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섬 산행.....신시도 대각산(182m), 월영봉(198m)

사중사 2009. 1. 12. 21:46

 

*** 산행지 : 대각산(182m), 월영봉(198m)

 
*** 위 치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산행코스 : 배수갑문옆 주차장==> 199봉==> 월영재==> 안골저수지==> 깊은금==> 대각산==>  미니해수욕장==> 월영봉==> 월영재==> 주차장.........원점회귀  산행

 
***산행시간 : 약 4시간

*** 산행일 : 2009년 1월 11일

*** 날씨 :  눈이 오기도 하고 맑기도하고 오락가락^^*
 

*** 함께한 이 : 에이스엉아와 감사엉아 그리고 나

 

신시도는~?

면적 4.25㎢, 인구 429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16.5㎞이다. 군산 남서쪽 26㎞ 지점에 위치하며,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다.

신라 초기에 섬 주변의 풍성한 청어를 잡기 위하여 김해 김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신라시대에는 문창현 심리, 또는 신치로 불리어 오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신시도로 개칭하였다.

최고점은 대각산(187m)으로 북서쪽에 솟아 있고, 남동쪽에는 신치산(142m)이 솟아 있으며, 2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많다. 기후는 대체로 한서의 차가 심하며, 1월 평균기온 -1℃ 내외, 8월 평균기온 27℃ 내외, 연강수량 1,113.7㎜ 정도이다.
취락은 남쪽 지풍금마을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새우·멸치·갈치·고등어 등이 잡히며, 김 양식이 활발하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고추·콩 등이 자급할 정도로 생산된다.

 

새만금방조제

새만금방조제는 군산에서 부안을 잇는 바다 33km의 거대한 방조제를 쌓아 만경강과 동진강 하류의 갯벌과 바다에 1억 2천만평 규모(여의도면적의 140배)의 농지 및 담수호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1991년 사업을 시작하여 2006년 4월 물막이 공사를 완료하고 지금은 재방과 내부정비 공사를 하고 잇다.

개발면적은 총 40,100ha로 토지조성이 28,300ha이며, 담수호는 11,800ha이다.

이사업에 포함되는 곳은 전라북도 3개시, 군17개면이다.

군산 : 비응도, 내초, 옥구, 옥서, 회현, 대야, 옥도(7개)

김제 : 광활, 죽산, 만경, 청하, 성덕, 부량, 진봉(7개)

부안 : 계화, 동진, 하서, 변산(4개)

홍수시 호수의 물을 배제하는 배수갑문이 2개소가 잇다.

 

새해들어서 하는 첫산행인듯하다 지난주에 장용산을 다녀오긴했어도 산행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듯~

산행지를 잡아 보라는 에이스형의 명령(?)에 따라 그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신시도의 대각산 산행을 계획한다

예전에는 섬이었지만 새만금방조제가 생기고는 이젠 섬이 아닌 섬이 되어버려 차량을 이용해서 들어갈 수 있는 신시도 그래서인지 작년부터인가 신시도의 대각산산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적잖히 생겼다.

산행 준비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지도를 준비하고 돌아오는 길에 바닷가에서 싱싱한 회라도 한접시 할 생각으로 에이스형과 감사형 이렇게 조촐하게(?) 출발을 한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고속도로로 진입을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여산휴게소에 들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 차안에서 아침 일출을 맞습니다

  이제 새만금이 시작되는 곳에 거의 다 왔습니다 도로가 어찌나 넓은지 편도 5차로입니다

 새만금방조제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경비실에 들러 출입절차를 받습니다 경비아저씨 어찌나 깐깐하던지 까딱하면 못 들어갈뻔했습니다

 사전에 신시도 주민들에게 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놓았기에 무사히 통과를 합니다

  아직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런 비포장길을 40여분 달려서야 신시도에 도착을 합니다

 

  신시도 가기전에 야미도입니다

  앞에 신시도초교 야미도 분교가 보입니다

 

  야미도를 지나면서 바로 신시도가 보이네요

  앞의 봉우리가 월영봉이고 뒤로 보인 봉이 199봉입니다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산행전 주차장에서 건너다 본 야미도입니다

  바닷물이 많이 빠졌네요

  이제 산으로 출발입니다

  이곳 저수지를 산행기점과 종점으로 잡으면 됩니다

  가운데 보이는 곳이 월영재입니다

  저수지에서 좌측으로 199봉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기점은 좌측에 절개사면이있고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저수지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월영봉

  산행기점인 철계단이 있는 절개지에서 바라본 배수갑문입니다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여관 장관이 아닙니다 보고있자니 어지럽습니다

   배수갑문 휴게소인 모양입니다

    아직은 공사중이지만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겠지요 그 뒤로 부안방향으로 방조제가 쭈~욱 뻗어있습니다

  갑문을 배경으로 한컷트 찍어봅니다

  이렇게 가파른(거의 직각) 철게단을 저 밑에서 부터 오릅니다

  199봉 오르기 전 야미도방향

  정말이지 새만금방조제 세게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공사임에 틀림없어보입니다

   차를 타고 방조제로 들어올때 눈발이 날리더니 등로에 하얗게 쌓여있습니다

  그쳤던 눈이 슬슬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백포섬과 방조제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아무도 걷지않은 하얀 눈길을 걸을때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갑자기 시가 한귀절 생각이 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 중 하나입니다

 

 踏雪野中去 -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 불수호난행

 今日我行跡 -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 수작후인정

 눈 내린 벌판을 밟아갈 때에는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오늘 걸어가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라

