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금북정맥 이야기

금북정맥 2구간 (근흥중학교 ~ 모래기재)

사중사 2006. 4. 5. 21:24
◉ 산 행 일 정 표

*** 근흥중학교 ==> 후동고개 ==> 밤고개 ==> 망골도로 ==> 쉰고개 ==> 돌고개 ==> 유득재 ==> 퇴비산 ==> 모래기재.

*** 소요시간 및 거리 :. 약17Km, 6시간30분 ( 점심시간 포함)

*** 산행일==> 2005년 6월 19일

*** 날씨 : 아침에 한차례 소나기후 대체로 흐림...

*** 함께한 사람 : 사중사,쥬니리, 에이스, 바우, 하얀연어, 감사, 지키미, 알프투, 준현찬, 돌돌이.......10명

*** 이동방법==> 15인승 봉고차 대여




05시 00분.......충대정문 주차장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금북으로 가는길은 멈출수가 없기에 많은 이들이 잠든 이 새벽에 오늘도 변함없이 배낭을 둘러메고 모였다.

1구간때와는 달리 약간의 인원변동이 있지만 10명을 태운 봉고차는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한다.


07시 20분~30분....."근흥중학교" 도착 출발
2구간 출발은 "근흥중학교" 정문 좌측포장길로 접어들어 "태흥맨숀" 앞을 지나 넓은 소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10여분 진행을하니 체육시설이 설치되어있고 이정표가 서있다. 좌측은 마금리, 우측은 근흥면소재지를 가르키는 푯말을지나면서 한차례 소나기를만난다. 다행히 소나기는 잠깐 지나고 산행내내 산행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체육시설을 지나니 "근흥 409, 1999년 복구"라 표기된 삼각점이 있는 73.2봉에 오른다. 무명봉을 하나 더 지나고 후동고개까지의 등산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08시 00분.......후동고개
시멘트로 포장된 후동고개를 지나쳐 소나무 숲속으로 정맥길은 계속 이어진다. 20여분 진행하니 정상부 약간 비켜서 묘지가 있고 직진하면 해안가 염전있는 곳으로 떨어지고 정맥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나있다.
다시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고 윗밤고개(08시 40분통과)이다. 도로를 건너 잘 지어진 농가를지나 좌측으로 황토밭을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초입부에 하우스를 햇었는지 낡은 철 구조물이 그대로 방치되어있어 보기가 흉하다.


08시 50분......밤고개
밤고개를 넘어서면서 좌측에 "접지동"마을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바다가 보인다. 고추밭을 지나 넓은 산소를 지나면서 다시 많은 묘지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무명봉에서 다시 우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전막산을 비켜 지나면서 매봉산(09시 15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내려오는 길게 우측으로 "수룡저수지"가 보이고 바로 망골도로에 닿는다.


09시 25분.......망골도로
도로에 내려서면서 전면에 젖소목장의 넓은 초지가 나온다. 이곳을 가로질러 가야되나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가다가 2차선 도로를 만나면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우측에 네채의 잘지어진 펜션 인듯한 집이보이고 그 바로 뒤가 "수룡저수지"이다.


09시 40분......마금1리 회관
도로가에 마금1리(공수골)회관이 있고 회관마당에 수령이 100년된 보호수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다.
2차선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한 뒤 민가 옆으로 소나무 숲을 따라 오르면서 묘지 하나를 지나친다.
밭을 지나 다시 숲에 들어섯다 포장길을 만나면서 농가옆을 지나쳐 산판길을 따라 진행한다.
길은 다시 우측으로 휘어지며 1분여 내려서면 KTF와 011 공동 기지국인 “소원2기지국”이다. 기지국 옆을 지나면서 무우를 뽑는 아줌마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나친다.
무우밭을 지나면서 곧바로 32번국도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조금진행하면 장재삼거리에 다다른다.


