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전시계종주 이야기

대전시계종주 5구간 (독짐재 ~ 늘남이재)

사중사 2006. 4. 5. 21:17
◉ 산 행 일 정 표

*** 독짐재 ==> 명막산 ==> 635지방도 ==> 유등천 ==> 안산 ==> 천비산 ==> 늘남이재

*** 소요시간 및 거리 : 15km/8시간15분 (점심시간 55분 포함)

*** 산행일==> 2005년 3월 13일

*** 날씨 : 맑음 (바람불고 매우 추웠슴, 오후엔 맑은가운데(?) 가끔 눈보라도 쳣슴)

*** 함께한 사람 : 사중사,영미니, 쥬니리, 에이스, 송윤아3, 바우, 지키미, 하얀연어, 히미헤. 감사.

*** 이동방법==> 대중교통과 봉고차운행....봉고차로 독짐재 밑 임도까지 이동, 늘남이재에서는 대중교통이용.




4시 30분...... 기상
대충 고양이 세수를 하고 어제 꾸려놓은 배낭을메고 집을 나선다, 봄이 오는걸 시기라도 하듯이 꽃샘추위가 전국을 한파주위보에 휘싸이게 만들어 새벽 공기가 매우 춥게 느껴진다.
집 앞에서 영미니를 만나 택시를 타고 송윤아님을 만나러 벌집 해장국집으로 향한다. 벌집 해장국집 전주식 콩나물국밥이 맛이 제대로다. 이젠 새벽산행을 갈때 약속장소가 되어 버렸다.


5시 30분....... 가수원 4거리
시간계산을 잘못해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를 했다. 새벽에 10분이면.........-_-;;
6시가 다 돼가면서 회원들이 속속 도착을 한다. 헌데 우리를 리드 해 줄 쥬니리님이 보이질 않는다.
전화를 해 보니 ㅋㅋ....어제밤에 과음한 탓에 전화를 받고 깻단다. 6시 18분 쥬니리님 도착과 동시에 독짐재로 출발......
독짐재로 이동은 영미니 동생의 봉고차로 이동하고 돌아오는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봉고차는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해피존 노인병원을 지나쳐서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오른뒤에 임도삼거리에서 하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6시 40분.....산행시작
5구간의 산행시작은 독짐재 바로 밑의 임도 삼거리에서 부터 시작했다. 여기서 독짐재까지는 약 5분거리
임도는 잘 닦여져 있고 그 위에 석분을 깔아놓았다. 독짐재에 도착 기념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을 한다. 처음부터 선두에 서서 빠르게 진행을 해 본다. 숨이 턱위에 까지 차오르고 등줄기로 땀이 줄줄 흐른다. 날씨는 영하권에 바람도 매섭지만 땀이 흐르니 기분이 좋다.^^*


7시 00분..... 처음 만난 봉(?)
5구간 첫 봉에 올라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조망해 본다 지나온 4구간이 아련하게 보이고 앞으로 갈 5구간의 천비산이 유등천 건너로 높게 보인다.
첫 봉을 지나 30여분 진행후에 만난 봉에서 직진을 하면서 잠시 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한다. 다시 봉으로 올라오니 후미에 오던 회원들이 도착을한다. 시계종주 등산로는 좌측으로 희미하게 이어져 있고 비표가 살짝 걸려있는걸 못 보고 지나친 듯 하다.


8시 11분......명막산(?)
준비해간 지도에서 이쪽 부분이 '빠져있어 이곳이 명막산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주위에서 가장 높고 삼각점이 있는걸로 보아 명막산인 듯 했다.
앞쪽으로 대전시내가 보이고 좌측에는 흑석리, 우측에는 구만리 쪽에 군 부대가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부대 철조망까지의 하산길을 짧지만 아주 죽음의 내리막길이었다.
가파름의 정도가 너무 심해 나무를 의지하지 않고는 내려 올 수가 없어 여기저기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회원들이 속출한다. 십여분 내려 온 후에 부대 철조망에 닿는다.
이곳에서 부터는 철조망을 따라 오르는 길은 매우 순탄하다. 30여분을 철조망을 따라 오르니 경비초소가 있고 그옆에 '한국전파기지(주)" 란 팻말과 함께 커다란 무선 기지국 안테나가 설치되어있다. 이곳에서부터는 내리막 길이다.


