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호남정맥 스물 다섯번째 이야기....빈계재~조계산~접치

사중사 2012. 8. 4. 08:03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남 순천시 외서면, 보성군 벌교읍, 율어면 일원

  

***  산행코스 :  빈계재(58번 지방도) ==> 511.2봉  ==> 고동재  ==> 고동산(709.4m) ==> KT송신탑 ==> 옛장안치 ==> 70.8봉 ==> 산불감시초소 ==> 장안치(임도) ==> 큰굴목재 ==> 작은굴목재 ==> 조계산(장군봉 884.3m) ==> 장박골 삼거리 ==> 접치(22번 국도, 옆으로 호남고속도로 지남)

 

*** 산행시간 :  약 6시간 35분 (놀며 쉬며 식사시간 포함....)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4.6Km

 

*** 산행일==> 2012년 6월 17일....일요일

 

*** 날씨 :  맑음(더움, 간간히 바람, 연무현상으로 조망은 별로...)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조계산 [曹溪山]

높이 884m. 조계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뻗은 능선이 동서로 나란히 대칭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동쪽의 산군을 조계산이라 하고 서쪽의 산군을 송광산이라고 했으나, 조계종의 중흥 도량산이 되면서 조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수림이 다양하고 울창하여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 지대로 지정되어 있다.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 면적은 27.38㎢이다.

봄철의 벚꽃·동백·목련·철쭉, 여름의 울창한 숲, 가을 단풍, 겨울 설화(雪花) 등이 계곡과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또한 송광사·선암사 등의 유명한 사찰과 많은 문화재가 있어 송광사·선암사 일원이 명승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의 서쪽에 있는 송광사는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인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절이다.

 

호남정맥을 가야는데 전국이 비소식이다.

가야할 조계산이 있는 전남지역에 최고 200mm예보이니 걱정들이 많은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우중산행을 할 생각에 잔뜩 기대를 한다.

장대비를 맞으며 산행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 여름의 장대비 그 시원함이란....^^*

마루금을 걷는 산행이니 계곡에 들 일이 없어 위험하지도 않고....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비는 없었다 조계산 구간에서만 맛봬기를 보여 줬을 뿐....

출발지 빈계재에 도착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간간히 비가 뿌리긴 했지만 빈계재에 도착을 하니 비는 그치고 오질 않는다

출발전 단체....샷~

빈계재 이정표  고동산 5.5Km

표지기가 주렁주렁 걸려있는 밑으로 고동산을 향해 출발을 합니다

비오고 난 뒤의 습한 기운에 온 몸이 끈적거리고 비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잘 조성된 편백나무 숲을 지남니다

편백나무 숲 좌측으로 철망이 설치되어 있고 반가운 표지기가 있어 함께 걸어 봅니다

쭉쭉뻗은 편백나무 사이로 산안개가 피어 오름니다

길가에 영지도 보이고....

철망과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한참을 진행 합니다

 

 

편백나무 숲을 빠져나와 돌아 본 길입니다

앗~

앞서가던 얼떨결님입니다

어제밤 심하게 달렸던지 무척이나 힘이 들어 합니다

평소에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인데....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탈출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힘을 내서 출발을 합니다

511.2봉

511.2봉 삼각점

산안개 짙은 잡풀지대를 지나고....

우측으로는 벌목지대입니다

길가에 나무위에서 졸고 있는 새도 보이고....

임도에 내려 서면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임도를 따라 우회를 하면서 고동재에 도착을 합니다

고동재 이정표

참 웃기는 이정표입니다

빈계재에서 고동산이 5.5Km였는데 이곳 이정표에는 둘이 합치니 6.2Km나 됩니다

700m가 늘어 났네요 고무줄 거리표시입니다.....^^*

고동재에서 고동산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안개사이로 흐릿하게 고동산 철탑이 보이고 웅성이는 사람소리에 반가움에 소리쳐 봅니다

고동산으로 오르는 길은 키를 훌쩍 넘는 억새풀을 지나고 잡목지대를 지남니다

고동산 정상풍경

먼저 올라 온 일행들이 식사 준비을 합니다

밑으로 주암호가 보이는데 깨스에 가려 흐릿합니다

고동산 주변 풍경...

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합니다

돌아 본 고동산 정상....

고동산 유래비.....

가야할 길....KT 송신탑 방향

지나온 길 ....고동산입니다

KT송신탑이 보입니다

송신소 앞에서 우측으로 올라섭니다

길을 가다 말고 뭘 보고 있는지.....??

편한 길을 따르지만....

등로 바닥은 온통 깊게 패여 있습니다

등로를 훼손시킨 원인 제공자들입니다....

산악오토바이....

온 산에 굉음을 울리면서 비 온후 무른 땅을 파 헤치고 다니고 있습니다

자연 훼손...

폼새는 멋있어 보이지만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쉬고 있는 오토바이를 지나쳐 걷지만 앞서간 일행들이 더 있는 듯 앞쪽의 등로도 많이 훼손되어 있습니다

700.8봉

700.8봉 삼각점

등로 주변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고 있고.....

산불 감시초소를 지남니다

장안치

산불 감시초소를 잠시 내려서면서 임도를 만남니다

앞서 가면서 등로를 훼손시킨 주범(?)들이 보이고 주인장은 보이질 않습니다

장안치 이정표

지도상에는 아까 지나온 곳이 장안치인데.....

옛장안치이고 이곳이 새로이 장안치라 불리는 가 봅니다

남도삼백리(오치오재길)

무슨 길일까요? 궁금합니다

장안치를 지나 조계산으로 가는 길에 깃대봉은 우회를 합니다

큰굴목재...

선암사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남니다

2년전 가을에 바위산악회와 함께 이길로 올라와 송광사로 내려 간 적이 있는 길입니다

큰굴목재 이정표

남도삼백리길...

장안치에는 "오치오재"길이더니 이곳은 "천년불심"길입니다

크굴목재에서 작은 굴목재로 가는 길은 거의 평지 길입니다

작은굴목재 풍경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기다리던 비는 오지를 않습니다

여기는 다시 "오치오재"길이라 표기되어 있네요

작은굴목재의 휴식을 마치고 조계산 장군봉으로 향합니다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기다리던 비지만 그다지 신통치가 않습니다

조계산 장군봉

내리는 빗속에서 습기에 찬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돌탑도 찍어보고....'

돌탑 뒤로 정상석이 보입니다

비에 젖은 정상석이 조금은 처량해 보입니다

처량함을 달래주기 위해......^^*

송광사, 접치 갈림길....

이곳에서 우틀하면서.....

갈림길에서 우틀하면서 공터가 보이는 곳으로 오르면서 접치로 내려섭닏

접치로 내려서는 길.....

산죽도 보이고...

신록의 푸르름도 보이고.....

커다란 소나무를 비켜가는 곳도 보입니다

돌아본 조계산 능선....

접치에 가까워지면서 나무를 박은 계단길을 만나고.....

접치로 내려 섭니다

접치 이정표

ㅎㅎ

조계산 산행도 뒤에 누굴까요?

접치 풍경....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내려 서면서 오늘 산행 호남 25구간을 마무리합니다

전날 저녁까지 많게는 120mm이상의 비가 온다는 예보가 계속되었지만 막상 산행시에는 비가 올들 말듯 후덥지근 하더니 마지막 조계산 오름길에 갈증을 해소 시키 듯 살짝 뿌려줍니다

기대 했던 우중산행은 못 했지만 또 한번의 구간을 마무리 짓습니다

함께 한 "대자연산악회"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2012년  8월 2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