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자지산(紫芝山,467m), 부엉산(429m)

사중사 2009. 1. 25. 20:39

***  : 자지산(紫芝山,467m), 부엉산(429m)

 
*** 위 치 : 충남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 쳔내리 일원

***산행코스 : 천내리 원골 ==> 남천가든 ==> 난들교 ==> 자지산 ==> 부엉산 ==> 남천가든 ==> 천내리 원골==>  원점회귀  산행

 
***산행시간 : 약 3시간....휴식시간 없이

*** 산행일 : 2009년 1월 25일(구정연휴 전날)

*** 날씨 :  밤새 눈 아침엔 설설....산행중엔 조망이 좋았다가 가끔 눈
 

*** 함께한 이 : 에이스엉아와 감사엉아 지키미 그리고 나

 

자지산(紫芝山,467m), 부엉산(429m)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속한 자지산은 자줏빛 자(紫)에 약초인 지초나 영지를 뜻하는 지(芝)에 뫼산(山)자로

영지버섯처럼 붉은 빛의 산이란 뜻인데 발음은 영 거시기 하다.

자지산은 지도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려워 사람 발길이 안 닿을 듯 하지만 인근 사람들부터 찾아들기 시작하더니 이젠 제법 멀리까지 알려져 있는  듯 등로도 뚜렷하고 산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는 듯하다

다만 이정표나 산에대한 설명이 부족해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하다

자지산 오름길은 가파르고 금산 제원방향으로 탁트이고 낮은 산이지만 의외로 양쪽으로 조망이 좋아 주변 산들을 모두 조망할수 있다.

찾아가는 길은 금산ic에서 내려 영동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충북과 충남의 경계지점 바로 못 미쳐서(월영산 진입로 전) 원골마을에서(원골식당) 좌측으로 들어가면서 천내강을 건너에 위치한다

 

구정을 하루 앞둔 날...

이런 날 산행을 한다는건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다

그나마 나야 이 나이 먹도록 지금껏 혼자 살아왔으니 식구들 눈치 그나마도 덜 보고 집을 나선다

함께 하기로한 다른 사람들이야 각자의 뭐가(?) 있으니 내가 따질건 없고 그래서 산에 오겠지..........^^*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고 집을 나서는데 밤새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내 차 위로 거의 한뼘정도는 되는 듯 하다

집에서 차를 운행해서 나서려니 가파른데가 있어 운행이 어려워 차를 놓고 걸어서 집을 나서는데 도로가 온통 미끄럼 판으로 장난이 아니다.

내가 차가없어 걸어가고 있으니 장소변경을 하자하고 울 사무실에서 만나 에이스형과 감사 엉아 그리고 지키미를 만나 출발을 한다

 

  눈이 내려 미끄런 길을 어렵게 운전해 도착한 원골식당

  식당앞에 버스 승강장에 있는 안내 지도....안번 찾아보시죠? 자지산^^*

  원골 식당에서 바라본 월영산

  원골식당에서 바라본 부엉산

  원골식당을 출발하면서 만나는 마을 표지석

  표지석을 지나면서 천내강을 건넙니다

  부엉산입니다

 가운데 바위부분이 인공폭포가 있는 곳입니다

 여름철이면 하루에 두번씩 물을 내려보내 폭포를 이루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후기 뒷부분 사진 참조)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을 산행 들머리를 찾아 걷고있습니다

  들머리 직전에 합수지점입니다

  원골식당을 출발하면서 약 2Km정도를 걸어가야 들머리가 나옵니다

  가는 길에 사진도 한번 찍어 봅니다

  합수지점의 갈대 숲

  아따~

  눈 내린 길을 씩씩하게도 걷고 있네요

  셋이서 어쩌면 걷는 폼도 비슷하고 키도 비슷하고 뒤에 짊어진 배낭도 똑 같네요^^*

  이제 드디어 들머리에 도착을 합니다

  표지석 뒤로 길이 세갈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맨 좌측으로 올라서지만 모두다 같은 길로 올라 서는 듯 합니다

  들머리 입구에있는 난들교입니다

   이름 참 거시기 합니다^^*

  누가 보면 여기가 정상인줄 알거 같습니다

 산에 같이 다니는 내 아우 찬연이도 한장 찍어 봅니다

  성재산 이란 이름도 있것만 왜 자지산인지..............??

