산 행 지 : 괘관산 (1,252M) 위 치 : 함양 병곡, 백전, 서하면 산 행 일 : 2004년 9월 26일 추석연휴 첫째날 산행 코스 : 빼빼재==> 4.92Km==> 1,230봉==> 300m==> 괘관산 정상, 천황봉 갈림길 ==> 정상==> 300M 백,,갈림길==>1.0Km==> 천황봉.............다시 뒤 돌아옴 (빽 산행) 산행 거리 : 12.4Km 산행 시간 : 식사시간 포함 6시간 몇년 전 부터인가 괘관산에 가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 뒤로 미루다가 이번 추석연휴에 가 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괘관산은 백두대간의 백운산에서 방향을 틀어 서래봉을 지나 빼빼재로 이어져 다시치고 올라 우뚝솟은 함양이 진산으로 갓걸이 산이라고도 불리운다. 대진 고속도로가 개통된뒤 함양은 무척이나 가까운 거리 인데도 맘으로는 어째 멀게만 느껴지는지 쉽게 눈길이 닿지않아 매번 산행을 포기했던 곳 이다. 지난 여름에 지리산 계곡으로 물놀이 갓다 돌아오는 길에 백운산과 괘관산을 보고싶어 빼빼재로 해서 넘어왔는데 빼빼재가 새로이 단장되어 주차장도 있고 주변지도와 괘관산 산행안내판이 설치되어있어 차량만 많이 통과한다면 휴게소를 해도 좋을 듯한 자리로 변모해 있었다. 오늘의 산행은 이곳 빼빼재에서 시작해 차량때문에 되 돌아 오는 방식을 택했다. 참고로 빼빼재는 함양군 백전면과 서하면을 넘나드는 고개로 예전에는 원통재로 불린듯하고 차량은 거의 왕래가 없다. 오늘의 산꾼은 나를 포함해 5명.....에이스, 레온, skosi, 새침한 곰(존칭생략) 8시 40분.... 빼빼재 주차장에 도착 배낭을 둘러메고 산으로~ 산으로~~~~!! 산행길은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어 간간이 낙엽이 떨어져 있고 전형적인 육산으로 등로는 편안해 보였다. 언제나 느끼는 일이지만 산행초입은 산행에 적응하기 위해서인지 호흡이 매우 거칠어지면서 힘이든다. 가쁜 숨을 들이키며 10여분을 조금 더 지났을까 벌써 능선에 도착한다. 산행기점인 빼빼재가 해발 800m의 고지대라서 쉽게 오른 것이다. 하지만 멀리 1230봉 (첨엔 그곳이 정상인 줄만 알았슴)이 보이는데 쉽지가 않아 보인다. 첫 능선에 올라 정상으로 가는 길은 오르자 마자 마치 산을 다시 내려가듯 고도는 밑으로 밑으로 한없이 떨어져 안부에 이르러서야 이정표가 나오고 다시 올려치기 시작한다. 내려온 만큼에서 다시 더 올라가려면 아주 죽음이다......-_-)) 두번째 봉 넓은 헬기장이있고 주변으로 억새와 싸리나무가 섞여있다. 잠시 조망을 위해 둘러보지만 지리산 연봉들만 조망될뿐 신통치가 않다. 다시 오르고 또 오르고 세번째봉인가? 이곳도 넓은 헬기장이 있네........^^*......이곳에서 배를 하나 깍아 먹고 정상을 (아직까지 1230봉을 정상으로 착각) 보니 조금만 더 용(?)을 쓰면 올라갈듯 싶고 오른쪽으로 천황봉이 보인다. 아직도 조망은 영 신통치가 않다. 다시 출발.......... 오르는 길은 등로는 잘 나있고 육산이라 발길은 편한데 계속이어지는 잡목들과 군데 군데 억새와 싸리가 어우러져 사람 키와 비슷해 발길을 더디게 한다. 헬기장을 하나 더 지나치고 한참을 오르니 1.230봉 ....무슨 안테나인지는 몰라도 철망으로 쌓여있어 보기에 흉하다. 이곳이 정상인가 했더니 이정표가 있어 정상은 왼쪽으로 300m 천황봉은 오른쪽으로 1.0Km라고 쓰여 있다. 제길 여적지 속아서 왔네.........^^* 지금까지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을 갖추고 있던 괘관산이 갑자기 정상에서 암릉으로 변했다. ㅎㅎ 속아서 온 만큼 약간의 릿지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0시 40분... 괘관산 정상.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는데 반쯤 잘려나가 "관산"이란 글과 높이만 쓰여있다. 