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최고의 조망지 삼봉산 그리고 용추와 부전계곡

사중사 2009. 6. 29. 14:55

 

*** 산행지 : 삼봉산(三峰山 1,186.7m)

 
*** 위 치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전북 남원시 산내면 일원

*** 산행코스 : 오도재 ==>  팔각정 ==> 삼봉산 ==> 등구재, 창원마을 갈림길 ==>  촉동마을

 

*** 산행거리 : 약 6Km

 

*** 산행시간 : 약 3시간....널널하게 쉬면서...


*** 산행일 : 2009년 6월 24일

*** 날씨 :  맑음

 

*** 함께한 이 : 야운이와 둘이서...

 

 삼봉산(三峰山 1,186.7m)

경남 함양군 함양읍,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삼봉산(1,187)은 낮지 않고 호젓한 지리산 망대로서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있다.
함양군 마천면 촉동마을(삼봉산 남쪽)에 가면 옛날 가야 구형왕이 거주하면서 무기를 만들던 빈 대궐터(일명 빈대굴)가 있으며, 마천면 등구마을은 변강쇠와 옹녀가 전국을 떠돌다 마지막에 정착해 살던 곳으로 주변경관도 절정이며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길목이다.
1200미터에 가까운 높이의 산임에도 뚜렷한 등산로가 없는 산이 있다.

지리산 북쪽, 함양과 남원의 경계에 자리잡은 삼봉산(1186.7m)이다.
이웃한 지리산의 유명세 때문에 아직까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하루에 빡빡할 만큼 알찬 산행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산로가 발달하지 않아 미지의 산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산이다.
겨울 삼봉산(1,186m)은 엄청난 눈이 쌓인 지리산, 덕유산, 백운산, 갓걸이산, 기백산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중의 하나로 손꼽는다.

산행은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인 팔령재에서 시작해 산자락을 휘돌아 감투봉을 올라 능선을 타면 정상이다.

삼봉산을 산행하기 전에 만나게되는 지명을 음미해 보는것도 역사공부와 함께 산행의 묘미를 더하게 될 것이다. 삼봉산을 찾아가다 보면 구만마을이 있다.

그 유래를 보면 옛날 가야국의 마지막 임금 구형왕(양왕이라고도 불림)이 신라에 대항하기 위해 구만병사를 양성하던 곳이라 하여 구만마을이라 불리운다.
함양군 마천면 촉동마을(삼봉산 남쪽)에 가면 옛날 가야 구형왕이 거주하면서 무기를 만들던 빈대궐터(일명 빈대굴)가 있으며, 마천면 등구마을은 변강쇠와 옹녀가 전국을 떠돌다 마지막에 정착해 살던 곳으로 주변경관도

절정이며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길목이다.

북쪽으로 하산하면 한 평생 민속의약으로 이름을 떨친 인산 김일훈 선생을 기린 민속의학연구소와 죽염공장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촉동과 등구를 거쳐 칠선계곡 입구로 하산하면 된다

 

2박 3일 일정의 둘째날입니다

전날 지리산 옛길걷기 1~2구간을 마치고 오도재에서 1박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마치고 나니 오전 8시인데도 주변이 쾌청한게 조망은 좋겠지만 온도가 벌써부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지리산 최고의 조망지로 손 꼽히고 사방이 탁트여 다른곳도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삼봉산 진짜로 많은 기대가 된다

산행을 마치고 함양 거망, 황석, 금원, 기백산 사이에 있는 용추계곡에서 1박을 더 하기로 한다

산행을 마치고 1박을 더 하기위해 용추계곡까지 들어갓으나 예기치 못한 차량의 고장으로 렉카를 불러 함양까지 견인해 수리를 하지만 새로온 부속도 불량이라 대충 운행에 지장이 없게 하고 다음날 부속이 오는대로 수리를 하기로 하고 다시 용추계곡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다음날은 차량수리가 일찍 끊나 서상면의 부전계곡에 들러 물놀이를 하고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먹은뒤 드라이브 삼아 금*호남정맥길과 금남정맥길 주변의 국도와 지방도를 따라서 대전으로 들어옵니다

