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4박 5일 비박산행 첫째와 둘째날.....남교리 1박 ~ 마등령 2박

사중사 2009. 8. 7. 19:12

설악산이야 설명이 필요없는 누구나 알고있는 대한민국 대표 산중에 하나이니 설명은 생략하고....

산행 계획표로 대신합니다.....^^*

 

참석자 : 강산에, 거브기, 가이아, 자히르, 사중사

 

 산행 계획은 강산에 형의 작품입니다

1. 가는 곳 : 설악산

2. 날    짜 : 2009년 7월 31일~8월 4일(금~화요일)

3. 코    스 : 용대리~백담사~오세암~마등령(2박)~공룡능선~희운각~소청~

                 대청(3박)~끝청~귀청~안산(4박)~12선녀탕~남교리

4. 출발장소 및 시간 : 7월 31일 19시 30분 유성IC / 월드컵경기장주차장(승용차 이동 예정)

                  인원이 3명이상일 경우는 차량을 가지고 이동을 하려고 합니다.

                    

식단계획표

7/31일

   저녁 : 매식

8/ 1일 

  아침 : 된장국+밑밭찬+밥

  점심 : 떡만두국+김치

  저녁 : 과메기+꽁치찌게+밥

8/2일

  아침 : 북어국+밑밭찬+밥

  점심 : 비빔면+김치

  저녁 : 목살+부침개+밥+미역국

 8/3일 

  아침 : 누룽지탕+김치

  점심 : 짜파게티+김치

  저녁 : 오리훈제+된장국+밥

 8/4일

  아침 : 미역국+밑반찬+밥

  점심 : 매식

 

  국거리는 부피가 커서 일회용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장끼님이 참석이 어려울듯 하여 공동준비물 변경하였습니다>

 

공동 준비물 

 거브기님 : 압력솥, 과메기, 목살, 오리훈제, 누릉지(냉동보관 준비물은 아이스백에 넣어서), 란천미트

                  2개, 참치캔 2개, 커피, 알프스가스 5개.

 가이아님 : 가스버너, 쌀8인분(씻어서 말릴것), 풋고추(매운것, 안매운것,된장약간), 북어국 8인분

                 키친타올 1개, 밑반찬 1조, 비빔면 5개

 사중사님 : 타프, 후라이팬, 코펠(대) 1개, 가스버너, 쌀8인분(씻어서 말릴것), 시금된장국 8인분,

                 짜파게티 5개, 간고등어 1팩, 키친타올 1개

 강산에 : 가스버너, 후라이펜, 코펠(중,소) 2개, 김치 1.5kg, 떡만두국(만두외 일체), 부침개(재료외 일체),

              양념류(다진마늘, 고추가루, 맛소금), 마늘장아찌, 깻잎. 

 

 

 국거리는 1회용으로 준비하여 주시고 거브기, 사중사, 강산에 아이스팩 가져올것.

 술은 개인당 3홉 소주 기준으로 2병이상 가져 오시고 물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펫트병을 2개정도씩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박 5일산행

첫째날 남교리1박과 둘째날 마등령 2박

 

첫째날......밤 12시 남교리도착 주차장 1박

둘째날......용대리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 마등령 2박

 

산행계획에 맞추 산행준비를 하고 배낭을 둘러메고 약속장소인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합니다

거브기 형님이 먼저와 기다리시고 잠시후에 강산에 형의 차에 가이아님이 동승을 해서 도착을 합니다

설악산까지의 이동은 강산에 형의 차량을 이용하고 갈때와 올때까지 운전기사를 해 줍니다

혼자 운전하기가  엄청 피곤했을텐데.......

밤 늦게 12선녀탕 입구인 남교리에 도착을 합니다

산행은 다음날 용대리에서 백담사, 오세암으로 오르기로 하고 남교리 주차장에 자리를 피고 늦은 저녁과 술잔을 기울이며 하룻밤을 보냅니다....

