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책여산(冊如山, 361m)
*** 산행코스 : 적성교 ==> 무량사 ==> 금돼지굴봉(322m)직전 삼거리 ==> 무수재(알바구간) ==> 금돼지굴봉(322m) ==> 화산(송대봉, 순창 책여산...산불감시초소) ==> 330봉 ==> 괴정교(13번, 24번국도) ==> 책여산(361m) ==> 암벽구간 ==> 밤나무단지 ==> 구송정교
*** 산행거리 : ??
*** 산행시간 : 4시간 20분(휴식시간, 알바와 점심식사 1시간 40 분포함)
*** 산행일 :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 날씨 : 아침 짙은 안개, 맑으나 연무현상으로 시야 좋지 않음
*** 함께한 이 : 한밭 산사랑 산악회와 함께.....
책여산(冊如山, 361m) & 채계산(釵山)
책여산(冊如山), 일명 채계산(釵山)은 회문산(803m) 강천산(584m)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불려왔다. 새들도 위태로워서 앉기를 꺼려했다는 아슬아슬한 칼바위와 송림이 한데 어우러진 암릉이 용아장성 축소판을 방불케 한다.
기이한 형상의 두꺼비바위 등 스릴만점의 암릉을 넘고 넘는 묘미는 무한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암릉이 마치 책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듯한 모습을 띠고 있어 예부터 책여산이라 했고, 지도상의 화산(華山·송대봉·341m)은 순창 책여산을 가리킨다.
북쪽의 361m봉은 남원 책여산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정상표지석은 순창 책여산에 오석으로 세워져 있고, 철사다리 등 안전시설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순창, 임실, 남원 사이 중간지점에 13번 국도를 따라 동계면 소재지를 지나면 서호 마을 표시 대형 표지석이 나온다.
구송정 유원지 표시판도 동시에 있어 산행기점 찾기가 어렵지 않다.
구송정유원지 안 골목으로 들어서면 오른편 조각공원에 오석으로 제작한 남근석과 여근석이 멋들어지게 서 있어 누구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요즘들어 눈길이 남원땅에 자주 닿는 듯하다
엊그제 남원 풍악산을 다녀오면서 책여산을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는다.
전날에 느낌표님의 충남도계 종주 완주기념 파티가 있어 술이 너무 과했다
산꾼들....
산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마시는 술은 항상 그 끝을 모르고 가끔은 나를 영화감독(필림자체편집^^*)으로 만들곤 한다
아침에 일어나 술도 덜 깬 상태로 집을 나선다
김밥집에 들러 김밥 한줄을 시키고 떡만두국으로 아침을 때우지만 술이 덜 깬 상태라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게 필름이 끊기도록 마시고도 아침에 일어나 산을 향해 가는 나를 보면 나도 꽤나 미친넘이긴 한가 보다.....
버스에 승차 쓰러져 죽은듯이 있다보니 무량사 입구에 사람들을 내려 놓는다....
이제 산행을 시작하면서 숙취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산행 들머리 무량사입구
사방이 안개로 갇혀있어 잘 보이질 않습니다
무량사 안내석 입구를 지나면서 안개속으로 하나둘씩 사라져 갑니다
한껏 자태를 뽐냈을 단풍들은 길가에 스러져 있고........
무량사 입구에서 바라본 적성교
체계산.....??
책여산은 남원과 순창을 잇는 13번,24번 국도를 사이에두고 남원 책여산과 순창 책여산(화산, 송대봉)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둘을 통털어 책여산이라 부릅니다
무량사 입구의 감로수.....
무량사....
우측 하얀건물이 대웅전
어찌 절 같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무량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아주 가파른 너덜길을 따라 오릅니다
보는 봐와같이 숙취로 인해 맨 후미에서 따라갑니다
능선에 오르면서 시작되는 알바구간......
알바 시작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모르는 척합니다
같이 간 동생에게만 길이 잘못되었으니 천천히 가자고 합니다
소나무 숲길이 너무 좋기도 하고 숙취를 핑계삼아 ......^^*
그 덕에 멋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운해를 봅니다
산 밑으로 짙은 안개가.........
높은 산에 올랐다면 멋지게 보였을텐데.....조금은 아쉽습니다
무수재
여기까지만 알바(1.9Km)를 하고 후미에 같이 있던 일행들에게 알려줍니다
알바라고.....
미심쩍었던 일행들 선두에 전화를 하고 난리들이 낫습니다
돌아 온다는 소리에 근처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앞서간 일행들이 하나 둘씩 되 돌아 지나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알바구간에서 돌아 오면서.....