 아침의 오도재 풍경입니다

 지리산제일관문 뒤로 구름 한점없이 하늘이 파아란한게 오늘의 날씨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어제저녁 멋진 노을을 보여주었던 곳입니다

 뇌산 그 뒤로 백운산 우측으로 괘관산(갓걸이산)이 조망됩니다 

 어제밤 보았던 두류산 노래비

 지리산....

 삼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제일관문 우측편에 산신각이 있고 그 옆으로 오름길이 있습니다

 그 오름길을 조금 따르다 보면 팔각정이 나옵니다

 팔각정의 이름이......관음정이었던가?? 며칠이 지낫더니 잘 생각이 나질 않네요-_-;; 

 팔각정에서 바라본 함양읍내입니다

 맨 뒤로 덕유산 향적봉이 보입니다 그 앞으로 금원, 기백, 월봉, 거망, 황석의 1,000m가 넘는 산들이 즐비한데 사진으로는 구분이 잘 안갑니다 사진으로는 황석만 구분이 됩니다

 좌측으로는 괘관산입니다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주능선과함게  앞쪽으로 창암,초암,두류 그리고 어제 걸었던 벽송능선이 뚜렷합니다

 금대산 그뒤로 삼정산 그리고 맨뒤에 지리 제2봉인 반야봉입니다

 조금더 진행을 한뒤 천왕봉과 동부능선입니다

 지리산 주능선과 맨 오른쪽 반야봉

 돌아본 오도재와 법화산입니다

 그리고 가야할 삼봉산 정상입니다(맨 좌측)

 

 함양읍내입니다

 이곳에서 합천의 황매산, 가야산까지 조망이 깨끗합니다 

 정상으로 가는길에 헬기장

 오늘 산행중 처음이자 마지막인 로프와 나무계단입니다

 삼봉산 정상석

 

 삼봉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이정표 뒤로 지리 제2봉인 반야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서부능선이 이어집니다 

 이곳에서 팔령재로 향해 넘어서면 오봉산(상산 or 서리산), 뇌산까지 빡빡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삼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한땅(바다건너 한라산 제외) 제일봉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지리 제2봉 반야봉과 우측으로 노고단입니다

 

 오도재와 법화산입니다

 등구재, 백운산, 금대암으로 향하는 길에 헬기장입니다

 이곳에서 금대암(등구재) 방향이 백운산, 금대산으로 향하는 원래의 목적지였으나 야운이 어제 지리옛길에서 발에 물집이 생겻다고 빠른길을 원합니다

 그러나 창원길로 내려서면서 금방 후회를 하기 시작합니다 

 길도 희미하고 엄청 가파른길에 낙엽이쌓여 매우 미끄럽고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더니 이런 철조망이 나타납니다

 철조망을 좌측으로 따르면서 길이 나타낫다 없어졌다 하면서 팔, 다리를 다 긁히면서 고생이 심합니다 

 임도를 만나고....

 고생을 하긴 했지만 매우 빠르게 임도에 도착을 하면서 조금은 편해집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서 정말로 웃기는 절이름..............우리절입니다 ^^*

 산딸기가 얼매나 많던지 저렇게 몇 주먹을 따 먹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촉동마을과 오도재로 오르는 길.....

