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금원산(金猿山 1,353m), 기백산(箕白山 1,331m)
***산행코스 : 용추계곡 장수사 조계문주차장 ==> 기백산 ==> 금원산(헬기장 비박) ==> 수망령 ==> 용추계곡 장수사 조계문주차장....원점회귀 1박 2일 박산행
*** 산행일 : 2009년 5월 1일 ~2일.... 1박 2일
*** 날씨 : 첫날.......구름 많고 맑음 멀리 조망은 안됨(밤에 바람)
둘째날....전날과 같음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일찍 하산..
*** 함께한 이 : 바람의 눈 경주, 거브기님 과 셋이서......
금원산(金猿山 1,353m)
금원산(1,353m)과 기백산은 거창군 상천리와 함양군 상원리의 경계로 이 두산은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번 산행으로 두 산을 함께 오를 수 있다.
금원산의 모산은 남덕유산이다.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내린 월봉산 능선은 두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수망령쪽 능선 최고봉이 금원산이다.
금원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타면 기백산과 만난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금원산에는 유안청폭포, 자운폭포, 한수동계곡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으며, 마애불 등의 문화 유적이 많다.
금원산의 유안청폭포 인근에 자연휴양림(055-943-0340) 이 조성돼 있고,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고 산길이 완만 해 가족단위 산행지로도 적격이다.
금원산은 용추폭포에서 기백산 정상으로 오른 다음 능선 산행으로 주변 조망을 만끽하면서 금원산으로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 능선에서는 주변의 덕유산, 거망산, 황석산, 가야산, 지리산, 노고단까지 조망이 된다.
하산하는 코스로는 수망령으로 내려가서 용추자연휴양림 계곡을 구경하면서 내려오거나 아니면 거창의 금원산 자연휴양림쪽으로 내려서도 된다.
기백산(箕白山 1,331m)
경남 거창, 함양군을 북서에서 남동쪽으로 가르는 기백산(1,331m)은 함양과 거창군의 경계를 이루며 일명 지우산이라고도 불리운다.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기백산으로 오르는 주요 등산코스에는 용추사와 용추계곡, 용추폭포 등이 있고 심원정 일대는 바위와 노송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백산은 크고 작은 계곡과 중간중간 아름다운 경관이 많으며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심원정에서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기암괴석과 함께 산세가 웅장하며 특히 정상에서 금원산 까지의 3km정도에 달하는 능선의 억새 풀밭이 장관이다.
기백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안의 용추사 일주문에서 북쪽능선을 타고 기백산 정상에 이르는 길이 대표적이다.
하산길은 금원산으로 가서 금원산에서 수망령을 거쳐 용추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 산행으로서는 바람직하지만 금원산까지의 거리가 3킬로를 훨씬 넘고 금원산을 지나 유안청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는 꽤 돌아가는 코스이며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능선 좌우에 있는 여러개의 하산코스 중 선택하여 하산 하면 된다.
긴 세월의 연륜을 말해주듯 침식 퇴적의 작용으로 노출된 암반을 따라 한수동 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수많은 웅덩이와 폭포가 어우러져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민둥봉인 금원산과 기백산을 잇는 초원의 능선(3.5km)에는 책바위등 암봉이 드문 드문있고 덕유산 수도산 오도산 황매산 백운산등 조망이 뛰어나다 .
기백 금원산 종주 역시 하루에 가능하다.
지난번 구봉산~복두봉~운장산 1박2일 산행때 장끼형과의 약속이 영남알프스 9산 11봉을 목, 금, 토 이렇게 2박3일로 가기로 했지만 계획이 변경되는 바람에 경주와 거브기님 이렇게 셋이서 금원, 기백산을 가기로 한다.
산행 전날 놀부로부터 옻순이 있으니 삼겹에다 한잔하자는 제의가 있어 초저녁부터 푸기 시작한 술이 2차로는 아는 형과 동생을 만나 거하게 취할때쯤 시골 초등학교 동창인 공경원과 유원화의 전화를 받고 3차로 자리를 옮긴다.
술이 한잔 들어가니 담날 산행에 대한 부담은 잊은지 오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4차로 포장마차까지 이어지고 새벽 3시반이 넘어서야 만취상태로 집에 돌아온다.
다음날 산행의 거의 죽음(?)상태로 오를 거 같다.
기상을 알리는 알람소리에 세수도 하는둥 마는둥 술기운에 배낭을 들쳐메고 약속장소인 이츠마트로 향한다.
