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4박 5일 비박산행 마지막날.....대승령 ~ 남교리

사중사 2009. 8. 7. 19:36

4박 5일 마지막 날.....대승령 ~ 안산 ~ 남교리

 마지막 다섯째날....대승령 ~  안산 ~ 십이선녀탕계곡 ~ 남교리

 

설악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지치고 힘들었던 산행에 컨디션이 안 좋아 식사도 거르고 잠이 든 두 형님들......

다행히도 아침이 되니 거뜬히 일어납니다

오늘의 일정은 안산을 들렸다가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밤 식수를 구하기 위해 저 산을 넘어 왕복 4Km를 다녀왔습니다

 어제밤을 지샌 곳입니다

 밥을 하고 있는 동안 어제밤 부침개를 하다 흘린것을 다람쥐가 먹고 있네요

 이녀석들 겁도 없습니다

 손을 내밀면 손까지 와서 핥아보고 갑니다

 컨디션이 안좋다며 저녁식사도 거른 거브기형님 그래도 아침이 되니 다행히도 거뜬합니다

 아침 메뉴는 북어국과 과메기입니다

 과메기를 이렇게 싸서 쐬주한잔 곁들이면 아주 죽음입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날 일정을 시작하면서 한컷 찍습니다

 안산 삼거리입니다

 

 

 멋진 풍경을 보면 찍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안산...

 

 

 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장수대방향입니다

 안산 2등 삼각점입니다

 

 안산에서 내려와 어제밤 식수를 구한곳으로 나옵니다

 어제밤 이곳에서 12리터의 물을 공수해 갑니다

 대승령에서 이곳까지 2Km.....

 어제밤 배낭의 무게가 12리터의 물과 배낭에 잡다한것이 플러스 돼 무게가 20Kg가 넘는 듯 했습니다

 

 식수를 구한곳에서 10분 정도 내려와서 있는 이정표

 물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시원한 계곡을 따라 남교리로 향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폭포들..........

 

 

 

 한참을 내려 선 뒤에 십이선녀탕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십이선녀탕 초입부입니다

 이로써 산행은 끝이 납니다

 안산을 들르지 않고 먼저 내려온 가이아님과 해물파전에 쏘 맥을 시켜놓고 기다립니다

 탁자 밑으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쏘 맥으로 피로를 풀어 봅니다

 한참을 기다린 뒤에 일행들이 도착을하고 술병들이 늘어갑니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막국수 집에 들릅니다

 원래는 문필봉팀과 속초에서 합류하기로 했는데 우리가 너무 늦는 바람에 아쉽게도 쪼인이 되질 못 했습니다

 막국수가 나오는 동안 힘들은 몸을 잠시 누워봅니다

 강원도의 자랑 막국수입니다

 맛은 그냥저냥......

 곰탕 국물에 쐬주가 더 땡기는 건 왜 일까요~~??

 식당 창문가로 달리는 차들이 보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저 도로를 따라 대전으로 향하게 됩니다

 

 4박 5일동안 대장으로 산행을 진행하고 운전을 해 준 강산에형님

 팀의 맏형으로 동생들을 위해 맛난 먹거리를 준비하고 무거운 등짐을 산행내내 지고 다니신 거브기형님

 산행내내 힘들다면서 중간탈출을 시도 하려고 하면서도 끝까지 함께 해 준 우리 대부 가이아님

 서울에서 형이 보고싶고 같이 산행을 하고 싶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마등령에서 합류한 멋진 내 동생 자히르

 언제 또다시 4박 5일 이라는 긴 산행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5일동안의 먹거리를 메고 다니는 일이 결코 싶지많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산행내내 농땡이만 부린 사중사였습니다......^^*

 

 

             2009년 8월 7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