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낙동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낙동 열 세번째이야기....시티재~아화고개

사중사 2009. 9. 22. 10:13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서면, 영천시 고경면, 북안면 일원

 

***  산행코스 : 시티재(국도 28번, 195.4m) ==> 호국봉(382.9m) ==> 어림산(510.4m) ==>  마치재(지방도 927번, 220m) ==> 남사봉(471m) ==> 한무당재 ==>  관산(393.5m) ==> 만불산(275m) ==> 아화고개(하추고개, 새천년도로 4번 국도, 105m, 중앙선 철도)

 

*** 산행시간 : 8시간 50분 (식사시간, 휴식 포함)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22Km

 

*** 산행일==> 2009년 9월 19일~20일.....무박산행

 

*** 날씨 : 맑음 

 

*** 함께한 사람 : 사중사, 지키미, 얼떨결, 파랑새.....대자연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낙동정맥(洛東正脈) 392.4Km
낙동강의 동쪽을 따르는 산줄기로 동해안 지방의 담장이다.

매봉산에서 시작하여 울진 백병산(1,259m) 통고산(1,067m), 울진 백암산(1,004m), 청송 주왕산(720m), 경주 단석산(829m), 울산 가지산(1,240m) 신불산(1,209m), 부산 금정산(802m)을 지나 백양산(642m)을 넘어 다대포의 몰운대에서 끝난다

 

어림산(御臨山 510.4m)

어림산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펼친 필사의 전투로 기록돼 있는 '안강전투'의 아픔을 간직한 민족사적 비극의 현장이라는 점도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을 맞는 요즘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낙동정맥 종주 구간중 일부이기도 한 어림산 주변에는 국립묘지인 영천호국원도 자리하고 있어 국가와 민족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며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만불사(萬佛寺)

1995년에 완공된 만불사는 현대 한국불교의 중심 도량으로 서너 개의 언덕이 모여 하나의 절을 이룰 정도로 규모면에서 장대하다.

만불보전은 만불산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삼존불과 일만 칠천 옥불, 수정유리광여래불 등이 봉안돼 있다.
그 외에도 만불사에는 높이 33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미타대불과 스리랑카에서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 황동와불열반상, 용청지등이 있다.

 

추석이 얼마 남지않아 토요일 오전에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하고 온다.

산소는10여기가 넘지만 세대의 예초기를 돌리니 잠깐만에 끝이난다 사실은 지난주에 사촌형이 바쁘시다고 조카와 함께 몇기를 해 놓고 간 덕분이다....^^*

집에 돌아와 배낭을 꾸리고 뒹굴거리니 오늘 산행은 편한 산행이 될 듯하다

지도와 고도표를 분석해 보니 어림산과 471봉, 관산 외에는 거의 평지길이니 무박이라해도 약 22Km의 짧은거리이고 그나마도 젤로 높은 어림산의 고도가 510이고 보면 그동안의 낙동팀 수준으로 보면 산책 수준이라고 해도 될 듯한 코스이다.

평소대로 시민회관 뒤편에 차를 주차하고 "대자연 산악회"이 버스에 올라타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낙동을 시작한지 벌써 13구간째 1년을 산에서 함께 한 분들이다.

차는 정해진 코스를 돌아 대전 ic에서 마지막으로 고속도로에 오르니 밤길을 달리는 고속도로는 거침이 없고 2시간 반만에 시티재에 우릴 내려 놓는다....

 시티재 안강휴게소에 도착 산행준비를 합니다

 산행전 단체 사진도 찍습니다

 모두가 자고 있을 이 캄캄한 새벽에 무슨 일인지......^^*

 그래도 다들 표정들은 밝습니다

 어둠속에서 이정표와 교통 안전표지가 불빛에 반짝입니다

 경주시 안강읍과 영천시 고경만 경계입니다

 정맥을 하다보면 이렇게 도 경계 또는 시 경계를 주로 걷습니다

 이제 낙동 13번째 구간 아화고개를 향하여 어둠속으로 숨어 듭니다

 S.K와 K.T.F 기지국을 지나고....

