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거망산(擧網山 1,184m)
***산행코스 : 용추계곡 장수사 조계문주차장 ==> 지장골 ==> 거망산(1,184m) ==> 거망산 샘터(1박) ==> 올라 온 길로 빽 산행.... 1박 2일 거망산 샘터 야영^^*
*** 산행일 : 2009년 7월 25일 ~26일.... 1박 2일
*** 날씨 : 첫날.......비 흐리고 깨스
둘째날....아침 일찍 깨스 그리고 개임
*** 함께한 이 : 에이스, 감사, 짱대발이, 쥬니리*1, 지키미, 버거, 한강, 사중사.... 마사모 정기산행
"마*사*모"란~?....대전 마루금을 잇는 사람들의 모임의 준 말입니다
산행을 하다보니 마음이 맞는 몇몇이 모여서 백두대간과 정맥 마루금을 걷고있습니다...
거망산(擧網山, 1,184m)
거망산(1,245m)과 황석산(1,235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거망산은 말등같이 매끈하면서 넓고 긴 능선에 억새밭이 장관이고 황석산 정상부는 암릉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우뚝솟은 쌍립한 암봉미가 일품인데 설악산 용아릉에 비유 될 정도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며,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 경상도의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그동안 백두대간과 정맥을 함께 해 오면서 모임형식으로 산행을 해 오던 마사모 팀이 낙동정맥을 하면서 장거리 산행과 각자의 개인 사정에 의해 모임 해체의 위기에 처해 새로운 방식의 모임과 산행을 도입하게 된다
한달에 한번씩 건너서 산행과 모임을 번갈아 하기로 하고 지난달에 모임을 가졌고 이번달에 처음으로 산행을 하게된다
처음으로 새로 시도되는 산행인지라 비박산행을 하기로 하고 정맥 종주만 하던 팀이라 비박의 생소함에 장비도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각자의 개인장비을 최대한 동원해 함께 하기로 한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비박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비를 맞으며 2시간이 조금 넘는 산행 거망샘에 도착을 한다
다행히도 비는 내리지 않고 거망샘 옆 능선에 좋은 자리를 골라 집들을 짓기 시작한다
주변에 텐트와 비박쌕을 짓고 가운데 타프를 치니 그런대로 자리가 마련되고 마사모팀의 첫 비박겸 산행 야유회(?)가 시작된다.
초반부터 부어라 마셔라........^^*
용추계곡 주차장입니다
올해만 들어 이곳을 벌써 몇번을 찾아왔는지........(산행후 다음날 찍은 사진)
주차장 풍경입니다
장수사 조개문도 보이고 휴가철이라 그런지 차들도 많이 보입니다
거망샘을 향해 출발...
용추폭포 직전 솔밭길을 걷습니다
지장골로 들어서는 초입부입니다
계곡을 건너야 지장골로 들어서는데.......
물이 많아 건너기가 만만치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롱 다리의 버거는 긴 다리의 장점을 이용해 잘도 건넙니다
하지만 다른 회원들은.....
건너려고 시도를 해 보지만.....
결국은 등산화를 벗고 맙니다....^^*
먼저 건너온 자들의 여유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지장골로 들어서면서 거망샘으로 향합니다
무슨 버섯이 이리도 이쁘게 생겼는지......??
지장골로 들어서면서 처음 맞이하는 폭포입니다
내려 올 때는 이곳에서 알탕을 즐깁니다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비는 내리고 주변이 어두워 후레쉬를 터트리니 야간산행을 하는 듯 합니다
계속되는 폭포를 지나고.....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물길을 이리저리 건너기도 하고.....
오르다 힘이들면 잠시 휴식도 취합니다
비가 오고 나서 그런지 유난히 버섯들이 많습니다
오름길에 지난번에 매달아 놓은 표지기를 만납니다
또 다른 내가 나를 반기는 듯 해서 반갑습니다.....^^*
계곡길을 벗어나고 조금후에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이곳부터는 된비알길을 올라서는 힘든 구간입니다
일착으로 거망샘터 능선에 도착을 합니다
오늘 1박을 하게 될 장소입니다 주변이 깨스가 가득해 보이질 않습니다
먼저 샘으로 내려가 샘터 주변을 정리하고 올라오니 하나 둘씩 도착을 합니다
이곳 저곳에 집들을 짓습니다
나의 잠자리는 가운데 타프입니다
나의 모든 장비는 대여중이고 타프 밑에서 난장을 꿀릴 생각입니다
집들이 다 지어지고.....
