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적대봉(積臺峰, 592.2m)
*** 산행코스 : 파상재 ==> 마당목재 ==> 적대봉(봉수대, 592 m) ==> 금산정사 ==> 동정마을 ==> 신평항
*** 산행거리 : 4.6Km
*** 산행시간 : 약 2시간 30분(식사시간 포함)
*** 산행일 :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 날씨 : 맑음 그러나 약간의 연무
*** 함께한 이 : 한빛건강산악회를 따라 중렬형님과 함께....
남도의 거금도, 적대봉(해발 592m)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 있는 적대봉(592.2m)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섬에 솟은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조선시대 때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전달해주던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의 규모다.
적대봉 기슭은 또한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제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 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이름이 절이도(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 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적대봉 일원은 예전 수림이 울창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게 하지만,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司僕侍)에 속한 둔전(屯田)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船材)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적대봉 주변의 해안 경관도 뛰어나다.
섬의 동쪽 오천리는 해안선을 따라 조약돌이 널려 있는 등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또한 섬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익금해수욕장은 수심 2∼3m 속의 해산물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울창한 방풍림을 배경으로 길게 뻗은 은빛 백사장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지난주 토요일 속리산 동릉에 이이 토요산행으로 어딜갈까 고민하다 중렬형님하고 한빛건강산악회를 따라서 거금도 적대봉을 가기로 한다.
거금도 까지 다리가 놓인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는데 막상 출발하고 보니 다리의 개통은 열흘쯤 뒤 12월 16일 오후 4시에 개통을 한단다.
배를 타고 거금도를 들어가기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듯하고 앞으로는 다리를 건너 가겠지.....
새벽 5시 반에 집을 나서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전국이 비라고 했으니 내리는 건 당연지사이고 오전에 다 개인다고 했으니 일기예보를 믿고 가 봐야지....
해장국집에 들러 아침을 해결하고 대전 Ic에 도착 한참을 기다렸다 버스타고 출발을 한다.
거금도 적대봉을 찾아 고흥 녹동항으로 가는 길에 여산휴게소에 들러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을 쬐끔 맛만보고 비몽사몽 하다보니 녹동항에 도착을 한다.
3시간 40분에 걸려 녹동에 도착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에 의해 버스까지 거금도에 들어가기로 하고 녹동항 금산도선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녹동읍내.....?
거금도로 들어가는 배 시간이 조금 남아 주변을 둘러봅니다
녹동 금산도선 터미널 주변 풍경입니다
소록도대교라 불리우는 거금연륙교입니다
거금연륙교 뒤로 장흥의 천관산이 보입니다
금당8경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거금도 금진항과 녹동항을 운행하는 우리를 태우고 갈 배입니다
이 배도 며칠만 운행을 하고 나면 또다른 곳 이 배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팔려 가겠지요
배의 처마 밑에 제비집인가요??
녹동을 뒤로하고 출발입니다
선장실 옆에서 선장님과 수다(?)를 떨면서 바라본 고금도 적대봉입니다
소록도의 방파제 등대뒤로 이직 미개통인 거금대교 (거금 연도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12월 16일 오후 4시에 개통을 한다네요
좌측으로 거금도 용두봉이 보이고......
앞쪽으로 적대봉입니다
우리가 탄 배가 거금대교(거금연도교) 을 통과하기위해 다리 밑으로 향합니다
밑에서 바라본 거금대교(연도교)입니다
다리는 상, 하 복층으로 되어있고 밑에는 자전거, 오토바이 등이 다닐수 있고 위에는 차량이 통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배는 출발한지 20여분을 조금 지나면서 금진항에 도착을 합니다
산행 출발지 파성재
배 시간과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산행 출발점이 파성재로 바뀌고 오늘 산행은 엄청 짧아 집니다
파성재의 등산 안내도
원래의 계획은 신평항에서 출발해서 맨 밑의 몽돌해변이 있는 거석방향으로 내려서기로 되어 있었는데......
어쨋든
짧아진 코스지만 멋진 바다 조망의 기대감을 안고 출발합니다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는 곳을 통과 하면서....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넓은 길이 끝나면서 약수터가 나오고.....
갈매기를 형상한 돌탑일까요??
