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낙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낙남 열네번째 마지막 이야기...은하사~신어산~고암나루터

사중사 2012. 3. 6. 18:35

*** 산 행 일 정 표 ***

 

*** 위 치 : 경남 김해시 일원

 

*** 산행 일 : 2012년 3월 4일

 

*** 산행코스 :  은하사  ==> 신어산(631.4m) ==> 522.2봉  ==> 장척산(531m) ==> 감천고개 ==> 새부리봉(499m)  ==> 동신어산(459.6m) ==>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 ==> 매리(고암나루터)

 

*** 산행시간 : 5시간 40분

 

*** 산행 거리 : 약 12.7Km

 

*** 날씨 : 흐림 (간간히 안개비)

 

*** 함께한 사람 : 마사모와 함께...(에이스, 감사, 얼떨결, 산누름, 지키미...그리고 사중사......6명)

 

*** 이동방법==> 산누름 학원차 이용

 

 

낙남정맥(洛南正脈)

북 낙동강이 흐르는 낙남정맥은 남부해안지방의 분계선으로 생활문화와 식생, 특이한 기후 구를 형성시키는 중요한 산줄기.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약 258.1Km에 걸쳐 낙동강 하구 분산(盆山)에서 끝난다.

옥산(614m), 무량산(575m), 여항산(744m), 무학산(763m) 등이 속한다.(지리산∼분산) ...

 

신어산(630.4m)

신어산(630.4m)은 산 아래 김해시가를 끌어안고 앉아서 넓은 김해평야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낙동강 건너 부산시가와 을숙도가 있는 낙동강 하구와 바다를 조망하고 있다.
서남으로 잔해 창원 마산 등 세 도시가 가까이에 있지만, 대암산 불모산등 제법 높은 산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북쪽은 첩첩산이다.

산세는 둥글게 퍼져 있지만 주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쳐있고, 최근 중국 민항기가 추락한 돛대산이 신어산 바로 남쪽에 이어져 있다.
신어산은 김수로왕이 자리잡은 가락국 수도의 진산답게 우람하고 의젓하며 아름답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하고 여기저기 명소도 많다. 주로 김해시가쪽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기암괴봉이 솟아 있어 남쪽에서 신어산을 바라보는 경관이 좋다.
은하사와 동림사가 자리잡고 있는 중턱(해발 약 250m)까지는 그리 가파르지 않아서 버스도 올라갈 수 있다.

은하사에서 올려다보는 신어산의 경관도 좋지만, 주능선에서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올라서거나 남쪽으로 내민 벼랑 위의 조망이 좋은 반석에 서면 좌우의 기암괴봉을 바라보며 숲속의 은하사와 동림사를 내려다보고 김해시가를 굽어보며 낙동강 하구와 바다를 조망하는 멋이 좋다.

상봉 일대는 넓은 초원으로, 김해시에서 철쭉을 가꾸고 있는중이어서 머지않아 철쭉 명소가 하나 더 생겨날 것 같다. 주능선의 동쪽 끝봉(동봉, 전망대)에 서면 남으로 흐르는 낙동강 줄기가 잘 조망된다.

 

낙남 마지막 날....

지난  2010년 11월 7일 지리산에서 시작한 낙남정맥도 1년 4개월 만에 마지막 구간입니다

아침 5시 알람소리에 눈을 뜨지만 어제밤 마신 술로 몸이 조금 무겁습니다

낙남정맥 완주 축하를 하루 앞당겨서 하느라 다들 기분이 업되었는지 흥겨움에 노래방 갓다가 3차 통닭집까지.....

대충 정리를 하고 모텔을 나오니 잔뜩 흐린게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합니다

강수확률 오전 30%, 오후 60%

산행하는 동안만이라도 비가 오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겨울비는 시러시러...^^*

산행을 오전중으로 마치기로 하고 점심을 준비 안하고 출발을 하려니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합니다

산행 들머리는 영운리 고개로 해야 하지만 선답자들의 후기를 보면 가야CC와 트러블이 잦아 들머리를 은하사로 하기로 합니다

낙남 마무리를 하는 날 아침부터 기분 상하게 할 수는 없으니까.....

식사를 마쳣는데도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방이 캄캄합니다

어둡고 가파른 길을 따라 은하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준비합니다....

마지막 낙남을 위하여......홧 팅 ~ ~ ~!!

 

신어산 동림사 현판

가야cc와 트러블이 있을 듯 해서 들머리를 동림사, 은하사 주차장으로 변경을 합니다

덕분에 1.7Km는 덜 걸어도 될 듯 합니다....^^*

신어산 등산 안내도

안내도에서 우측으로 가면 동림사이고 좌측은 은하사, 천진암 방향입니다

은하사...

