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부암산, 감암산

사중사 2009. 3. 2. 12:52

*** 산행지 :부암산(傅岩 695.6m), 감암산(834m)

 
*** 위 치 : 경남 산청군 신등면, 합천군 가회면 일원

***산행코스 : 이교마을 ==>  부암사 ==>  ==> 부암산 ==> 수리봉 ==> 배넘이재 ==> 감암산 ==> 828봉 ==>  ==> 천황재 ==> 비단덤(885봉) ==> 다시 천황재 ==> 828봉 ==> 누룩덤 ==> 대기마울 

 
***산행시간 : 5시간 30분.....(사진참조)

*** 산행일 : 2009년 3월 1일

*** 날씨 :  맑음(약간 연무현상)
 

*** 함께한 이 : 청솔산악회와 함께

 

부암산(傅岩山 695.6m)

부암산(傅岩山)은 스승 부(傅)자를 쓰며 일명 스승바위산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부암산 자락은 너무나 많은 역사를 간직한 산이다.

그리고 악(岳, 嶽)이나 암(岩)자가 들어가는 산은 거의 바위산인데 이 곳 역시 예외는 아니다.

부암산은 멀리서 쳐다보아도 암반 투성이고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보아도 역시나 북쪽의 산들은 모두 바위산이다.

 부암산 가는길은 원지에서 신등면 가는 20번 지방도를 타고 신등면 소재지를 지나 합천군 가회면 쪽으로 가다보면 차황면으로 가는길 표시판을 따라 가다가 장천리 이교마을로 들어가 부암사 입구가 부암산 등산로 초입이다.

 

감암산(838m)

 경남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와 산청군 차황면 상법리 경계를 이루는 감암산(834m)은 황매산(1,113m)을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황매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946.3m봉(지형도 상의 베틀굴)에 이르면 동쪽으로 지능선 하나를 분가시켜 모산재를 일으킨다.
946.3m봉에서 계속 남진하는 능선은 약 1km 거리에서 암릉으로 이뤄진 비단덤(885m)을 빚어 놓고 천황재에서 잠시 맥을 낮추었다가 834m봉을 들어 올리고 있는데, 이 834m봉이 감암산이다.

이 감암산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온통 바위로 이뤄진 누룩덤 능선으로, 경남지역 등산인들에게 인기 있다.

마치 술을 빚는 누룩을 겹겹이 쌓아 놓은 형상이어서 이곳 주민들은 감암산이라 부르기보다는 누룩덤으로만 부르고 있다.
감암산에서 계속 남쪽으로 뻗어내리는 능선은 약 2.5km 거리에다 부암산(695.6m)을 빚어 놓고 여맥들을 단계천에다 가라앉힌다.

 

 

 

 이번주는 큰어머님 생신과 시골에서 종친회가 있다고해서 산행을 한 주 쉬기로 하고 산행약속을 잡지 않았다

일요일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던 큰어머님 생신을 토욜 저녁에하고 시골 종친회에 가실건지 큰아버지에게 물으니 올해에는 불참하시겠다는 말씀에 나도 가야 별 볼일(?)없을 거 같아서 빠지기로 하고 사촌들과 간만에 술도 마시고 노래방에도 들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본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대리운전 기사에게 차를 집에 주차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난 중간에 내려 방카형님을 만나 한잔 더 마시기로 한다 다음날 산행 약속이 없으니 술에 대한부담이 없다

방카형과 설운형은 다음날 진도의 동석산 산행때문에 먼저 일어나고 돌푸와 함께 막걸리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오늘도 만땅이다.....^^*

사람의 습관이란 참 무서운가 보다 술이 취한 중에도 새벽이 되니 저절로 눈이 떠지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대충 배낭을 둘러메고 나와 김밥집에 들러 간단히 식사를 하고 김밥을 싸서 시민회관 뒤에 가서 어디 갈 만 한데가 없나 어슬렁거리다가 청솔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하지만 산행을 하는 동안 하루종일 숙취에 시달리며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바위산을 타려니 산행내내 무척이나 힘들었다

이젠 나이도(?) 있고 음주산행은 자중을 좀 해야겠다 많이 힘들어........^^*

 

 산행 들머리 이교마을 경로당

 

 이교마을에서 올려다 본 부암산 전위봉

 남쪽 땅에는 벌써 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피어나고......

 부암사 입구

 넓직한 바위가 여름에 그늘에 누워 신선놀음하기 딱 좋아 보인다^^* 

 부암사

 

 피톤치가가 팍팍 생긴다는 소나무 숲을 지나 가지만 숙취에 다리가 후들거려 앞사람 따라가기도 힘들다^^*

 앞에 보이는 산 너머로 지리산이 보여야는디 아직은 연무현상 때문에 보이질 않고.....

 이교마을에서 보이던 부암산 전위봉

 부암산 전위봉에서 본 수리봉(우측 앞)과 감암산 그리고 맨 뒤로 황매산이 보인다

 

 부암산 전경

 부암산에서 수리봉으로 가는길에 철계단도 보이고....

 부암산 정상

 정상도 넓고 옆에 평상도 있어 비박을 와도 텐트 몇동은 칠 수 있겠다

 부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황매산 방향

 조망 사진과 함께 뒷 배경을 찍어 봅니다 

 부암산에서 내림길

 수리봉으로 가는길  

 

 수리봉에서의 조망도

 위 조망도와 똑 같은 모습

 감암산으로 가는 능선길이 또렷하다 

 감암산 뒤로 베틀봉과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뒤로 황매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수리봉에서 바라본 부암산

 드디어

 아까 보이질 않던 지리산권이 슬쩍 모습을 드러내고....... 