  - 서 산 대 사

  어느새 눈발이 굵어지고 있습니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하는 산행도 좋지만 섬산행의 진미는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선의 아름다움이 제일인데 조망이 안될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월영재에 도착을 합니다

  푯말 뒤로 등로는 이어지지만 섬의 일주여행도 산행에 포함되니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월영재에서 가파른 돌길을 내려서면서 편한길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배를 타고 육지로 나오던 주민들도 방조제를 이용 이길(월영재)을 넘어 다니겠지요

 백포섬 방조제

 이 길을 따라 마을(깊은금)까지 갑니다

  걸어오는 두 형님들 뒤로 월영재와 양쪽으로 199봉(우측) 과 월영봉(좌)이 보입니다

  물이 다 빠져버린 갯벌에 눈이 내립니다

  나중에 산행이 다 끝나고 돌아 갈 때에는 물이 들어와서 꽉 차더군요

  안골저수지 위를 걷습니다

  뒤로 대각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저수지 밑으로는 넓은 논이있습니다

  저수지 끝에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그러나 무시를 하고 마을쪽으로 향합니다

  마을로 가는길에 대각산과 전망대

  이곳이 대각산으로 오르는 입구입니다

  안내도를 보고있자니 마을도 구경하고 싶고 마을 안쪽에 주상절리도 있네요

  그래서 등산을 잠시 뒤로하고 마을로 향합니다

  물 빠진 갯벌뒤로 선유도가 보입니다

  신시도 주민 대부분이 살고있는 깊은금 마을입니다 아담한게 아주 조용합니다

 

  마을 앞 도로에서 대각산 방향으로.....

  저 앞에 보이는 섬이 선유도입니다

  잘포도, 장도 바닷길 방향 입니다

  이곳이 주상절리랍니다

  제주도의 주상절리를 연상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웬지 낚였다는 느낌이 너무 듭니다

  신시도 초등학교

  다시 대각산입구로 돌아와 산행을 시작합니다

  신시도리 깊은금마을 입니다 아주 그림같이 보기가 좋습니다

  대각산 정상에 전망대가 한층 가까워 보입니다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아까의 주상절리보다 여기다 더 주상절리 같아보입니다

 

  감사형님 뒤로 은골해수욕장과 저수지가 보입니다

  자그만 섬에서 벌써 저수지를 3개나 보았습니다

  깊은금 마을과 뒤로 무녀도가 보입니다

 

  대각산(182m)정상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고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바다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내륙의 500m급 산에 못지 않습니다

  대각산 삼각점

  전망대에 오르니 망원경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좌부터 월영봉, 월영재 그리고 199봉이 보이고 밑으로는 백포섬 방조제가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미도 전경입니다

  야미도 양쪽으로 새만금 방조제가 길게 뻗어있고 끝에 흐릿하게 보이는 곳이 군산입니다

  우측부터 고군산군도의 횡경도, 방축도, 명도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섬이 선유도이고 가운데 장자도 좌측이 무녀도 맨뒤로는 관리도입니다

  신시도 깊은금 마을과 뒤로 무녀도가 보입니다

  좌측에 길게 보이는게 새만금 방조제 부안방향입니다 날씨만 좋다면 변산이 보일텐데 아쉽습니다

  망원경으로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특별히 보이는게 없습니다

 

  대각산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미니해수욕장입니다

  고유 명칭이 미니인지 아니면 작은 해수욕장이란 듯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도에는 미니해수욕장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내림길에 뒤 돌아본 전망대와 암릉길....

  내려오는 암릉길이 제법 멋져보입니다

 

 

 

  아까 걸었던 백포방조제 길도 보이고 안골 저수지도 보입니다

  미니해수욕장입니다

  물도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고 주변에 쓰레기들이 널려있네요

  해수욕장의 돌 들입니다 다른 몽돌 해수욕장의 돌들과는 달리 여기 몽돌은 거의 납작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지나 월영봉으로 오르는 길에......

  해안가 절벽으로 침니구간이 형성돼 있네요

  야미도입니다

 

  월영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

  월영봉 직전에 돌아본 대각산입니다

 월영봉(198m) 정상부 풍경입니다

  월영봉 삼각점

 

  밑으로 산행을 시작한 저수지도 보이고 배수갑문도 보입니다

  한창 공사중인 방조제와 야미도방향

  월영재 너머로 보이는 199봉 신시도에서 가장 높은 봉입니다

  백포섬 방조제

  눈 맞으며 걸을때는 물이 없었는데 어느새 바닷물이 들어와 있네요

  처음 산행을 시작한 저수지에 도착 산행을 마칩니다

  관광버스가 두대나 와 있습니다

  야미도 방향

  아침에 산행 출발전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때는 물이 많이 빠졌는데 이젠 꽉 찻네요

   산행을 모두 마치고 회를 먹기위해 군산 회타운으로 이동합니다

 

  아따~

  아무리 자연산이라지만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

  스키다시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가지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아직도 새로운게 들어오네요^^*

   오늘의 주 메뉴 광어회입니다

   회 한점에 쐬주한잔으로 오늘의 섬산행과 여행은 따봉스런 기억으로 내 머리속 한켠에 자리 잡습니다

   함께 산행을하고 운전해 주신 에이스엉아, 직장생활 20주년이라며 한턱내신 감사엉아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재미난 산행과 맛난 먹거리 아주 좋았습니다

 

 

2009년 1월 12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