9시 15분.....전망바위
대전시내 쪽을 잘 조망 할 수있는 바위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영수증(?)발부에 들어간다. 밑으로 대전에서 복수면으로 나가는 635번 지방도가 내려다 보인다.


9시 33분.....635지방도
이 도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나가는 지방도로 통행량이 상당히 많은 곳인데 대둔산 터널공사로 인해 이제는 폐쇄된 도로이다. 대전과 금산의 경계 표지가 있어 한 컷 사진을 찍고 유등천으로 향한다.


9시 52분.......유등천
갑천, 대전천과 함께 대전을 가로지르는 삼대 하천중의 하나이다. 아직은 겨울철이라 수량이 그리 많지않지만 돌다리를 놓으면서 조심조심 건넌다.


10시 31분.......안산
이곳이 안산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 20분 더 지나면 안산으로 보이는 봉이 또 하나 있어 알 수가 없었다.


11시 14분~12시 05분......점심식사
산행을 일찍 시작한 탓에 점심식사를 일찍하려고 했으나 불어오는 바람을 피할 자리를 찾지 못해 뒤에서 투덜거리는 회원들을 무시한채 자리를 잡기 위해 먼저 앞서간다. 다행히 한참뒤에 적당한 곳을 찾아 준비를 하는 동안 회원들이 도착을한다. 도착하면서 모두 한마디씩 쏟는다....쩝...이게 머 나 혼자 편하자고 하는 것두 아닌데~~~!!

오늘의 점심메뉴 언제나 새롭고 진수성찬이지만 산행하면서 참치회를 먹어 본 사람은 별로 없을거다. 회원중에 참치회집을 하는 친구가 있어 산에서 참치회를 먹을 수 있는 호사를 누려본다.......히미헤 고마워^^*
그리고 바우의 변함없는 라면사랑 내가 준비 해 간 꽁치 김치찌개에 쐬주가 넘나들고 정말로 언제나 진수성찬이다^^*

식사를 마치고 천비산으로 향하는 길에 때 아닌 눈보라를 잠깐 만난다.


12시 47분........천비산 (456m)
천비산임을 알리는 판때기(?)가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고 "금산 414, 2003년 재설"이라고 표기된 삼각점이 있다. 판때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해 본다.

천비산을 지나면서 산행이 빠르게 진행 된듯해 만인산 가기전에 있는 곳까지 갈까하고 쥬니리님과 상의 해 보지만 일단 늘남이재 까지 가보고 결정을 하잔다.


14시 07.......465봉
"금산305, 2003년 재설"이란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오늘 산행중에 조망이 가장 좋아 보인다. 남서쪽으로 대둔산이 보이고 보문산에서 오도산, 걍바위산을 거쳐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줄기들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만인산 옆에 정기봉과 그 좌측뒤로 서대산까지.........


14시 55분......늘남이재
늘남이재는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금산 복수면 백암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시멘트 포장으로 되어있고 어남동에는 단재 신채호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새벽부터 일찍나와 함께해준 회원님들과 항상 우리팀을 이끌고 리드해주신 쥬니리님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8시간 15분에 걸쳐 독짐재에서 시작해 늘남이재에서 마치는 시계종주 5구간 후기 마친다.


시계종주 5구간을 마치고.........
5구간은 준비해간 2만5천분에 1지도에서 빠진 부분도 있고 지명이 확실치 않아 앞서 산행하셨던 분들의 후기와 지도를 참고했으며 아마 확실치 않은 부분도 있을 것 같아 그냥 후기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차편은 독짐재까지는 해피존쪽으로 들어가면 봉고차가 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복수면 지량리에서 시작함이 편하다. 지량리 쪽에서는 송전 철탑으로 오르는 길이 잘 나 있다.
늘남이재로 가는 차편은 아침에 서부터미날에서 7시30분에 첫차가 있고 약 두시간 간격으로 차편이 잇는 듯하다 그리고 오후에 나오는 시간은 늘남이재에서 3시 20분, 5시 20분에 서부터미널로 나오는 차가 있다.






*** 나중에 대전 전도를 놓고 확인한 결과 명막산은 알바를 했던 곳이고 명막산으로 알고있는곳은 "혜철이산" 이었다...^^*




2005년 3월 14일......사중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