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호남정맥 스물 세번째 이야기....그럭재~방장산~모암재

사중사 2012. 5. 24. 21:47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남 보성군 겸백면, 득량면, 조성면 일원

  

***  산행코스 :  그럭재(기러기재 2번, 77번 국도) ==> 315봉  ==> 대룡산  ==> 삼각점봉(345m) ==> 오도치(845번 지방도) ==> 방장산(535.9m)  ==> 이드리재  ==> 주월산(557m) ==> 무남이재 ==> 광대코재 ==> 고흥지맥 분기점 ==> 모암재

 

*** 산행시간 :  약 7시간 20분 (놀며 쉬며 식사시간 포함....)

 

*** 산행거리 :  약 19.9Km...GPS거리(평균속도 3.1Km)

 

*** 산행일==> 2012년 5월 20일....일요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조망은 별로...)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호남정맥 스물 세번째 길을 나선다.....

언제나 그렇듯 산에가는 날에는 늦게 잠자리에 든다

왜~

세바퀴를 보고 자야해서....아님 술을 마시던지....^^*

아침에 일어나 배낭을 챙기고 집을 나서는데 오늘 배낭의 무게가 만만치가 않다

당일 종주산행으로는 너무 무겁다

이 무거운 배낭이 들어있는 먹거리를 비울때까지 산행내내 나를 힘들게 한다

오도치에서 산행을 시작한 형님들을 따라 잡기위해 속보라서 더 힘들었던 듯......

 

출발지 시민회관 뒤...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도착하니 건물사이로 아침 햇살이 상큼하고 눈부시다

오늘 산행이 기분 좋을 듯....

주변으로 산악회 버스들이 줄을 서고....

오늘은 시간때가 잘 안맞는지 별로 없네요

7시가 다 돼서 우리차가 오고 보성으로 고고 씽~~합니다

그럭재 도착

7시에 출발을 했으니 3시간 20분이 걸렸네요

왕복이면 거의 7시간...

어쩌면 산행하는 것 보다 차를 타는 시간이 더 많고 힘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남 스물 세번째 출발 인증 샷~ 입니다

인증 샷을 찍고 난 뒤 오도치에서 내려 산행을 하는 일행들을 쫓기위해 선두와 함께 출발을 합니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데 배낭이 어찌나 무겁던지 힘이 듭니다

땀이 나기 시작 할때 살짝 내려 가는 센스있는 등로길....^^*

보성읍내가 보입니다

뒤로 지난번에 지나온 제암산이 흐릿하네요

315봉 삼각점

준.희님의 315봉 이정표는 떨어져서 바위위에 올려져 있고...

그 옆으로 오래된 삼각점도 보입니다

315봉을 지나면서 임도를 건너고....

바위길을 지나면서...

대룡산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대룡산으로 가는 길....

대룡산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다녀 오기로 합니다

대룡산 정상 이정표..

대룡산 정상 풍경입니다

별반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정상석과 비룡등천(飛龍登天) 이란 글이 적힌 비석과 함께 잘 정돈되어 있고 조망도 제법있어 좋습니다

대룡산 인증 샷 ~ ~

대룡산을 내려 오면서 바라 본 보성강 저수지....

다시 정맥 마루금에 도착 편안한 길을 따릅니다

삼각점이 있어 삼각점 봉인가요?

삼각점 봉을 지남니다...

 

삼각점 봉을 지나면서 멀리 방장산이 보이고 뒤로 주월산입니다....

녹음이 짙어져 가는 길을 걷다가.....

편백나무 숲도 지나고.....

오도치(845번 지방도)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날씨도 덥고 앞서간 일행들과 빨리 합류하기 위해 살짝 꾀를 내어 우회를 하기로 합니다

우회를 해서 도착한 고갯길..

득량만 바다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한숨 돌리고....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을 314봉을 향해 속보를 합니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오솔기리을 지나 314봉을 지나지만.....

파청재....

파청재에 도착을 해도 일행은 보이질 않습니다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전화를 하니 방장산을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우쉬....

배고파 죽겠고만 ~~

방장산으로 오르는 길....