9시 약속장소에 도착을 하니 먼저 거브기 형님이 와 계시고 정시에 경주가 도착 마트에 들어가 박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후 경주의 차로 용추계곡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안의에 들러 갈비탕으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용추사입구 주차장에 도착 입산신고를 마치고 출발을 한다.
이번 산행의 계획은 도수골로 기백산을 올라 금원산 헬기장에서 1박을 한 후 수망령으로 내려와 기상상황을 봐서 거망, 황석까지 예상을 해 본다........내일 비만 안 온다면....
주차장에 도착 안내도 사진을 찍는걸로 시작을 합니다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
이곳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옆에 사무실에 들러 입산신고를 하고 출발을합니다
출발전 함께......
일주문 뒤로 넓은 공터를 지나면서 도수골로 오르는 등산로 초입부 이정표입니다
초입부에 있는 안내도를 보면서 출발을 합니다
출발한지 채 한시간도 안지났건만 뒤 따라가기가 어찌나 힘이드는지.....
항상 하는 후회
술을 마실때야 기분 좋아 마시지만 다음날 산행을 하면서는 거의 초죽음 상태입니다
더구나 가벼운 산행도 아니고 박산행을 위한 배낭의 무게는 절대로 장난이 아닙니다
무거운 배낭은 어깨를 짓누르고 술에 절어 흐르는 땀에서 나는 냄새는 거의 썩은내 수준이고 속은 부글부글 숲속을 자주 들락 거립니다................^^*
능선 안부에 도착하기까지 거의 두시간이 걸립니다
평소 두시간이면 정상에 도착을 할텐데.....
정상을 조금 앞둔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경주야~
너두 힘이드냐? 난 죽겠다....
바람의 눈(경주)
파란하늘과의 조화가 멋지다
바로 앞에 기백산 정상이 보이고 좌측에 누룩덤
정상에서......거브기형님
나두 증명사진....^^*
너두 냐~~??
기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원산방향
뒤로 남덕유에서부터 향적봉까지 이르는 덕유산 줄기가 멋지게 다가섭니다
셋이서 단체?
이제 금원산으로 출발.....
누룩덤
행님~
멋지십니다......^^*
아우야~
너두 멋진거 알지.....^^*
나두 꼽사리로 껴보고....
조심조심 누룩덤을 내려서고....
굳 샷입니다.....^^*
형님과 아우
웃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누룩덤을 지나면서 바라본 금원산자연휴양림과 현성산
거창시내도 보이고....
잠시 휴식도 취해봅니다
자세가 제대로 나옵니다....^^*
금원산으로 가는길....
벌써 많이 지나왔네요 누룩덤과 그 뒤로 기백산정상이 보입니다
다시 금원산을 향해서.....
시흥골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기백산에서 금원산 가는길에 첫번째 갈림길입니다
기백산 정상은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기백산에 아쉬움이 남는지 자꾸 뒤돌아보게 됩니다
수망령과 연결되는 임도를 만남니다
최근 4~5년전에 왔을때는 비포장이었는데 깔끔하게 시멘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별로 좋은 줄은 모르겠지만요
이제 1.6Km만 가면 오늘 산행은 끝입니다
몸상태도 어느정도 회복도 되고 후휴증으로는 허기가 많이 집니다
언능가서 저녁을 해 먹어야겠습니다
물론 쐬주도 빠질 수 없겠지요....................^^
임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삼거리 직전 헬기장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봉이 금원산 정상입니다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입니다
위에서 돌아본 삼거리...
금원산 직전 전위봉입니다
정상보다는 이곳이 조망이 더 좋습니다
전위봉에 있는 이정표
잠시 쉬면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같은자리에서 사람만 바꿔가면서 연출을 해 봅니다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내 산행기이니 당연히 내사진을 더 많이 올립니다.....^^*
제법 자세가 나옵니다^^*
거브기 형님도 정해진 각본에 따라 연출 사진계에 뛰어듭니다
헬기장에 배낭을 벗어놓고 금원산 정상에 올라 왔습니다
아마도 5번째 오는가 봅니다
예전의 정상석은 조그마 했었는데 새로운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의 정상석은 아쉽게도 뒷편 숲속에 버려져 있더군요 뒤처리를 좀 잘 해줄것이지.....
