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고성 10대 명산 구절산을 찾아서......

사중사 2011. 10. 18. 17:49

 

*** 산행지 : 구절산(九節山, 559m)

 

*** 위 치 : 경남 고성군 동해면

*** 산행코스 : 주차장 ==>  폭포암 ==> 폭포암 우측 길 ==> 산신각 ==> 삼거리 ==> 임도 ==> 구절산(559m) ==> 임도 ==> 삼거리 ==> 폭포암 좌측길 ==> 폭포암 ==> 주차장.....원점 회귀 산행

 

*** 산행거리 : 약 5Km

 

*** 산행시간 : 1시간 40분

 

*** 산행일 : 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 날씨 :  깨스...끼었다 말다...오락가락
 

*** 함께한 이 : 나 홀로......

 

구절산(九節山, 559m)

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한 구절산(九節山)은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여느 산 못지 않게 전망이 뛰어난 산이다.
구절산 산행은 동해면 외곡리 폭포암~정상 코스와 북촌~곡산 봉수터~정상, 동해면사무소~장기 고개~정상 등 대략 세 코스가 있다.

외곡리 앞 한내 삼거리에서 폭포암 이정표를 따라 약 2㎞를 오르면 오른쪽에 용문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바로 위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세우고 나서 폭포암 입구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야 한다.

절 입구에 도착하면 장대한 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구절폭포로 한 여름수량이 많을 때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꽤 멀리까지 울려 퍼진다고 한다.

 구절산은 동해면을 대표하는 산으로 옛날에 구절도사라는 신선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 도사는 인간이 먹는 음식은 먹지 않고 오직 산에서 나는 산삼을 일년에 두 번씩 캐어먹고 살았다.

구절도사를 만나려면 아홉 굽이의 폭포에서 아홉 번의 목욕과 절을 하고 난 뒤 도사를 아홉 번 불러야 나타난다고 하여 구절도사라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산 이름을 구절산, 폭포를 구절폭포(용구폭포 또는 사두폭포로도 불림)라 부르고 있다. 구절도사는 심술이 많아 구절산 구절령 줄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외지에 나가면 출세를 못하게 하고그 대신 구절도사는 인간의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는 도사로 동해면 출신이 전쟁터나 징용에 끌려가면 가족이 도사에게 빌면 소원을 들어주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는 효험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예전에 거류산을 올랐다가 내려와 "엄홍길 기념관"을 들렀을때 고성 10대 명산이란 이름을 들었다.

이미 다녀 온 곳도 있지만 생소한 곳도 있어 언제 한번 섭렵을 해 봐야지 하고 있었다.

마침 ~

지키미가 지난 낙동 8구간을 빼먹어 토요일 땜빵을 하고 일요일 9구간에 합류를 한다기에 옳다거니 하고 지키미와 함께 고성으로 내려가 오전 오후로 나눠 두곳을 산행하고 저녁에 만나 비박을 하기로 한다.  

 

고성의 10대 명산이란~

거류산(570.5m), 벽방산(650m), 구절산(559m), 좌이산(392m),  고성 와룡산 향로봉(479m), 무이산(549m), 무량산(583m), 연화산(528m), 적석산(497m), 선유산(418m)을 일컷는다...

 

토요일 아침 6시 지키미를 만나 지키미 차를 이용해 고성으로 향한다.

8시 반이 넘어서야 8구간 시작점인 담티재에 도착 지키미를 내려주고 차를 인수 구절산으로 향한다...

 

 구절산으로 가는 길에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고성 당항포 공룡 엑스포 관광지입니다...

 잔잔한 바다 건너로 구절산이 보입니다....

 바로 가깝게 보이지만 한참을 돌아 77번 국도 동진교를 건너야 갈수가 있습니다

 감서리 감동마을 앞에 도착을 합니다

 보이는 곳은 거류산 구절산을 뒤로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돌아본 구절산.....

 효열문 비석 뒤로 구절산이 보이고 도로를 따라 폭포암까지 이동을 합니다

 길이 좁아 버스는 통행 불가이고 승용차만 가능합니다

 폭포암 가는 길에 바짝 마른 저수지.......

 폭포암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코스를 보면서 최단 코스를 머리속에 입력을 합니다

 오후에 적석산을 가야 하기에....

 출발입니다

 주차장에서 시멘포장을 따라 오릅니다

 폭포암 앞에도 주차장이 있고....

 한쪽에 폭포암 안내도 입니다

폭포암 오르는 계단 중간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우측에 긴코스를 택합니다

아무리 최단코스를 잡았다 해도 산행의 맛은 느껴봐야겠기에.....

폭포입니다

물이 많은 우기에는 볼만 할 듯한데 저 밑의 저수지가 마른 이유를 이제야 알 수가 있습니다

폭포 우측으로 가는 등로는 이미 한창 가을입니다

돌아 본 폭포암

너덜길을 오르고.....

산신각을 지남니다

산신각을 지나 오르면 2기의 묘지를 만나고.....

비가 왔었는지 아님 이슬인지 물기를 머금은 등로를 따르자니 바지와 등산화가 홈빡 젖어 버립니다

오름길에 첫 조망터에서....

감서리와 거류산 그리고 좌측에 당동만입니다

당동만 뒤로는 벽방산이 살짝 보이지만 깨스가 다 걷히질 않아서 아쉽습니다

다시 오름니다

밑의 절은....철산정사인가요?

상장고개와 철마산이 깨스에 가려있습니다

폭포암에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나고.....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이정표와.....

임도를 만남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괜찮은 듯 했는데 깨스가 점점 짙어져 갑니다

너덜길을 따라 오르고.....

한쪽에 나무테크가 보이고 앞쪽에 구절산 정상부입니다

곧바로 철계단을 오르면......

구절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구절산(559m)

안개속에 홀로 외로이 정상석이 구절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내려다 본 외곡리방향

짙어졌던 깨스가 조금씩 걷히지만 여전합니다

당동만 방향

당항포 방향

걸어온 방향

조선소가 보이고 건너에 공룡 엑스포 박물관입니다

철마산 방향

걸어오고 다시 가야할 방향입니다

깨스가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제 정상도 찍었도 돌아 갑니다

폭포암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짧은 코스로 내리면서 바라본 구절산 정상부....

조망 바위를 만남니다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폭포암과 폭포.....

저 밑으로 주차장도 보입니다

폭포암과 우측에 폭포.....폭포암이란 명칭이 영 낯설어집니다'

물만 있었다면....-_-;;

폭포암 옆에는 흔들바위가 있네요

흔들바위....

다른 각에서 본 흔들바위 입니다

흔들어 보니 혼자 힘으로도 흔들거립니다

내가 힘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 소원성취 될 듯 합니다................로또^^*

물이 말라 건폭이 돼 버린 폭포.....

처마밑 풍경이 한가롭습니다

계단을 내려와 돌아 봄

중간에 구절산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주차장 도착 짧은 산행을 마침니다....

 이제 어디로든 가서 점심을 해결하고 적석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기다려라 적석산.........

 

 

 

      2011년 10월 18일    사   중   사//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