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계방산......1577m 위 치 : 강원도 홍천 내면, 평창 진부면. 다녀온 날 : 2005년 01월23일......일요일 날 씨 : 영상 5도의 날씨로 구름한점없이 맑음. 올 겨울에는 눈이 그리 오지 않아 눈이보고픈 마음에 눈 산행지로 이름 나 있는 계방산을 가는 산악회가 있어 따라 나서기로 했다. 계방산 .....1577m의 산으로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겨울철 심설산행지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언제 엿었는지 많은 눈이 있을때 왔던 기억이 아련한 곳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 ?...... 일찌감치 일어나 차에 시동을 걸어놓고 함께 가기로 한 후배를 기다린다. 6시55분 전화벨소리에 받으니 후배녀석이다.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나오라고 재촉을 한다. 후배와 함께 차를 몰고 산악회차가 출발하는 시민회관뒤로 가 주차를 한뒤 신촌설렁탕집에 들어가 아침식사를 마친다. 뽀얀 국물에 고기와 국수가 적당히 들어있어 밥을 말아 먹으니 담백한 맛에 속이든든하다. 08시....산악회 차 도착 산악회 차가 와서 승차를 하니 자리가 부족해 어수선하다, 주말에는 예약제라 하던데....... 우리는 그래도 일찍 예약한 덕분에 좋은곳으로 배정받아 자리를 잡아 앉았다. 차는 출발을 해 시내를 통과 대전 IC앞에서 일행 네분을 더 태우고 출발을한다. 자리가 꽉차 산악회장님만이 낚시의자에 앉아서 가신다, 나이 드신 분이 먼길 불편하실텐데......-_-)) 차는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쾌속 질주를 한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부셔 커텐을 치고 흔들리는 차편에 몸을 맡기고 스르르 잠에 빠져든다. 속사IC를 빠져나와 계방산으로 가는 31번 국도에서 보는 차창밖은 기대했던 눈은 그리 많치 않아보였다. 11시 05분 산행시작 운두령.....해발 1089m로 예전에는 차로 넘을수 있는 고개중에 젤로 높았다고한다. 지금은 함백산에 있는 만항재가 젤로 높다던가? 암튼 무자게 높은 곳에 있는 고개임에는 틀림없다. 운두령에 오르기전 계방산 쉼터(하산예정지)에 수많은 버스들이 있었는데 이곳 운두령에도 만만치가 않다. 아마도 오늘 산행하다가 사람들 발길에 치여 죽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암튼 사람들 디지게도 많다...........^^* 운두령에 도착 하자마자 서둘러 출발들을한다. 뭐가 그리들 바쁜지 준비운동, 숨돌릴 새도없이 다른 산악회 사람들과 뒤엉켜 올라가기시작한다. 운두령에서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에서부터 시작된다. 계단의 폭이 너무 좁아 등산화의 앞꿈치만으로만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 등로에 접어드는데 사람이 많아 진행이 안된다.......-_-)) 예전에 왔던 기억을 되새겨 보려 하지만 사람들에 치여 생각이고 머고 할 겨를도 없다 그냥 앞사람 꽁무니만 보면서 올가간다. 계방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으나 날씨가 워낙 포근한 날이라 그런지 등로 중간중간에 녹아내려 질퍽한 곳도 여러곳이 있어 매우 미끄러웠다. 12시 45분.....1492봉도착 사람들에 밀려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1492봉에 도착 멀리 보이는 설악산을 배경으로 사진한컷을 찍고 정상으로 서둘러 출발을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도 사람에 밀려가기는 매 한가지......... 그래도 지대가 높아서 눈이 녹지않아 미끄럽지는 않다. 13시 05분........ 정상도착....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매우 뛰어낫다. 북으로 저멀리 설악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는 1,000m가 넘는 산군들이 즐비하게 서있다. 우측으로 가까이 오대산이 보이고 동쪽으로 선자령의 넓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원주의 치악산이 길게 드리워져 보인다. 심설산행을 기대했는데 많이 녹은 눈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맑은 날씨에 멋진 조망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준다. 13시 45분. 서둘러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한다. 계방산 정상을 뒤로하고 직진으로 그리 힘들지 않게 한 봉을 넘으니 바로 이승복생가터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 삼거리에는 하산로 쪽으로 특이하게 생긴 주목나무가 버티고 서 있다. 땅에서 부터 4가닥으로 올라온 나무가 각자 어른 팔로 한아름씩도 넘어보인다. 그 뒤로 나있는 하산길은 주목의 군락지 인 듯 많은 주목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있다. 하산하는 등로는 눈으로 많이 다져져 있어 너덜길일때보다 수월해보였다. 14시 53분..... 임도 도착 좁다란 등산로가 끊나고 임도에 도착 아이젠을 벗고 넓은 임도를 빠른걸음으로 걷는다. 한 15분을 진행하니 철조망이 나온다 좌측에 산불조심 감시초소인 컨테이너가 하나있고 우측에는 수도시설이 돼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물은 안 나오는 듯이 보였다. 넓은 운동장을지나 계방교를 건너니 바로 이승복 생가터가 나온다. 하산시간이 촉박해 사진만 한컷 찍고 바로 출발한다. 15시 25분.......하산 완료 계방산 쉼터......4시간 30분의 그리 많치않은(?)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차를 찾으니 운두령 올라가는 길 맨끝에 파란색차가 보였다....이구 멀리도 세워놨다. 도착을 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내려와서 미리 준비해둔 김치찌개에 소주, 막걸리를 들고 계신다. 우리도 언능 배낭을 갖다 놓고 자리에 끼어든다. 산행후에 김치찌개에 밥 말어서 먹는 막걸리 맛도 기가막히게도 일품이다......ㅋㅋ....집에서는 줘도 안먹을텐데...........^^* 16시 30분......대전을 향하여~~~~ 돌아오는 길 .......잠이들어 잘은 모르지만 차가 많이 막힌거 같았다. 아무래도 대전에 약간은 늦게 도착할듯하다.....계속 잠이나 자야겟다............*:...:* 2005년 01월 23일..........//사중사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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