   오름길에 돌아본 천내강과 제원 뜰 입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을 시작하는가 싶더니 김빠지게 바로 임도가 기다리고있습니다^^*

  복면을 쓰고 있어도 가까운 사람은 누군지 다 알고 있습니다

  에이스 엉아.....

  그래서 우리는 나쁜짓(?)을 하고 살면 안됩니다^^*

  계속되는 임도....그리봐야 5분도 안 걷습니다

  임도를 벗어나자 곧바로 난코스에 도착을 합니다

  눈 내린 암벽이 미끄러워 오르기가 만만치가 않아보입니다

 

  만만치가 않다고 했는데 내 폼이 너무 편안해 보이네요

  하지만 정말로 어려웠다는,,,,,,,-_-;

  뒤 따라 오는 감사형님도 어렵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키미도 폼 한번 잡아 보네요

  난코스에서 바라본 제원 뜰입니다 

  멀리 금산의 진악산이 보입니다 오른쪽 하얀 건물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입니다

  두번째 난코스입니다

  눈이없다면 그닥 문제는 안될거같지만 그래도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두번째 난코스에서 바라본 제원 뜰....첫번째하고는 쪼금 고도의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두번째 난코스 옆으로 진행하는 로프구간

  난코스를 지나면서 성터의 흔적이 남아있는 너덜지대를 지납니다

  눈길이 정말 미끄럽고 어렵습니다

  10시 38분 자지산 정상 도착입니다

  내 카메라가 말썽을부러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함께 한 지키미의 사진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멋진 사진을 좀 더 찍을 수가 있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감사형님 사진 퍼옴

  꼭 1시간의 공백만에 카메라가 작동을 시작합니다

  중간에 못찍은 사진들이 아쉽지만 부엉산으로 오르는 눈길이 이쁘네요........감사엉아

  같은자리에서 부엉산으로 오르는 방향

  이뻐서리 나도 한번 찍어봅니다

  돌아서 한컷 더.........

  부엉산 오름길에 조망을 하고있는 에이스 엉아를 불러서.....

  어쩜 세개의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있네요

  맨 우측부터.....부엉산, 월영산 전위봉, 월영산, 갈기산입니다

  천태산입니다

  다시 월영산방향

  밑에 보이는 마을 우측이 충남과 충북의 경계지점입니다

  부엉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부엉산 가는 길에 바라본 제원뜰입니다

  오늘 산행이 어려운건 추운 날씨도 산의 험함도 아닙니다

  살짝 쌓인 눈에 미끄러워서 아이젠을 신었지만 낙엽과 눈이 엉겨붙어 산행을 더 어렵게 합니다

  부엉산 바로 직전이네요

  부엉산 직전에 바라본 자지산....맨 좌측입니다

 

 

  앞에가는 에이스 엉아의 발에도 낙엽과 눈이 엉겨붙어 있네요

  부엉산입니다

  부엉산 기념입니다

 

  부엉산 정상 풍경입니다

  내림길에사진을 찍고있는 감사엉아와 찍히고있는 에이스엉아

   부엉산 내림길에 가선마을모습입니다

  내려오늘길은 낙엽이 쌓인길을 지그재그로 내려옵니다

 

  이제 다 내려왔네요

  아침에 건넛던 다리가 보입니다

  이사진은 날머리에 있는 인공폭포의 사진을 찍은겁니다

  현재의 것이 아니고요

  여름철이 되면 오전과 오후에 두시간씩인가 확실치는 않지만 이런 멋진 모습을 몰 수 있습니다

  아침에 차를 추차해 놓은 원골마을입니다

  저녀석 지키미....

  산행을 끊냈다고 만세를 부르고 있네요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자리까지 오는데 딱 세시간 걸렸네요

  산행을 끝내고 뒤풀이 장소로 갑니다

  몇가지 안되는 찬이지만 깔끔해 보입니다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하산후의 쐬주 한잔입니다

  도리뱅뱅이 참 먹음직 스럽게 생겼네요^^*

 

 

  이제 메인 메뉴인 인삼어죽이 나왔습니다

  맛이~~??

  기냥 죽여 줍니다

 

 

  아침에 건너왔던 다리를 다시 건넙니다

  돌아본 부엉산

  눈발이 다시 거세집니다 서둘러서 대전으로 출발을 합니다

  연휴에 함께해 주신 에이스님, 감사님, 지키미 다들 수고하셨고 .........

  이 글을 읽는 모든 님들 구정연휴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2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