소원이란 글귀의 돌을 머리에 이고 멋진 폼으로 바다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돌탑에서 바라본 용두봉
돌탑에서 잠깐 오르니 파란 하늘이 반겨주는 마당목재에 도착을 합니다
파성재 1.6Km, 30분만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한쪽 벤치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마당목재에서 바라본 적대봉 정상
적대봉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오천방향
좌측에 소록도와 녹동항입니다
거석으로 가는 능선과 뒤로 용두봉입니다
적대봉으로 가는 길....
오천 갈림길을 지남니다..
적대봉 봉화대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함께 온 일행들이 봉화대 주변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적대봉 봉화대 표석
세월 탓인지 아님....
훼손이 심해서 글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대봉 정상의 이정표
적대봉 2,000원년 기념비
신평방향
적대봉 봉화대 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오천으로 내려가는 능선과 우측에 오천지입니다
거석으로 가는 능선과 뒤로 용두봉
소록도와 녹동항입니다
앞쪽에 아직 미개통인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연도교가 보입니다
천둔산과 멀리 팔영산이 보이는데......사진은 워째-_-;;
오늘 목적지 신평항이 보입니다
다 들러보고 하산하기 전에 인증 샷~ 한장 날려줍니다
짧은 산행이지만 신평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용두암...??
신평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에 있는 기암입니다
머리 부분이 닮은 듯 하나요??
형님의 대포카메라로 여러각도로 촬영중입니다
멋진 사진이 나오길.....^^*
중렬형님...
돌아본 적대봉 정상입니다
우측으로 홍련마을이 보이고......(살짝 줌)
소록도...
능선너머러 고흥반도의 평야(?)가 보이고 좌측으로 동정마을이 보입니다
능선 안부지점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산행종점을 신평이라고 알려주었지만 지도상 실제로는 동정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동정마을로 내려 가는 길.....
임도에서 만나는 이정표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입니다
돌아본 적대봉 정상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아니면 수량이 풍부한지 계곡에는 많은 량의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 위쪽에는 저수지가 있는 듯....
계곡 옆에서 행운 줍습니다
이 먼 고금도 섬에까지 와서.............^^*
동정마을로 가는 길.....
동정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길가에는 마늘이 심어져 있고......
동정마을 회관
동정마을 입구 2차선 도로에 도착을 합니다
마을비 뒤로 적대봉이 보입니다
거금도의 명물이라는 동동주입니다
우리고장에 인삼막걸리, 알밤막걸리가 있다면......
이곳은 유자를 넣은 막걸리와 동동주입니다
한잔 들이키니 화~~ 유자의 맛이 살짝 납니다
신평항
막걸리를 한잔 마시고 뱃시간을 맞추느라 버스를 타고 신평항으로 이동 합니다
하지만
배에 화물차가 예약되어 있어 버스를 실을수 없어 다시 금진항으로 이동을 합니다
아침에 도착했던 금진항입니다
금진항 대합실 위로 소록도로 이어진 거금대교(거금연도교)입니다
배가 도착을 하고 녹동으로 출발을 합니다
배의 운항실입니다
아침에 안면을 튼(?) 똥배선장님의 배려로 커피도 대접받고 배 운전대도 돌려봅니다
녹동항 금산도선 터미널에 도착
녹동 어시장을 구경하는 시간을 주는 동안 한쪽에 자리를 잡고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먹거리를 준비하는 동안 선착장 너머로 적대봉이 보입니다
쭈꾸미와 꼬막...그리고 주님을 맞이합니다
오랜만에 뵙는 분입니다
소월산악회의 최회장님 오늘은 한빛과 함께 했습니다
꼬막과 쭈꾸미 샤브샤브.....
바닷가에서 직접 해 먹는 맛은 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맛 있습니다....^^*
소록도 너머로 해가 기울기 시작하고......
산낙지 추가입니다....
ㅎㅎ
함께 하는 분들이 많아 졌네요
어떻게 먹는지 궁금한지 버스 기사님까지 목을 빼고 들여다 봅니다
아침에 비가와서 걱정을 했지만 가는 길에 다 그치고 맑은 하늘을 보여줘서 조망도 좋고 간만에 바닷바람을 제대로 씌이고 온 산행이었습니다
다만
산행이 조금 짧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 연도교가 개통되고 나면 다시 한번 와 봐야 할 듯 합니다
함께 한 분들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1년 12월 9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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