사방을 둘러보니 절로 감탄사가 튀어 나온다. 산에 다니면서 조망이 잘되는 멋진 산들도 많이 다녀봤지만 괘관산의 조망에는 미치지 못 하는 듯하다. 정말로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한 백두대간길이 덕유산 구간까지 가리운 곳 없이 거침없이 이어져 있다. 정말 정말로 멋지다 다만 기후 탓으로 약간 흐리게 보이는게 아쉬웠지만 겨울에 함 더 와야겟다. 20여분을 쉰뒤 일행들을 남겨두고 혼자 천황봉으로 출발한다. 정상을 밟았으면 됐지 천황봉까진 가기 싫단다. 할수 없이 혼자 가보기로 하고 출발........왕복 2Km 어차피 한시간이면 될텐데 머 ^^* 천황봉으로 가는 길은 또다시 고도를 한참이나 낮추고 있다. 내리막길을 혼자 내려가면서 금새 후회을 해 본다. 이만큼이나 내려갓다가 올랐다가 다시 되 돌아와야 하는 생각이에....... 허나 이미 떠난 화살 되 돌릴수 없는일 그리고 이 "사중사"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계속 전진 안부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증산마을과 우측으로 원산마을로 내려가는 이졍표가 있고 바닥에 샘 표시기가 떨어져 있다. 아마도 근처에 샘이 있는 모양이다. 잡목과 억새을 헤치고 오른 천황봉은 산불 감시초소가 서 있고 그 뒤로 1.230봉에서 보았던 흉한 안테나가 그곳에도 자리잡고 있었다. 천황봉에서의 조망은 괘관 정상보다는 떨어지지만 함양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다시 일행들에게로~~~ 다시 되들아 가는 길은 힘이 두배로 더 드는 듯하다. 에구~ 에구~~~ 힘들어라....-_-)) 힘들다고 누가 도와 줄수도 없는 일 내가 자초했으니 내가 해결해야지.....아자 ~ 아자~.....가자 ^^* 12시... 1.230봉을 거쳐 조금 내려가니 일행들이 식사준비를 하고 나를 기다린다. 나두 언능 버너을 꺼내 불을 붙여 물을 끓이기 시작.....이젠 라면에 계절이 돌아온겨~~~ ^^* 식사을 하는 도중 지금까지 사람구경도 못했던 괘관산에 5명이나 되는 등산객이 출연을 한다. 역시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예절도 바르고 인사도 잘한다. 밑에서도 쭈 욱~~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13시....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하산 시작 하산길은 올라온 길로 빠꾸 빠꾸~~~ 오 라 잇........... 14시 40분 무사히 산행 완료 낼은 어느산으로 갈까 고민중임다.....함께 하실분은 봉길이 엉아 엉덩이 밑에서 봐요 ^^* 괘관산 촌평 ^^* 괘관산은 전체적으로 육산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정상부분만이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데 군데 억새가 있지만 볼품은 없고 늦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좋을듯하다. 아직은 산을 찾는이가 많지 않아보여 호젓한 산행을 하기엔 딱 안성마춤 추천하고 싶은 산이다. 등산로는 잘 되어있지만 잡목이 많아 걸지적 거리고 등로는 능선길 하나로만 되어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듯하다.....산행코스는 빼빼재에서 시작해 괘관산 정상을 다녀와서 천황봉으로 가능 안부에 이정표가 있어 서하면의 증산이나 병곡의 원산으로 하산하는게 좋을 듯하다. 물론 천황봉은 다녀와야겠지만..... 2004년 9월 26일.........사 중 사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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