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남 순천시 승주읍, 곡성군 일원
*** 산행코스 : 노고치(857지방도) ==> 점토봉(611m) ==> 문유산 삼거리 ==> 문유산(687.6m) ==> 도목목장 임도(바랑산방향 임도) ==>500봉 ==> 조경수목원 ==> 바랑산(618.9m) ==> 송치재(280m, 옛 17번 국도) ==> 병풍산삼거리 ==> 농암산(476.2m) ==> 장자굴재 ==> 477봉 ==> 죽정치임도 ==> 순천 청소년 수련원
*** 산행시간 : 약 7시간 50분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4.7Km
*** 산행일==> 2012년 9월 16일....일요일
*** 날씨 : 비, 비, 비....온 종일 비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호남정맥 스물 일곱번째 가는 날....
14호 태풍 "덴빈"과 15호 태풍 "볼라벤" 훑고 지나간지가 얼마 되지를 않았는데 또 올라 온단다...
태풍 "산바"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이다
처음에 소형으로 시작한 태풍이 점점 세력을 키워 초강력으로 올라 온다니 마음이 심란하다....
그래도 가야 할 길은 떠나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정맥 마루금이란 것
계곡을 걷지 않으니 물이 불어서 고립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산행을 앞두고 태풍 산바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이 심란한한데 풍선싸부와 강산에 형한테 술한잔 하자는 연락이 옵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갓다가 뒤풀이겸 가을 전어가 생각나는가 봅니다
몇몇이 노은 농수산물 시장에서 접선을 하고 "전어" "광어"....
즐겁습니다....^^*
대충 한잔 마시고 돌아 오는 길에 조금 모자란 듯해서 홀로 생맥주로 딱 정말 딱 한잔 더 하고 들어갑니다
다음날...
어제 마신 술이 적당했던지 가쁜하게 일어나 출발지 시민회관으로 향합니다
아직은 비는 내리지 않지만 곧 내릴 듯 잔뜩 흐려 있습니다
노고치 대전을 출발해 고소도로를 오는 동안 전주쯤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노고치에 도착을 하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니 비는 갈수록 더 오겠지요 노고치를 출발해 농장지역 출입금지가 써 있는 곳을 통과하면서 민가 옆으로 올라섭니다 빗속을 뚫고서 각양각색의 비옷을 입은 일행들이 앞장 서 갑니다 내리는 비에 사진 기록은 간단히 하기로 합니다 점토봉 미끄러운 길을 한참을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점토봉이 나오고.... 점토봉을 지나 다시 진행을 하고 오르니 문유산 갈림길 이정표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이정표는 잘못 된 이정표입니다 잘못된 이정표를 지나 조금 진행을 하니 문유산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문유산은 마루금을 살짝 벗어나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유산 정상석 마루금을 벗어나 문유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비는 조금 잦아 든 듯 하지만 여전히 내리고 있고 문유산 정상에는 인적이 없습니다 문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1 가야할 방향 바랑산입니다 문유산에서 바라본 풍경 2 피어오르는 운무가 멋있어서 한방.... 폼 잡아보라고 해서 한방 더....^^* 문유산을 뒤로 하고 다시 마루금을 걷습니다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산행을 하지만.... 나는 그냥 비를 맞는게 좋습니다 태풍이 온다고 걱정들은 하고 있지만 얼마만에 해보는 우중산행인지.... 기분은 참 좋습니다 바랑산방향 임도(이정표에 쓰여있슴) 비가 와서 보이진 않지만 양쪽으로 목장이 있는 듯..... 임도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니 조경수를 심어 놓은 곳으로 내려섭니다 조경수 농장에 도착 비를 피해 처마 밑에서 점심을 준비합니다 비가 오고 밥먹기에 추울 듯 해서 라면을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다들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점심을 먹고 농장을 치고 올라 한참 진행을하면서 바랑산에 도착을 하고....
내리는 비로 중간 중간 사진은 없습니다
바랑산에서 바라 본 풍경...2
바랑산 정상에 표지기 하나 걸어 보고.....
정상석도 다시 한번....
바랑산에서 내려 서면서 잡목 사이로 송치재에 건물이 보입니다
송치재에 도착을 합니다
송치재 (17번 국도, 해발 280m)
밑으로 터널이 뚤리기 전에는 많은 차량들이 이곳으로 다녔는데 지금은 차량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에 연산에서 근무할때 여수 현장에 다니기 위해 이 고개를 많이도 넘어 다녔습니다
송치재 도로 옆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이 있고....
마루금은 옆으로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마루금과 포장도로를 따라 지그재그로 진행을 하다 알바를 잠깐 경험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병풍산 방향으로 오름니다
오름길에 돌아 본 바랑산
일행들은 다 떠나고 볼 일(?)을 보느라 맨 후미입니다
병풍산 삼거리
이곳에서 병풍산까지 0.9Km
잠깐이면 다녀 올 수 있는 거리지만 날씨도 그렇고 맨 후미라서 그냥 패스입니다
맑은날 이곳을 지나는 기회가 있다면 잠깐 올라 볼 생각입니다
앞서간 일행들이 농암산에서 간식을 먹고 있습니다
참내
비가 오는데
점심도 그렇고
역시 먹고는 살아야 하나 봅니다
농암산(476.2m)
죽정치 임도
농암산을 지나면서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죽정치임도에 도착을 합니다
다음 가야할 미사치 6.7Km를 남기고...
청소년 수련원 1.2Km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오늘 마루금은 여기까지입니다
죽정치임도에서 내려서니 순천 청소년 수련원이 나오고....
면저 온 일행들이 뒤풀이 까지 끊내고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은 함께 하시는 "표교수"님의 환갑턱이 있는 날이라 뒤풀이 먹거리도 푸짐합니다
교수님 축하드립니다...
내리는 빗속에 오랬동안 힘들게 산행하신 산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행은 서로를 의지하고 보듬으며 함께 하는 것...
앞서건 뒤서건 함께 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 해 주셨으면 합니다
긴 시간 긴 산행 정맥 마루금을 함께 걷고 하면서
우리는 한 팀이니까요....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2012년 9월 19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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