 조금 지나다 보면 호국봉입니다

 한자에서 보다시피 큰 의미를 가진 듯 합니다 아마도 6*25와 관련이 있는듯....

 지도상에 돌탑으로 표기 된 곳을지납니다

 고경면 파계리 쪽으로 과수원인지 뭔지(캄캄해서...)모를 철조망이 쳐진곳을 지납니다

 오늘 산행중 최고봉 어림산입니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어림잡아 곧바로 닿을 듯 하면서도 생각보다 멀리 있습니다...

 그래서 어림산인가~?? 그냥 한번 웃습니다^^*

 어림산 삼각점

 어림산을 내려오면서 안강읍내 위로 동이트는데....

 안강읍내의 야경과 하늘의 풍경을 함께 담고 싶었는데 자리도 별로고 우선은 아쉽게도 삼각대가 없습니다

 

 마치재에 도착을 합니다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을 잇는 927번 지방도입니다

 마치재를 지나 남사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정맥 마루금 옆에는 감나무 과수원도 있습니다

 471봉 남사봉입니다

 울 횐님들 여기 저기 둘러 앉아 아침식사를 합니다

 낙동정맥 좌표

남사봉을 내려서면서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 옆에는 무슨 용도인지 넓은 잔디밭이 있고....

 한쪽에는 잘 지어진 집이 있습니다

 이런데서 살면 좋을까요?

 난 별로 입니다 도시생활에 적응된 탓에 사람이 그리워서라도 힘이 들 듯합니다

 한무당재에 도착을 합니다

 시멘트 포장도로 인 걸로 봐서 통행이 많지 않을 듯 한테 명절을 앞둬서인지 차량이 많이(?) 지나 갑니다

 돌아 본 한무당재...

 한무당재를 올라 서면서 헐벗은 묘지를 지납니다...

 관산을 앞두고 지나는 길에 대구의 팔공산이 보입니다

 관산입니다

 그리고 뒤로는 다음 다음구간에 살짝 빗겨서 지나갈 단석산입니다

 관산에 도착을 합니다

 오름길이 어찌나 가파르던지 4륜구동(스틱)을 제대로 발휘해서야 힘겹게 오릅니다

 관산 정상은 이렇게 묘지로 되어있고 묘지 위 앞부분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파랑새와 얼떨결님

 요즘 얼떨결님이 청주로 돌아간뒤에 그쪽산악회에서 너무 열심인 듯....

 마사모의 행사에는 조금 아쉬운 모습입니다

 이번주 선운사에 간다는디 우리팀에서 가는 갑장산 비박은 어찌하라고.......-_-;;

 294.9봉 정상에는 양계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계분(닭똥)을 치우는 포크레인 옆을 지나는데 구수한(?)냄새가 아주 쥑여줍니다

 단석산 방향입니다

 만불산입니다

 밑에 영천대불이 보입니다...

 만불산에 도착을 합니다

 

 탑의 처마에 벌집이 있네요

 만불사로 내려서는 길에 약수도 한잔....

 만불사 전경과 아미타영천대불

 

 

 

             아미타 영천대불입니다....어찌나 크던지^^

 

 대불 앞에도 많은 불상들이 있습니다

 아미타영천대불에서 내려서면서 본 북안면 고지리 전경입니다

  4번국도인 새천년도로와 구 4번국도 중앙선철도가 보입니다

 

 가을입니다...

 억새꽃도 피고......

 길가에는 코스모스도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 산행의 마침표를 알리는 우리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 식품회사에 몰래 숨어들어 홀로 등목을하고 돌아옵니다

 오늘의 뒤풀이는....

 총무님이신 상원형님과 형수님이 준비해 온 바지락 칼국수와 막걸리입니다

 항상 준비하느라 고생하시는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막걸리가 발동이되어 버스안에서 쐬주파티로 이어지고 급기야 대전에 도착 횟집으로 또다시 내 달립니다.

 뒤 늦게 대장님도 오시고 달린김에 노래방까지.....

 얼마나 취했는지 어제는 산행기쓸 엄두도 못내고 이제사 정신차리고 늦은 산행기를 올립니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구간에 웃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2009년  9월 22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