비가 올 듯 잔뜩 찌푸린 날씨에 어둠이 가시지 않아 아직도 캄캄합니다

은하사와 뒤로 신어산이 살짝 보입니다

산 정상부는 깨스가 가득합니다

야경모드로 찍었더니 조금은 밝게 나오네요

은하사

아직은 새벽시간이라 사람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은하사를 지나 천진암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게 포장길을 걷습니다

포장길이 끝나는 곳에서 돌계단길을 오르고....

천진암 앞에서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산에서 내려오면서 천진암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후레쉬를 터트리니 주변이 더 어두워졌습니다

이런 표지판을 걸어 놓고 정맥꾼들을 막아 서나 봅니다

그동안 정맥 마루금을 걸으면서 많은 골프장을 지나왔지만 이곳이 가장 심한 듯....

싸우기 싫어 들머리를 은하사로 정한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름길에 동림사와 김해 시내가 살짝 보입니다

암릉도 살짝 보이고.....

잘 정비된 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영운리 고개에서 오르는 마루금을 만나게 됩니다

1.7Km 벌었습니다.....^^*

마루금에 오르면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작은 나무다리도 건너고....

삼거리를 지남니다

신어정....

신어산 정상 바로 옆에 신어정이 있습니다

날씨가 맑다면 김해시내와 걸어온 마루금들이 한눈에 보일텐데......

 

신어산 정상 풍경입니다

안개비인지 구름인지....

신어산 정상석...지도상에는 630.4m인데 이곳도 지도와는 고도가 다릅니다

어쨋든 인증 샷~~~

매리 10.3Km

낙남정맥의 마지막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출발~~~!!

신어산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풍경...

주변이 억새와 철쭉밭인가 봅니다

계절을 잘 맞춰 온다면 아주 멋질듯.....

흔들림인지

안개비인지

구름인지.......??

신어산 동봉

동봉을 지나면서 생명고개로 내려서면서는 고도는 엄청 가파르게 300을 훨 넘게 떨어뜨립니다

생명고개...

생명고개에서 포장도로로 들어서면서....

계속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해도 되지만....

405봉에 잠시 올랏다가 다시 도로를 따릅니다

임도를 버리고 다시 산길을 걸으며 백두산 이정표를 자주 만나게 되고.....

452봉을 지나고....

롯데야구장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해야 하지만....

5m쯤 올라서면...

장척산(531m)입니다

백두산 이정표가 살짝 방향을 잃은듯.....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백두산 방향도 이쪽으로 내려서야 하는 듯 한데....

시례저수지....

481봉을 지나고 살짝 내려섯다가 478봉에서 백두산으로 갈림길입니다

478봉에서 내려서면서 감천고개를 지나고.....

감천고개에서 새부리봉(499m)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

암릉길을 오름니다...

새부리봉(499m) 풍경....

 

새부리를 닮았나요?

산행기를 쓰다 보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바위 뒤로 동신어산이 보입니다

동신어산에서 낙동강으로 내려 앉는 마루금 줄기....

동신어산 전경....

동신어산 정상석과 삼각점

동신어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물금읍...

좀더 하류방향....

지리산에서 이곳까지 걸어 왓으니 당연히 인증 샷~ 이 있어야 겠지요,....^^*

가운데 흐릿하게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보이고 좌측으로 무척산입니다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암릉길을 걷고.....

 

양산시 물금읍과 오봉산(532m)입니다

한번더....

아까부터 의문이지만 낙동강 옆에 있는 저곳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자동차 주행시험장 같기도 한데.....

궁금합니다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보이고 좌측에 낙남정맥 마지막 고암나루가 보입니다

신 대구~부산고속도로

드디어.....

낙남정맥 마지막에 도착을 합니다

먼저 출발해 차를 회수 해 온다면서 뛰어간 산누룸이 벌써 차까지 회수해 도착해 있습니다

우리와 산행시간이 거의 2시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대단한 준족입니다

덕분에 차를 회수하는 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낙남정맥 마루금 마지막 자락은 이곳으로 내려와....

도로를 건너면서.....

낙동강 속으로 가라 앉습니다

마지막 부분이 고암나루터라고 되어 있는데 나루터는 보이질 않고 그냥 갈대숲만이 반겨 줍니다

아마도 고암나루터는 옛 지명인 듯.......

마지막으로 낙동강을 배경삼아 인증 샷~~ 한장 날려주고....

차가있는 도로로 돌아와 일행들과 기쁨의 완주 화 이 팅~~ 를 외쳐 봅니다....^^*

낙남 대장을 맡아 진행을 해 주신 감사형님과 함께 해 준 우리팀의 맡형 에이스님, 얼떨결님, 산누룸 그리고 총무를 맡아 머리 굴리느라 힘쓴 지키미......

다들 함께 산행하느라 고생들 많았습니다

함께 해 줘서 무사히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6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