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노성산(魯城山, 348.1m)

사중사 2010. 11. 18. 14:03

 

*** 산행지 : 노성산(魯城山, 348.1m)

 
*** 위 치 : 충남 논산시 노성면, 상월면

*** 산행코스 : 궐리사 ==> 등로없음(들머리를 못찾아 그냥 치고 오름) ==> 124봉 ==> 옥리봉 ==> 옥재봉(257m) ==> 상월초등학교 갈림길 ==> 노성산(348.1m) ==> 상월초등학교 갈림길 ==> 상월초등학교...

 

*** 산행거리 : 약 3.8Km

 

*** 산행시간 : 1시간 30분 (휴식포함)


*** 산행일 : 2010년 11월 17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시야는 좋지않음)
 

*** 함께한 이 : 나홀로....

 

노성산(魯城山, 348.1m)

충남 논산시 노성면과 상월면에 있는 노성산(348m)은 동쪽으로 계룡산과 노성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산이다.

노성산 정상에는 백제 시대 쌓은 삼태기 모양의 둘레 894m의 산성이 1,339년 전의 역사의 뒤안길에서 돌보는 이 없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제의 슬픈 역사를 돌이켜보게 하는 노성산은 서울 - 조치원 - 공주를 거쳐 논산을 가다보면 노성면 읍내를 지나게 되는데, 이 읍내 뒷산을 말한다.
차를 타고 가면서 동쪽에 우뚝 솟은 계룡산에 시선을 두다 보면 놓치기 쉬운 산이다.

논산읍에서 보면 계룡산 다음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산이다.

 백제의 최후의 방어선이던 노성산 정상부에 있는 노성산성은 사적 제393호로 논산, 공주 , 부여, 강경, 대전의 등산인이나 향토사학자들이 등산을 겸해서 자주 오르는 산성이다.  
280년 전에 지은 윤중 선생 고택은 다른 고장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재로 노성산 등산 코스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

 

계룡산 아래 첫동네.....

어렷을적 나의 고향에서 계룡산을 등에지고 눈만뜨면 보이는 산이 노성산이다

허나

전국의 산을 그렇게 싸돌아 다녔어도 정작 나의 고향에서 보이는 노성산은 한번도 가 본적이 없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전으로 나왔던 탓도 있겠지만 작은 산이라고 경시를 했던 탓도 있는 듯하다

노성산

항상 마음속으로 언젠가는 가야지 하면서도 가 보질 못했다

시간을 만들었다

노성산에 올랏다가 친구들 얼굴이나 보고 오려고 집을 나섯다

혼자 가는 길.....

드라이브 삼아 계룡산을 돌아 갑사를 지나 신원사로해서 고향마을에 들렀다가 산행 들머리 노성면으로 향한다....

계룡산

드라이브 삼아 가는길에 신원사 앞에서 찍어 본 계룡산

노성산

고향에 들렀다가 상월면으로 가면서 지경리 앞에서 바라본 노성산

궐리사

궐리사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을 합니다

궐리사 안내판

궐리탑과 공자상

권리사..

궐리사 담장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으로 난 길이 잘 닦여 있기에 등로인줄만 알고 출발을 합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자에겐 항상 알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묘지 앞에서 길이 끊기고 사면을 그냥 치고 오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원래의 등로는 명재(윤증)고택을 지나 애향탑에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조금 치고 오르면서 애향탑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납니다

등산로을 만나면서 치고 올라온 길을 돌아봅니다

잘 정돈된 등로를 따르다 보면.....

상월방향 첫번째 이정표를 만남니다

숲길을 따라 걷고.....

나무 사이로 노성산 정상이 보입니다

두번째 이정표를 만나면서 살짝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다시 오르면....

상월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남니다

갈림길을 지나면서 계단을 오르면.....

산성의 형태가 보이고....

이제 성안으로 들어선 모양입니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노성산 정상입니다

정상의 정자입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경천방향

확대를 해 봅니다

저곳에 희미하지만 크게 보이는 건물이 나의 모교 "경천중학교"입니다

정상풍경

국기게양대가 있습니다

 

국기게양대 너머로 넓은 공터가 있고.....

흔적은 없지만 이곳이 봉수대가 있던 곳인 모양입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그리 좋지를 않습니다

나무들에 가려서 계룡산도 보이질 않고 그나마 논산평야쪽으로는 시야가 뚤렸건만 연무현상으로 보이질 않습니다

조금은 실망을 담고 아쉬운 마음으로 친구들 얼굴을 보러 내려갑니다

상월초등학교 갈림길이 나오고......

내림길은 상월초등학교 방향입니다

낙엽진 길을 내려가고.....

솔밭길도 걷고.....

낙엽이 떨어져 쓸쓸하고 한적한 길을 걷습니다

 

 

상월로 내려서는 등산로도 걷기에 참 좋습니다

상월로 내리면서 바라본 계룡산

가운데 보이는 산 너머로 계룡산 능선이 보이고 가운데 보이는 용천령 밑에가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입니다

상월로 내려섯습니다

상월면소재지 너머로 계룡산이 보입니다

상월초등학교

아버지가 다녔던 곳입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찡합니다 엇그제가 기일이었는데......

학교 너머로 노성산 정상이 보입니다

상월면 소재지입니다

예전에는 크게만 보였썻는데....

산행을 마치고 친구 해빈이와 해광이를 만나 점심을 같이하고 헤어집니다

명재(윤증)고택

노성산 들머리를 확인하기 위해 고택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도 몇번 왔었는데.....

명재(윤증)고택

 고택앞의 연못

계절을 잘못 택했나 봅니다

예전에 그렇게 멋지게 보이던 연못이 황량해 보입니다

애향탑

고택을 지나 조금 오르면 애향탑이 나옵니다

 

노성산 들머리

애향탑 주차장옆에 노성산 들머리가 있습니다

위에 지도에는 안 나와 있지만 정상으로 향하는 몇개의 등산로가 있는 모양입니다

노성산

어렸을적 눈만 뜨면 보이던 산

하지만

한번도 와보지 못해 궁금했던 산입니다

이제

숙제를 하나 풀은 듯한 기분입니다 아쉬움은 조금 남았지만............

 

 

 

    2010년 11월 18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