시멘트 포장길과 흙길이 번갈아 나오는데 급경사에 5월 답지 않은 뙤약볕....

무거운 배낭이 아주 죽음입니다

약수터 사거리...

방장산 500m...힘을 더 내 봅니다

힘이 들어도 구경은 해야죠^^*

조성면 동촌리 방향과 득량만..

득량면 예당리 방향

덕산제와 오봉산(가운데)이 보입니다

방장산 정상의 철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철탑 앞 방장산 정상석 위에 섯습니다

힘들게 올라 온 방장산입니다

방장산 정상석과 이정표

오도치에서 출발해 먼저 도착한 에이스형과 감사형은 한쪽에 자리를 잡고 편한 휴식입니다

점심시간...

오늘의 특별메뉴 골뱅이 무침입니다

골뱅이를 넣고 각종 야채와 삶은 국수대신 곤약입니다

초장을 마구 마구 뿌려주고.....

사정없이 버무려 줍니다

버무리는 동안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고.....

에잇~

초장이 부족해요

마구 마구 뿌려 주세요.....

막판에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참깨를 뿌려주는 센스.....^^*

이제 입이 즐거울 차례입니다....

매콤한 골뱅이 무침을 먹었으니 시원한 걸 먹을 차례입니다

후르츠...

더운 여름산행에 아주 따봉스런 메뉴입니다

다만 메고 다니기 힘들다는거......-_-;;

먹을것도 다 먹고 휴식도 1시간을 훨 넘게 취했으니 보이는 주월산(앞), 광대코재(중간), 존제산(맨 뒤) 방향으로 출발을 합니다

주월산으로 가는 길....

주월산 가는 길에 패러글라이딩를 봅니다

이 더운날 하늘을 나는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

부러우면 지는 거 라는데.....

그래도 부럽습니다

배거리재...

주월산 정상(활공장) 풍경

주월산 정상이 가까워 오면서 비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돌아 본 방장상....

좀 더 가까이....

뒤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비행을 준비합니다

날개를 활짝 펴고 뜁니다.....

비행.....

아~

다시 봐도 부럽습니다

밑으로는 조성면 소재지입니다

다음사람이 또 준비를 합니다....

에잇 ~

빨랑 가야지.....-_-;;

주월산 활공장 옆의 이정표..

주월산 정상석...

주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존제산

오늘은 존제산 전 모암재까지만 입니다

존제산은 다음구간에.....

초암산...

초암산은 마루금 광대코재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갓다 오고 싶지만 여유가 없슴이 아쉽습니다

출발입니다

무남이재....

앞서간 일행들이 무남이재에서 마지막 주유(?)를 하고 있네요

무남이재 이정표만 언능 찍고 그냥 진행을 합니다

 

오늘 산행중에 자주 보이는 "괜차뉴" 고문님 표지기....

무남이재에서 광대코재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매우 심합니다

그래서 코재인가...?

광대코재

초암산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초암산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광대코재에서 바라본 초암산

주월산과 골프장

주월산(좌)과 방장산입니다

존제산 방향

존제산 전에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할 모암재가 보입니다

잡목을 헤치고 나오면서....

철쭉 군락지를 지남니다....

시기를 조금만 앞 당겨서 왔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571봉 삼각점을 지나고.....

주변이 온통 철쭉입니다

꽃이 피었을때 왔다면 볼 만 했을텐데......

철쭉 터널 속으로.....

 

고흥지맥 분기점......

존제산을 바라보면서 마지막 길을 걷습니다

모암재가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후 생태통로가 만들어진 모암재에 도착을 합니다

아직 미개통인 모암재로 내려섭니다

모암재 생태통로.....

이곳에서 오늘의 산행은 끝이나고.....

미개통이라 올라오지 못하고 마을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찾아 내려섭니다

버스가 보이네요

모암재에서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알탕도 하고......

그러고 보니 오늘 산행 맨 꼴찌입니다....^^*

먼저 온 일행들은 시원한 막걸리에 오늘 산행의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나 봅니다

아직은 5월인데도 한여름 같은 더위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한 모든 님들 수고 많으셨고 다음달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2012년 5월 24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