 촉동마을

 위에서 하산길 이정표는 창원마을 이었으나 내려오니 창원마을 위의 촉동입니다

 아마도 철조망에 도착하기 전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창원마을로 가는 길이었나 봅니다 

 이렇게 삼봉산 산행을 마치고 이곳에서 히치를 해서 오도재에 세워둔 차를 회수해 옵니다

 

 산행이 12시도 안돼 너무 일찍 끊나 할 일도 없고 차를타고 예전에 지리태극길에 나섯다가 길을 헤맨적이 있어 그 길도 회상해 볼겸 추성리로 향합니다

 추성리로 향하는 길에 대형주차장에 낯이 익은 버스가 있어 전화를 해 네파 대전역점을 하는 아우 기영이를 만나고 뒤풀이를 하기로 예약된 식당에서 샤워도 하고 시원한 들마루에 앉아 마주보이는 지리산 하봉을 보면 한가로운 오후시간을 보내 봅니다

 함양 독바위와 세동마을

 추성리를 나와 함양으로 향하는길에 바라본 세동마을입니다

 지리산 옛길걷기 2구간 종점구간입니다 뒤로 함양 독바위가 보입니다 

 햠양에 들러 장을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1박을 하러 용추계곡에 들어옵니다

 이곳까지 들어오는 동안에 차가 고장이나 함양까지 견인을 했다가 다시 들어옵니다 

 다시 들어오니 시간이 벌써 10시가 다 돼 버렸습니다 

 늦은 시간에 저녁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알콜섭취의 시간입니다

 한잔 들이키고 나니 안주 생각이 절로 납니다

 언제나 먹을수 있으려나........ 

 오늘은 주 메뉴가 나오기 전 동그랑땡입니다

 ㅋㅋ.....

 주 메뉴는 어제에 이어 연속으로 닭 백숙당첨입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6시에 깨긴 햇지만 오늘은 산행도 없고 차도 다시 수리를 해야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가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납니다 

 그렇게 아침밥을 먹고 이리 저리 뒤굴거리고 있자니 함양의 카센타에서 전화가 옵니다

 부속이 도착을 햇다고.... 

 아쉽지만 안내도를 뒤로 하고 용추계곡을 나섭니다

 하긴 섭섭할 것두 없습니다 한달뒤 7월 네째주면 거망산 샘터에서 비박을 할 예정이니 곧 다시 찾아 올 것입니다 

 차를 다 수리하고 난뒤......

 대전으로 오는 길에 드라이브 삼아 백운산과 괘관산 사이의 빼빼재를 넘습니다 

 부전계곡

 한달 전쯤인가 어제의 용추계곡 수망령에서 비박을 할때 필례형의 말이 생각나 부전계곡을 찾습니다

 백두대간 영취산 밑으로 흐르는 계곡입니다 

 사방댐이 만들어져 있어 수영장처럼 깊지도 않고 가족들과 함께 오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물의 깨끗함이야 말이 필요없고 보는 그대로 입니다 

 ㅋ.......

 위는 폼좀 나는가 싶더니 여기는 개폼이네요^^* 

 이쪽은 시멘트 바닥으로 깊이가 내 허벅지 쯤이니 어린애들 놀기에 딱 안성맞춤입니다

 사방댐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로 안마를 합니다

 이런 사방댐이 세개가 붙어있습니다 

 지금부터 컷트없이 마구 들이대는 사진들입니다......^^*

 이건 무슨 폼인지......??

 백옥(?)같은 피부.......^^*

 

 물속에 갇혀버렸네요

 

 

 

 정말 따봉스런 물놀이입니다

 물놀이를 끊내고 나와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다 먹고 난뒤 라면 국물에 남은 계란쪼각을 던져 줫더니 이넘들 난리가 났습니다 

 어항 한개만 있으면 한냄비 매운탕거리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이넘들을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이 길을 보고싶어 돌아 돌아서 이곳까지 옵니다

 여기가 어딜까요........??

 

 1박 2일로 계획했던 지리산 옛길걷기와 삼봉산 산행은 용추계곡과 부전계곡의 추가로 2박 3일이되고 또 하나의 추억거리로 나의 블러그 한페이지를 자리잡게 된다

 2박 3일동안 함께해준 동생이 있어 심심하지 않았고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2009년 6월 29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