저녁 만찬을 준비중입니다
삼겹살을 굽고.........
압력밥솥에는 저녁 밥을 짓습니다
먼저 내가 가져온 복분자 술로 입가심을 하고.....
감사님 협찬의 그이름도 머시기한 양주로 분위기가 팍팍~ 업이 됩니다
부슬비가 오락가락하는 밤에 산상에서의 만찬은 그 어디에도 견줄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가운데.....
밤은 깊어만 갑니다..
잠시 밖으로 나와 바람도 쐬여보는 여유도 가져보고....
그러다가 각자의 집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고......
나의 잠자리는 타프 및에 은박지인데 먹던음식 다 치우고 자려니 시간이 좀 걸립니다
밤새 많은 비는 아니지만 간간히 바람에 흩날리는 빗방울이 얼굴을 때리기도 해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야영지 주변으로 여전히 깨스가 가득합니다
거망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깨스에 가려져 있습니다
에이스 형과 산책삼아 정상을 향합니다
정상컷.....
깨스때문에 영 거시기 합니다.....^^*
마사모 팀의 유일한 여성회원인 한강님(유수정 양)입니다
다른 회원들은 아직 기상 전인데 아침밥을 짓는다고 저렇게 앉아있는 중입니다
울 마사모 팀의 젤 큰형인 에이스 엉아...
맡 형으로 항상 마사모의 중심에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아침밥을 하고 있는 사이 깨스가 조금씩 걷히고 있습니다
앞쪽에 기백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능선이 보이고 멀리 거창의 오도산이 보입니다
이제는 거망산 정상도 잘 보입니다
다시 거망산 정상을 보기위해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 오름길에 내려다 본 서상ic 주변입니다
내려다 본 야영지....
야영지 오른쪽에 큰나무가 시작되는 부분에 거망샘이 있습니다
아까 올라왔을 때와는 달리 깔끔한 정상석입니다
버거(황규칠군).....
벌써 몇년 됏는지 백두대간 남진 할 때 우리 팀에 합류한 녀석으로 간간히 소식은 있었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보여줍니다
종주산행을 즐겨하더니 요즘 박산행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내가 혼자서 챙기기(?) 힘들었을 텐데 이녀석이 와 줘서 든든한 힘이 돼 주었습니다
감사님...
마사모의 2인자로 항상 말이없는 과묵한 싸나이입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진정 따뜻한 엉아......^^*
버거야.....
어제밤 술 많이 취했드라 간만에 기분 좋았지 자주 좀 보자.....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입니다
이제는 햇빛도 나고 철수 준비를 하고 있나 봅니다
잠시 거망샘에 내려가 봅니다
사시사철 물이 줄지도 않고 시원한 물맛이 그만입니다
겨울에 한번 더 올 예정입니다
하산 준비가 다 끝나고 한컷 찍어봅니다
나만 찍기 미안해 꽃들도 한방.....
하산길에 알탕도 즐겨 봅니다
지장골로 들어서는 초입부의 첫번째 폭포입니다
바로 옆 용추계곡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려 시장통 같지만 이곳은 초입부가 가려져 있어 사람들이 찾질 않습니다
떨어지는 폭포수가 어찌나 시원한지.....
알탕을 마치고 용추계곡을 건너면서산행은 끝이 납니다
지장골 들머리 이정표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시멘트 포장길을 걸으면서 벌써 거망샘과 폭포의 알탕이 그리워집니다
처음으로 시도 해 본 마사모팀의 비박산행 처음이라 먹는거에 너무 치중해서 남은 음식도 많았고...
쓰레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점은 점점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고 다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칠수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2009년 7월 27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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