 12선녀탕 입구 남교리에 도착을 하니 밤 12시가 넘었습니다

 개발을 하기 위해 택지를 조성해 놓은곳 한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피곤하고 배고픔에 얼른 한잔먹고 자기위해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주 메뉴는 오리 훈제입니다

 거기에 풋고추와 매실짱아찌, 고추절임이면 하루밤 술안주로는 딱 입니다....^^*

 그리곤 잠자리에 듭니다

말이 좋아 비박이지 노숙자가 따로 없습니다(사진제공 거브기님) 

늦게 도착을 해서 3시를 넘겨서까지 술을 마시고 6시에는 일어나기가 힘듭니다(사진제공 거브기님)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부지런하신 거브기님 일찍 일어나셔서 동생들을 위해 누룽지탕을 끓여놓았습니다

 준비된 메뉴얼에는 미역국이지만 무엇이면 어떤가요 아침식사로 누룽지탕도 구수하고 좋습니다

 차는 한쪽으로 주차를 잘 해놓고 백담사 입구인 용대리로 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포즈를 취해 봅니다

 이렇게 40분을 기다려서야 용대리 행 버스를 탑니다

 용대리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백담사행 버스를 타는 곳 까지는 도보로 진행을 합니다 약 5~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백담사행 버스 주차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만 버스가 많아서 금방 출발을 합니다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

 다리를 건너 백담사입니다

 백담사 앞 냇물

 장마철인데도 물이 많이 없어 보입니다

 이곳이 그 유명한(?) 설악산 백담사입니다

 

 

 

 백담사 앞 냇가에는 어떤이의 소원들을 담았는지 작은 돌탑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원 지킴터 앞에서 한방 찍어보고 본격적으로 설악의 품으로 들어섭니다

 

 

 영시암으로 가는 길.....

 몇년만이 이쪽 코스를 찾았는데 많이 변해 있습니다

 영시암 가는 길에 잠시 휴식입니다

 

 영시암

 예전에 증축을 하고 있더니 몇개의 건물이 생기고 아직도 공사중인 곳도 있습니다

 영시암 감로수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국수 공양을 한다고 해서 열심히 왔는데 국수는 구경도 못 합니다

 배고픔에 실망이 큽니다

 오세암과 봉정암 갈림길

 오세암으로 방향을 잡고 오릅니다

 배고픔에 중간쯤 오르다가 조용한 계곡으로 숨어들어 떡 만두국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점심을 먹고 오세암으로 가는길에 우럭을 닮은 바위입니다

 서산의 우럭바위와 많이 닮은꼴입니다

 오세암에 도착을 합니다

 기와지붕과 바위의 조화가 멋져보입니다

 어제밤 잠이 부족해 피곤한 몸을 오세암 바로 뒤의 계곡에서 한시간 가량의 낮잠으로 보충을 합니다

 한참 동안의 휴식을 취한뒤 천둥소리와 깨스가 차 오르기에 비가 올것같기에 마등령까지의 시간도 많고해서 다시 오세암으로 나와 비가 지나고 나면 오르려고 한참을 기다리지만 비는 오질 않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오세암에서 주는 떡과 모찌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마등령으로 향합니다

 마등령으로 오르는 중입니다

 마등령에 도착을 합니다

 

 이쁜 야생화들이 피어있고 뒤로는 깨스가 가득합니다

 운해 위로 화채봉이 머리를 내밀고 우측으로 공룡의 일부도 보입니다

 

 

 

 오늘의 비박지입니다

 타프를 치고 잠자리를 만들어 놓습니다

 나와 강산에 형의 잠자리입니다

 다른 한쪽에서도 잠자리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잠자리가 다 만들어지고 음식준비에 들어갑니다

 어제 남교리에 이어서 오늘도 오리 훈제입니다

 오리 훈제가 만들어지고 된장국이 끓여집니다

 어느새 식구가 한명 더 불었습니다

 자히르....

 서울에서 혼자서 출발해서 합류한 나를 잘 따르고 좋아하는 동생입니다

 산상에서의 만찬은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 더욱 즐겁고 맛있습니다

 이렇게 둘째날의 밤은 깊어가고.....

 술병도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술병이 늘어나는 숫자만큼

 안주도 부족해 또 다른 안주를 꺼냅니다

 약한 불에

 살짝 익혀먹는 베이컨입니다

 이것까지 다 해치우고 나서야 잠자리에 듭니다

 깨스가 가득한 산정에

 물기를 머금은 나뭇가지에서 밤새도록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비가 오듯이 타프 위로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꿈나라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이렇게 2틀째의 밤이 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