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호남 첫번째 이야기...모래재~만덕산~상월리

사중사 2010. 7. 6. 20:34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북 진안군, 임실군 일원

  

***  산행코스 :  모래재 ==> 조약봉(623m, 금남, 금호남, 호남정맥 분기점) ==> 곰치재 ==> 만덕산(763.3m) ==> 마치재 ==> 슬치 ==> 상월리(월은마을)

 

*** 산행시간 : 8시간 30분 (식사시간, 휴식 포함) 

 

*** 산행거리 :  약 16Km

 

*** 산행일==> 2010년 6월 20일....당일산행

 

*** 날씨 : 흐림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만덕산(萬德山, 763.3m)

관음봉서 조망되는 호남정맥과 하산 후 죽림온천서 피로 풀수있는 만덕산(萬德山·761.8m)은 전북 완주군 상관면, 소양면, 진안군 성수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백두대간 상의 장수 영취산에서 분기된 금남호남정맥은 완주 주줄산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나뉜다.

남쪽으로 방향을 잡은 호남정맥이 곰티재를 지나 약 3km 거리에 빚어 놓은 산이 만덕산이다.  
만덕산에서 계속 남쪽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은 슬치재 - 경각산 - 오봉산 - 추월산 - 내장산 - 백암산으로 이어진다.

산이름이 그렇듯 만인에게 덕을 베푼다는 뜻이다.

만덕산은 지금도 등산코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 산자락 북쪽에 화심온천, 남쪽에 죽림온천을 터뜨려 놓아 계속 덕을 베풀고 있다.
정상 부근 바위지대에는 옛날 진묵대사가 수도했던 바위 속에서 세 식구만 먹을 수 있는 쌀이 솔솔 나왔는데, 어느 날 버릇없는 사람이 쌀을 더 많이 나오게 하려고 꼬챙이로 쌀구멍을 쑤신 이후부터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호남정맥 첫구간 출발이다.....

요즘들어 정맥에 대해 조바심이 생겼는지 그냥 쉬엄쉬엄하던 정맥을 몰아치기로 하고있다

그래봐야 한달에 두번이지만.....

이제 호남도 발을 들여놓았으니 남은 정맥은 낙남 하나만 남은 셈이다.....첫구간을 하고 너무 심한가??

나의 산행은 항상 술과 잠과의 싸움이다

전날에도 여지없이 딴짓(?)을 하다가 잠을 못자고 출발을 한다

그래도 첫구간이 가깝고 짧은 산행이기에 늦게 다행히도 늦게 출발을 한다

 아침.....

시민회관 뒤에 각자의 산행위해 나온 등산객들을 태우기 위해 많은 관광버스가 대기 중이다

그중에 나도 한명......

 모래재에 도착

 단체사진으로 호남정맥의 첫발 내딛음을 시작합니다

 이곳이 3정맥(금남, 호남, 금*호남정맥)의 분기점이니 벌써 3번째 오는 셈입니다

 건물 뒤로 보이는 낮은 봉우리가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입니다

 모래재 공원묘지 안으로 들어섭니다

 이제 출발입니다

 공원묘지를 지나면서 임도를 따르고.....

 3정맥 분기점 조약봉입니다

 첫구간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출발을 합니다

 우리 "마사모"팀도 한컷트  인증샷~을 날려주고....

 호남으로 가는 길.....

 곰티재....

 참말로....

 조망도 없고...

 웅치 전적비.....

 

 

 

 곰재....

 곰재를 지나면서 마루금 밑으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지납니다

 만덕산이 한층 가까워지면서 오두재를 지납니다

 오두재를 지나면서 돌아본 길....

 산죽길을 지나고....

 이정표를 만납니다

 아직도 만덕산은 1.7Km입니다

 제2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오디를 따 먹습니다

 

 만덕산 갈림봉입니다

 만덕산으로 가는 삼거리봉에는 이런 시설물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소양면 방향이 만덕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왕복 10분거리....

 어정쩡한 폼으로 만덕산 정상입니다.....^^*

 

 만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입니다

 깨스가 차 잘 보이질 않네요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다시 삼거리봉으로 돌아와 옆 조망터에서 잠시 즐깁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만덕산 정상

 마재로 향하면서 이정표를 계속 지나고....

 

 멋진 암릉구간도 통과를 합니다

 산누름 이녀석....

 애들 시험기간이라 바뻐서 참석 못한다면서 혼자서 슬쩍 다녀갓습니다

 

 선두는 앞서 갓지만 후미에 한팀을 남겨놓앗으니 여유를 부려봅니다

 이곳이 오늘의 탈출로 마재인데.....

 선두에서 그냥 진행을 햇나봅니다

 슬쩍 짜증이 나긴 하지만 어차피 가야 할 길입니다.....^^*

 566봉으로 오르는 길에 탈출하려 했던 도로도 보이고....

 가는길에 "대충산사" 고라니 고문님 표지기를 만납니다...

 

 낡아서 떨어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표의 제 구실은 잘 하고있습니다...^^*

 슬치...

 이곳만 지나면 탈출입니다...

 신문지로 흔적을 남겨 탈출을 인도해 줍니다

 

 

 상월리 마을이 보이고....

 모내기를 한 논 너머로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를 향해.......

 

 호남정맥 첫번째구간을 마칩니다

산행을 하고 온지 2주가 넘어서야 산행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이넘에 게으름병이 또 도져서리......-_-;;

 

        2010년 7월 6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