새로운 정상석의 뒷면입니다
2005년 4월에 만들어졌다니 최근에 왔던게 그 전 인가 봅니다
금원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백산입니다
기백산에서부터 저 능선을 따라 왔습니다
앞쪽에 황석(좌측 뾰족한곳), 거망산(가운데)도 보입니다
거망산 뒤로 괘관산(갓걸이산)도 보입니다
덕유능선
좌측 무룡산과 우측에 향적봉입니다
월봉산입니다
예전에 여름철에 남령에서 시작해 월봉~거망~황석산을 종주할때 반팔, 반바지를 입고 억새와 잡목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와 야영준비를 합니다
아우는 비박텐트
나하고 싸인이 맞질 않았습니다
내가 2인용 텐트를 가져온다고 준비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나두 비박용텐트를 가져올텐데 무겁게 고생만 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넓고 편한 잠자리를 이용하기 합니다
형님은~ ~
새로 구입하셨다는 씬삥으로.....
그옆에는 아무때나 마구 써도되는 초경량 싸구리 5만냥짜리 나의 보금자리입니다
이제 저녁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된장....뭐 이딴걸 풀어서 돼지고기 수육을 해 먹습니다
한쪽에선 밥을 짓고 여기는 수육을 준비중입니다
목삼겹과 삼겹살로 만든 수육입니다
수육이 다 만들어지고 삽겹살도 굽습니다
홍어회도 보입니다
묵은지는 아니지만 김장김치에 삼겹살을 얹고 그위에 홍어회를 놓습니다
산정에서의 술안주 이보다 더 호사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열심히 굽고 또 굽고......
그러는 사이 해가 남덕유산 밑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사방에 어둠이 내려 앉았습니다
그래도 거브기 형님 너무 편한자세로 앉아계십니다
모두가 편해보입니다
술자리는 계속이어지고......
지금부터는 야간 사진찍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이런 사진을 시작으로 해서....
이런 사진도 있습니다
텐트안에 조명을 켜 놓고 연출사진도 찍어봅니다
랜턴으로 하트모양도 만들어봅니다
좀 더 크게......
사진이 제법 멋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찍기에 열중합니다
산속에서의 밤은 크게 할일이 없어서 이런 놀이에도 시간 가는줄을 모릅니다
사진찍기 놀이 중간 중간에도 술잔을 계속 돌아갑니다
오늘 밤 산정에서의 하루밤을 보낼 나만의 특급호텔입니다
특급호텔 룸에서도 셀카놀이는 계속됩니다.....^^*
끝을 모르던 셀카놀이도 끝나고 그래도 아침은 밝아옵니다
혹시 일출을 기대해 보면서 이정표가 있는 옆에 봉으로 오릅니다
슬쩍 안개가 끼어있는 첩첩의 산들이 그림같습니다
뽀족한 황석산 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입니다
거망산 뒤로는 괘관산도 보입니다
덕유능선
한마디로 따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 준비중입니다
메뉴는 청국장입니다
다시 금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해서 서둘러 하산을 합니다
구름이 높게 끼었다 개엿다 하면서 빗방울도 몇 방울이 떨어집니다
내려서는 길 저편 남덕유산 정상에는 구름이 잔뜩 끼여있습니다
가운데가 썩어 없어져 텅빈 나무가 특이합니다
그 나무의 윗부분입니다
마치 독수리부리를 연상케 합니다(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수망령에 내러섭니다
시간상으로는 거망산에 들러 황석산까지도 충분하지만 오후의 비소식때문에 이곳에서 내려가기로 합니다
다음에 거망산과 황석산은 따로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수망령 이정표입니다
수망령에 있는 안내도
수망령에서 포장길을 따라 차를 세워둔 주차장까지 걸어 가야합니다
산행길을 끝내고 이런 길을 걸을때가 가장 지겹습니다
포장길이 지겹긴해도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걸어 갈만 합니다
내림길에 군데군데 방갈로도 있고.....
잘 지어진 펜션도 보입니다
다음에 거망, 황석산행때 거망산으로 올라야 할 삼거리 이정표입니다
용추계곡의 풍경입니다
물이 시원스럽게 내려오고.....
용추폭포를 만납니다
용추폭포를 지나면서 어제 출발한 장수사 조계문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함께 산행을 한 바람의 눈(경주)와 거브기형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거망, 황석산을 기약하면서 1박 2일 금원, 기백산행을 마칩니다
2009년 5월 2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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