10시 25분..........장재도착
장재에 도착 슈퍼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는다. 산행도중에 사 먹는 아이스크림이라 그런지 맛이 아주 시원하고 꿀맛이다.
다른 산행과 달리 정맥을 따라 걷다보니 이런일도 생긴다.^^*

차들이 씽씽 달리는 국도를 조금 진행하니 쉰재가 나오고 이곳에서 국도를 버리고 비포장도로에 들어선다.

도로는 포장만 안했을뿐 아주 정비가 잘되어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다 보니 "우렁각시묘지"란 표지판이 있어 궁금증이 일어 그곳에 가보니 얼마 안된듯한 묘지가 한기 있고 그앞에 2m쯤되는 돌탑을 쌓아 놓았다.
왜 "우렁각시묘" 인지는 설명이없어 의문만 남긴채 돌아왔다.

도로를 따라 한참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시멘포장된 우측길을 따라진행한다. 10여분 넘게 진행하니 마을이 나오고 "소원단위농협" 창고와 정미소를 지나 "시목초등학교"에 도착한다.


11시 15분~12시 08분.......시목초등학교(점심식사)
작은 시골마을의 초등학교는 제법 운치가있어 옛날 내가다니던 시골학교를 연상케한다.
나도 계룡산아래 첫동네에서 태어나 자그만한 야산을 두개나 넘으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수도가에 가 머리을 감고 발을 씻은뒤 등나무 그늘아래서 점심식사를한다.


12시 22분......시목주유소
식사를 마친뒤 "시목초등학교"를 나와 도로를 따라 나오니 다시 32번 국도에 접어든다. 조금진행후 "시목주유소"가 나오고 정맥길은 주유소뒤로 자그만한 야산을 올랐다 내려와야하나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바로 유득재로 향한다.


12시 34분.....유득재
도로를 따라 유득재에 도착 "서해산업"레미콘공장으로 오르다가 좌측으로 들어선다.
묘지를 지나 잡목이 우거진 등로를 따라 오르면서 등로옆에 설치된 전선줄이 계속해서 우릴 안내하는 듯 하다.
전선을 따라 끝지점에 오르니 TV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봉에 오른다.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고 조망이 좋은 편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퇴비산으로 향한다.


12시 50분.......퇴비산(165m)?
퇴비산인줄 알고 올랐으나 퇴비산은 약 5분 정도 더 진행해야 있고 정맥길은 퇴비산을 거치지 않고 좌측으로 159.7m봉을 지나게 돼 있다.


13시 31분.......1789부대통과
159.7봉을 지나면서 예비군 훈련장이 나오고 어찌된 영문인지 부대안으로 들어섯다.
예비군 훈련장 내려오는 어디쯤에서 부대를 우회해야 하는데 엉겁결에 부대안으로 들어서게 된 듯하다.
경계를 서던 초병이 기다리라고 하고 잠시 뒤 선임자 인듯한 병사가 정문으로 안내해줘 부대를 무사히 통과한다. 아마도 가끔씩 있는 일 인듯하다.


14시 00분.......모래기재
부대정문을 나와 정맥길은 시멘트포장길을 따른다. 도로 양쪽으로는 넓게 밭이 펼쳐져있고 조금진행하니 밭가운데에 "순복음교회"가 서있다.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나오니 "태안여고"가 나오고 이곳이 오늘구간의 마지막 "모래기재"이다.
봉고차는 벌써 도착해 대기를 하고있다.
"태안여고"에 들어가 건물 한켠에 있는 수도가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나니 기분이 한결상쾌해진다.
오늘의 산행은 "근흥중학교"에서 시작해 "시목초등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태안여고"에서 산행을 마치니 다들 한마디씩한다. 교육적인 산행이었다고~~~~~~!!



금북정맥 2구간을 마치면서.....
2구간은 대체로 등로상태가 양호한 편이고 중간 중간에 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닌 듯하다.
몇군데에서만 주의를 요하면 알바를 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이제 두구간을 마쳐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금북정맥을 마치는 칠장산까지 한걸음 한걸음 정맥 마루금을 걷는일은 계속해서 이어질것이다................아~ 자~~~~~~~~~!!




2005년 6월 29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