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4박 5일 비박산행 셋째날.....마등령 ~ 대청봉

사중사 2009. 8. 7. 19:24

4박 5일중의 셋째날.......마등령 ~ 대청봉

 셋째날.....마등령 ~ 공룡능선 ~ 희운각대피소 ~중청대피소 ~ 대청봉

 

일정중의 세째날 설악의 품 안에서의 두번째 날입니다

오늘은 설악의 등줄기라고 할 수 있는 공룡능선을 타는 날입니다

공룡을 타고 대청봉에서 비박을 할 예정입니다

대청에서는 2박 3일로 온  또다른 팀인 문필봉아우와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습니다

공룡능선을 타는 동안 운해가 높게 깔려 많은 풍경을 보진 못했지만 운해속의 또다른 풍경을 맛 보았습니다

널널한 산행

문필봉 아우를 만나러 대청봉으로 향합니다

 또 다른 하루가 밝았습니다

 마등령에서 바라 본 운해위로 떠오른 일출입니다

 우리와는 다른 비박팀입니다

 고양시인가 어디에서 왔다는데 비박이 처음이랍니다

 옆의 텐트는 자히르가 새로 구입한 씨에라 디자인 구입후 처음으로 성능테스트입니다

 젤로 부지런한 거브기 형님

 새벽에 일어나 돌아다니더니 다시......^^*

 참내 ~

 아침식사 준비를 하면서 벌써 시작입니다

 ㅋㅋ~

 술을 잘 못하는 나는 사진에 없네요

 아침 메뉴는 북어국입니다

 야외용 건조 북어국에 매운 고추 몇개만 숭숭 썰어 넣어도 맛이 확 달라집니다

 아침식사를 한 뒤 밤새 깨스에 눅눅하게 변해버린 장비들을 말립니다

 

 마등령에서의 단체

 단체 컷을 찍고 마등령을 출발합니다

 출발하는 동안 깨스가 차있어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래도

 오르락 내리락 공룡은 그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때론 뒤돌아 사진도 찍고......

 가파르고 위험한 길을

 한쪽으로 비켜서서 기다려 주기도 합니다

 휴식도 취해보고.....

 마등령을 출발한지 3분지 1쯤 온 듯 합니다

 조심해서 내려서고....

 가파른길을 힘겹게 오릅니다

 4박 5일의 일정을 소화해 낼 무겁고 힘에 겨운 대형배낭을 매엿지만.....

 그래도 오르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바위의 모양이 송아지를 닮은 듯 해서.........

 강산에 엉아....

 삶의 무거움을 등에 지고 홀로이 고행의 길을 걷는 듯 합니다

 아직도 한쪽으로는 깨스가 가득합니다

 

 

 깨스가 가득한 곳에....

 바위 암릉들이 나타낫다 사라졌다 하면서 신비경을 연출합니다

 산행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은 역시 먹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짜파게티입니다

 산에서의 짜파게티 맛 역시 일품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난뒤 평소에 즐기지도 않는 커피로 호사를 누려봅니다

 깨스의 높이가 많이 낮아지고 주변 풍경들이 멋진 모습들을 들어냅니다

 

 

 

 

 운무사이로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이 보입니다

 시각적으로는 가운데의 중청이 거리감 때문에더 높아보이네요

 대청봉을 배경으로 몇컷의 사진을 찍어봅니다

 

 

 공룡능선의 끝지점인 천불동 삼거리입니다

 희운각 대피소

 이곳에서 저녁때를 대비해 물을 바리바리 싸 놓고 있는데 문필봉아우에게 전화가 옵니다

 중청대피소에서 물을 급수 할 수 있다고....

 어찌나 반가운 소리인지 희운각에서 중청까지 치고 오르려면 숨이 넘어갈 판인데 만세라도 부를 기분입니다

 희운각 대피소에서 판매하는 품목과 각격입니다

 거의 한시간 반에 걸려서 소청봉에 도착을 합니다

 올라오는 길이 어찌나 가파르던지......

 소청에서 바라본 귀때기청입니다

 내일 지날곳입니다

 소청에서 바라본 중청입니다

 파란 하늘과 어울려 너무 멋지게 보입니다

 중청을 햐하는 길에.....뒤로 대청봉이 보입니다

 운해 위로 솟은 귀때기청입니다

 

 중청대피소와 대청봉입니다

 

 중청대피소

 예전에 비해서 사람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대청 오름길에 바라본 화채봉방향입니다

 대청봉 오름길에 바라본 황철봉입니다

 앞에 머리만 보이는 곳은 마등령

 대청봉 오름길에 돌아본 중청

 중청봉 너머로 귀때기청입니다

 좌측 뒤로 가리봉과 주걱봉 우측 멀리 안산입니다

 대청봉에 올라 독사진을 찍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붐벼서 홀로 찍기가 힘든데......

 오늘은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서 몇컷을 찍어 봅니다

 

 

 

 

 대청봉에서 바라본 황철봉입니다

 오늘의 비박지입니다

 문필봉 아우팀과 만나 타프를 치고 비박준비를 합니다

 서울에서 온 또 다른 팀입니다

 각 팀마다 식사 준비에 들어가고.......

 봉아우팀의 제육뽁음입니다

 우리팀의 저녁메뉴는 청국장입니다

 그리고 부침개입니다

 산에서 부쳐먹는 부침개 노릇노릇 익어가면 저절로 침이 넘어갑니다

 술 안주로는 돼지 목살을 굽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준비되는 안주들을 보니 오늘저녁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봉아우 팀에서 계란을 얻어다 후라이도 합니다

 그렇게 초저녁에 시작된 술자리는 밤 10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보름이 가까워진 하늘은 달빛이 너무 좋습니다

 달빛아래 운해와 점봉산을 찍어봅니다

 달빛아래서 랜턴으로 불놀이도 해 보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설악의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