 수리봉에서 감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이렇게 좋은 등로를 따라 소나무 숲을 지납니다

 

 감암산 전경1

 감암산 전경2

 멀리 바위사면을 오르는 일행이 보이네요 

 줌으로 당겨봅니다

 감암산으로 오르는 길은 위험하게 바위 사면을 트레바스해서 지납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오는 날은 매우 위험해 보이지만 바위 뒤에 그림자 부분에 우회길도 있습니다 

 신샘님과 청록님 바위 오르기 전에 잠시 휴식중입니다 

 

 

 암수바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암 수 바위 

 

 좀 전에 트레바스해서 오르던 바위입니다

 바위 한 가운데 소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어찌 저런곳에 뿌리를 내렸는지 참으로 신기 할 따름입니다 

 바위 사면에 올라서 내려다 봅니다

 이 바위가 아까 보여지던 그 바위길입니다

 사진으로 별로 이지만 경사도가 대단합니다 위에는 아까의 소나무 한그루도 보이네요 

 부암산에서부터 걸어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에 공기돌을 올려 놓은 듯한 바위도 보이고.....

 이젠 지리산이 또렸하게 보입니다

 좌측 웅석봉에서 부터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동부능선이.......

 줌으로 당겨봅니다......암 수 바위

 걸어온 마루금을 배경삼아.....

  지리산 천왕봉은 가려졌네요 그나마 웅석봉만 쬐금.......^^*

 청록님

 무얼 그리 열심히 찍는가 했더니..... 

 신샘님을 찍고 계시네요....^^*

 신샘님

 한남*금북정맥때 산행하고 오랜만에 함께 해 봅니다

 청록님

 대충산사의 전임 회장님이셨고 한동안 두문불출 하시더니 지난번 시산제때부터 다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역시 산꾼은 산에 있어야 제 멋이 납니다 

 이 계단을 올라서야 감암산 전망대입니다

 계단 오름길에.......

 감암산 직전 전망대입니다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던데 부암산 옆에 수리봉이라고 또렷하게 씌여져 있네요 

 신샘님

 어색하지만 그래도 폼 한번 잡아봅니다 

 

 감암산 정상

 많은 지도에는 828m로 표기되어 있지만 정상석은 834m입니다 

 황매산이 한결 가까워 졌네요

 이제 조금 더 따뜻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황매산은 온통 사람들로 꽉 채워 지겠지요 

 지리산입니다

 좌측 웅석봉에서부터 동부능선을 따라 천왕봉에 이릅니다 

 동부능선에서 빗겨나서 앞쪽에 왕산, 필봉이 보입니다

 그 뒤로 삼정산과 오봉산이 보이네요 

 함양의 괘관산방향입니다

 

 감암산과 뒤로 부암산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대기마을로 내려서야 되는데 청록님의 욕심(?)으로 초소, 전망대를 갓다 오기로 하고 진행을 합니다

 황매산 앞에 초소가 쬐끄많게 보이네요

 하산시간까지 한시간 정도 여유인데 시간상으로 다녀 올 수 있을런지.....그래도 출발은 해 봅니다 

 천황재가 맞는지 제가 맞는지..........??

 전망대로 가는 길도 많많치가 않네요

 

 885봉 비단덤에서 바라본 전망대 초소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지만 시간이 없어 이곳에서 발길을 돌립니다 

 

 828고지로 돌아 가는 중입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네요

 이곳에서 대기마을로 내려 섭니다 

 누룩덤과 뒤로 대기마을이 보입니다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능선이 보이네요 

 온통 돌땡이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산입니다

 건너편 능선으로 내려서도 멋진 코스가 될 듯합니다 

 

 칠성바위

 돌땡이로 이루어진 능선길을 지나고.....

 대기마을과 저수지.....

 내림길에 전망대 초소도 보이고 뒤로 황매산이 보입니다

 누룩덤

 줌으로 당겨본 누룩덤

 정말 엄청 큰 돌땡이입니다 저걸 넘어서야 합니다 물론 우회길도 있습니다 

 누룩덤을 오르면서 돌아봅니다

 

 1*9를 모두 마치신 신샘님도 바위에서는 설설 기면서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역시 청록님도 조심조심

 1*9를 모두 마쳐도 위험구간은 누구도 비켜 갈 수가 없습니다

 안전 만이 살길입니다......^^* 

 

 

 청록님, 신샘님과 함께......

 청록님

 멋진 포즈로 설정 들어갑니다 

 줌으로 살살 당겨가면서 찍어봅니다......밑에 연속으로 

 

 

 나도 한번 설정을 때려보고.....

 

 

 이제 1Km만 내려가면 상황종료입니다

 이 바위는 무얼 닮았나요??

 이궁

 가로로 찍은건디 미쳐 수정을 못했네요

 가끔은 옆으로 누워서 보는것도 괘안은거 같아서 그냥 둡니다.......사실은 귀차니즘 때문에....^^* 

 

 밑에 구석에 천년고찰 묵방사가 보입니다

 대기마을이 가까운게 이제 거의 다 내려 온 듯하네요 

 매의 부리를 닮아서 매바위 인가 봅니다

 

 

 목교를 건너면서 산길은 끝이 납니다

 

 묵방사 입구 입니다

 

 대기마을 도착

 대기마을에 있는 황매산 안내도 입니다

 

 대기마을에서 올려다 본 산입니다

 이렇게 버스있는 곳에 도착하면서 숙취산행으로 힘들었던 산행을 마칩니다 

 

 

 

 

 

2009년 3월 1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