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북 임실군, 완주군 일원
*** 산행코스 : 월성리 ==> 쑥재 ==> 옥녀봉(579m) ==> 한오봉(570m) ==> 경각산(659m) ==> 불재 ==> 치마산(607m) ==> 작은불재 ==> 영암부락재
*** 산행시간 : 6시간 40분 (식사시간, 휴식 포함)
*** 산행거리 : 약 16.5Km
*** 산행일==> 2010년 8월 15일....당일산행
*** 날씨 : 아침에 천둥 번개 비...산행시에는 그침(내리기를 바랬는데....)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경각산(鯨角山, 660m)
경각산(660m)은 고래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으로 전북 전주시에서 27번 국도를 타고 순창방면으로 가다 전주시계를 벗어나 완주군 구이면으로 들어서면 구이저수지 동북쪽으로 솟아 있는 산이다.
모악산과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모악산에 가려 그리 찾는사람이 적지만 호젓한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경각산의 유래는 한자로 고래 경(鯨), 뿔각(角)을 써서 고래등에 난 뿔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산 아래의 광곡마을에서 바라보면 모악산 방향으로 머리를 향한 고래의 모습이며,정상에 있는 두 개의 바위가 마치 고래의 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이다.
산행은 계속해서 부드럽고 편안한 능선을 30분 정도 따르는데 추운 겨울에도 빛을 잃지 않는 효관재의 전나무 조림지가 그 동안 산행의 피로를 씻기에 충분한 삼림욕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옥녀봉에서는 지나온 호남정맥의 줄기를 조망하기에 좋다.
동쪽으로 쑥재로 향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쑥재부터 임도를 따라 30여분 걸으면 유황성분으로 유명한 죽림.송산온천이 나타난다.이곳에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어 권할 만하다.
경각산 주변이 최근 패러그라이딩의 점프장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창공으로 활공하는패러그라이더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치마산(馳馬山, 568m)
치마산(568m)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신덕면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 상에 자리한 산이다.
이 산은 산세가 말이 달려나가는 형상이라 하여 달릴 치(馳) 자와 말 마(馬) 자를 붙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전주시에서 임실 방면 27번 국도로 타고가다 보면 구이저수지 끝머리에 망산 마을에 이르러 동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이 치마산이다.
망산 마을이름은 마을 뒷산(치마산 북릉)이 옥토망월형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라는 설과, 모악산을 마주보는 형국이라 지어진 것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이 마을은 실와우와 돔바우 2개 마을로 이뤄져 있다.
치마산은 호남정맥 종주 중 경각산 방면 불재에서 이 산릉을 지나 작은불재~염암재(일명 소금바위재)~오봉산 방면으로 나가면서 통과만 하게 되는 산이다.
여기에다 아직은 매스컴을 크게 타본 적도 없고, 전주 시민들조차도 이 산의 존재를 아는 이들이 많지 많다.
물론 2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모악산의 유명도 탓이기도 하다.
치마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펑퍼짐한 육산 정도로 보인다.
평범하게 보이는 이 산 속에 진안 마이산 석탑을 보는 듯한 석탑군이 형성돼 있는 용광사를 비롯해서 장군바위, 장군굴, 마애불상 등 볼거리가 적지 않아 앞으로 근교산행 대상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내용이 알찬 산이다.
산행기는 대충 그리고 사진으로 대신.....
그나마도 내리는 비로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불재에서 카메라를 물에 퐁당하고 빠트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맙니다......-_-;;
시민회관 뒤에서 타고 갈 버스를 기다립니다
여지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비는 폭우로 바뀌고 달리는 버스도 속력을 더 냅니다
빗속을 달리는 속력이 더 해 갈수록 내간은 콩알만 해지고....
콩알만해진 간을 달래며 월성리에 도착을 합니다
다행히도 비가 많이 내리질 않습니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단체로 인증 샷~ 을 한방 날려주고...
호남정맥 마루금을 찾아 출발을 합니다
닭다리버섯
비가 와서 그런지 마루금을 지나는 동안 많은 버섯들을 만남니다
삼거리를 지나고....
오
옥녀봉 삼거리입니다
옥녀봉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ㅇ 잠깐 들렷다 가기로 합니다
옥녀봉 표지판...
그리고 삼각점
작년에 복구해서 그런지 산뜻해 보입니다.........
다시 옥녀봉 삼거리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한오봉에 도착을 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집단사진도 찍어보고....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고...
깨스가 가득한 요렇게 생긴 길도 지납니다...^^*
효관지에 도착을 합니다
다 헤어진 이정표 옆에 표지기 한장 달아봅니다....
山 그리움을 찾아서....대전 사중사
경각산에 도착을 합니다
통신탑 철망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경각산 삼각점
등로 옆으로 있어 자칫 놓치고 지날뻔 했습니다
삼각점 지나면서 만나는 산불감시초소
불재가 보입니다
불재가 보이는 전망바위에서
에이스엉아와 산누룸....폼을 잡아 봅니다...
우측으로 구이저수지가 보이고....
날이 맑다면 저수지 뒤로 전주의 진산 모악산이 보일텐데 아쉽습니다
불재에 도착을 합니다
불재에 도착하면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등산화를 물에 씻는다고 허리를 굽히는 순간
카메라는 내 몸에서 탈출을 감행하고...
탈출은 멋지게 성공하고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됩니다.....-_-;;
불재에서 점심을 먹고 에이스 엉아와 감사엉아는 진행을 포기하고 산누름과 둘이 진행을 합니다
헌데
이놈 날 잡아 먹으려는지 엿먹으라고 뒤도 안보고 내빼버립니다
나도 나이가 먹었는지 역시 젊은 놈이 잘가긴 합니다....^^*
그 덕에 맨 후미에서 출발 영암부락재에 도착할때는 거의 선두그룹에 진입을하고....
비는 올랑말랑 습이 차서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니 영암부락재에 도착을 하니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와중에도 우산을 쓰고 산행 마무리를 막걸리 한잔으로 풀어봅니다
이상....
대충 쓴 호남 세번째 이야기 입니다....
2010년 9월 17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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