안개가 걷히고 밑으로 88고속도로와 건너편으로 고리봉이 가까이 보입니다
ㅎㅎ
이제는 제대로 보입니다
화산(송대봉)과 맨뒤로 남원 책여산입니다
적성면입니다
처음 알바의 시작점으로 1시간 40여분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에 점심식사도 하고 숙취도 많이 가셨습니다
이제부턴 산행을 즐겨야 할 때입니다
금돼지굴봉(322m) 풍경
이런 돌땡이 들이 많은 정상에 어떻게 산소를 만들었는지.....참 대단합니다
322봉에서 바라 본 화산(송대봉).........순창 책여산입니다
그 뒤로 남원 책여산이 뾰족히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금돼지굴봉 이정표
당재로 내려가는 계단길....
철계단에서 바라본 송대봉......
당재 풍경....
화산(송대봉)으로 오르는 길.....
화산(송대봉) 산불감시초소
화산(송대봉)정상입니다
이정표도 부서지고 돌탑도 허물어져 있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적성교와 섬진강입니다
신월마을
섬진강물이 휘돌고 정리정돈이 잘된 들녘 한가운데 집들이 옹기종기 아주 이쁩니다
고리봉방향.....
330봉과 뒤로 남원 책여산
330봉으로 가는 길......
330봉 직전 계단길
몇년전에는 없던 길입니다
안전통로.......
새로 생긴 철계단길에 산행은 참 편합니다
하지만.....
암릉을 타는 산행의 묘미는 없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숙취가 남아있어 어질어질한데 다행이긴 합니다.........^^*
예전에는 바위 사면을 로프에 의지해서....
돌아본 계단길....
암릉은 계속이어지고....
남원 책여산.....
좌측으로 13번 국도가 지남니다
바위 뒤로 보이는 섬진강.....
적성면과 동계면 뜰입니다.......
괴정교로 내리면서 남원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가 보입니다
괴정교로 내려서는 길.....
13번, 24번 국도에 내려섭니다
남원 방향으로 괴정교가 보이고 남원 책여산은 괴정교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됩니다
남원 책여산으로 오르는 길.....
돌아본 순창 책여산.,....
남원 책여산도 소나무 숲길이 아주 좋습니다
두산 모두가 암릉구간이 아니면 소나무 숲길입니다
섬진강과 평남마을
남원으로 향하는 24번 국도가 보이고 풍악산과 문덕봉을 가르는 비홍치(300m)가 보입니다
돌아본 순창 책여산
마치 사진을 잘못 찍은듯이 330봉과 화산(송대봉), 금돼지굴봉(322m)이 차례로 보입니다
책여산(361m)
어느 산을 가도 그 흔한게 정상석인데.....
자연 바위에 매직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뒤쪽으로 작은 돌탑과 책여산 정상글이 하나 더 써 있고.......
반가운 표지기를 만남니다.....
울~ 회장님과 함께 나란히......................^^*
엊그제 다녀온 풍악산입니다....
연무현상으로 시야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평남마을
책여산 정상을 뒤로 하고 길을 재촉합니다
산행 날머리와 동계면 방향
구송정교 옆으로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하산중.......
솔밭길을 걷고......
밤나무 단지를 통과하면서.....
솔밭길을 다시 걷습니다
산행은 끝이 낫습니다
가을 추수가 모두 끝나고 겨울이 다가온 허허로운 들길을 따라 걷습니다
서호마을과 구송정교가 보이고 옆으로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있습니다
사진 좌측으로는 구송정유원지입니다.
버스 앞쪽으로는 가을에 수확한 은행을 말리고 있고............
차를 주차해도 어찌 이런곳에서 주차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지 은행의 냄새가 구수합니다............-_-;;
건조 중인 은행들........
"장하다 순창"
동계면 관광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전날 과음으로 인해 초반에 많이 힘이 들었지만 다들 알바를 하는 바람에 조금은 수월하게 산행을 한 듯 합니다.
함께 산행을 하신 분들.....
혹시 이 산행기를 보신다면 알고도 모르는 척 한 이 죄를 숙취 해소용이었으니 부디 용서 해 주시기를.......,,^^*
알바를 한 만큼 산행을 더 하고 멋진 소나무 숲길을 걸었으니 행복했으리라 믿습니다
알바도 산행의 즐거움입니다
뒤 돌아 보면 모두가 추억인 것을..................*:....;*
2010년 12월 2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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