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십승지 산행이야기

십승지, 합천 가야천 둘레산길 네번째 마지막 이야기....장자동고개~우두산~산제치(완주)|

사중사 2012. 7. 3. 21:02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경남 합천군, 거창군 일원

  

***  산행코스 :  장구재 ==> 마령 ==> 큰재 ==> 우두산(1,046.2m) ==> 마장재 ==> 비계산(1,257m) ==> 산제치(합천터널 위)

 

*** 산행시간 :  약 8시간 50분(놀며 쉬며, 식사시간 포함)

 

*** 산행거리 :  약 15.33Km...Gps 실측거리

 

*** 산행일 : 2012년 6월 24일...일요일

 

*** 날씨 :  흐림(깨스에 조망 별로, 바람 불어 시원함)

 

*** 함께한 사람 : 대충산사 정기산행( 29명 참석, 비박팀....거브기, 강산에*1, 파우, 문필봉 님 포함)

 

*** 이동방법 : 35인승 버스

 

 

 

십승지(十勝地)란~~??

십승지(十勝地)는 <정감록(鄭鑑錄)>에서 나온 말이다.

십승지(十勝地)의 십자는 처음에는 10의 뜻으로 쓰였으나 나중에는 ‘가장 좋은’. ‘대표적인’, ‘남조선에 있는’ 등의 의미로 쓰였다.

즉 전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을 말하며 <정감록(鄭鑑錄)>에 나와 있는 십승지(十勝地)만해도 모두 60곳이 넘는다.


십승지(十勝地)는 구체적으로

1) 난리가 났을 때 반드시 그 곳으로 피난가야 할 좋은 피난처(避難處)이며

2) 풍수지리의 길지로서 기도나 수도에 좋은 토속신앙의 성지이며

3) 역성혁명가가 미래를 준비하며 은둔해있는 보신처(保身處)이다.

즉 평소에 생활하는 터전과 달리 난세를 대비해서 준비해 둔 곳을 말한다.

창산보명 황보 규 태"의 십승지 연구 ....펌

 

 십승지, 합천 가야 둘레산길

가야산의 만수동은 소재지가 정확하지 않다.

가야산은 성주의 가야산과 덕산ㆍ해미 군계에 있는 가야산이 유명한데 이 두 곳에는 만수동이란 지명이 없다.

보통 만수동이라 하면 지리산 중 운봉과 함양군의 군계에 있는 곳을 말한다.

현 지리산의 만수동으로 추정되는데, 흔히 지리산의 청학동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혹자는 해인사 홍류동 계곡을 만수동이라 부른다는데.....

 

우두산(牛頭山, 1,046m)

경남 거창에 자리한 우두산(1046m)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 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우두산은 지도상에 별유산으로 되었으나 최근의 개념도에 우두산이라 나와 있고 거창군청 홈페이지 안내와 우두산 정상표지석과 의상봉 표지석에 우두산이라 최근에 바뀌었다.
우두산은 산세의 수려하기가 덕유산, 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바리봉, 비계산 등의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우두산(별유산) 아래에는 고견사와 고견사폭포, 쌀굴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고견사의 세가지 구경거리로 높이 80m 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이 있다.
의상봉에서 마장재 까지 바위벽을 타고넘는 아기자기하고 아슬아슬한 산행길이므로 별유산 산행은 필히 간단한 보조자일을 준비해야 하며 바윗길에 자신없는 사람은 장군재에서 동쪽의 계곡길을 택하도록 한다

 

십승지 합천 가야천 둘레길도 오늘 네번째로 완주를 하게 된다.

지난 3월에 산제치에서 첫발을 내 딛고 오늘 나머지 가야천 주변 산군을 한바퀴 돌아 다시 산제치로 돌아 오게 된다.

도상거리 약 48.8Km

마음 만 먹으면야 한번에 말아 먹을 수 있는 거리이지만 "대충산사"의 정기산행이니 만큼 4번을 나누어서 하게 되었다

오늘의 산행지 우두산, 비계산 구간은 10여차레 이상 왔던 곳이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십승지라는 의미 부여를 하고 하는 산행은 어떨지....

오늘 산행을 기대 해 본다...........

새벽 3시 반에 집을 나섰습니다

앞의 세구간과 거리는 거의 비슷해도 날이 더워 빨리 끝내기로 하고 두시간을 앞 당겨서 출발합니다

현재 시간 새벽 4시 36분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를 기다리며 한 컷 찍어 봅니다

그리고  버스에 올라 홍성, 천안팀과 합류를 하고 장자동 고개로 향합니다

장자동 고개 도착

차는 막힌 도로에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고....

차에서 내린 일행들이 산행 준비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주변경관도 지난달과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푸르름이 더 짙어졌을 뿐....

산행전 삥 둘러서서 새로 참석한 일행들과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단체사진...

떼 사진 찍는 너머로 지난달 마무리릴 짓고 오늘 출발하게 될 고개가 보입니다

인증 샷을 찍고 비탈길을 따라 올라섭니다

고고 씽....출발입니다

처음부터 잡목이 우거진 곳으로 들어서고 등로 주변으로 산딸기들이 있어 간간히 입맛을 다십니다

잠시 숲길을 진행하다가 고불암 도로를 만나고....

숲속 나무사이로 고불암이 살짝 보입니다

고불암을 지나고 일렬로.....

산중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아침 산속의 공기가 상쾌합니다

산행 시작후 50분

휴식시간입니다

오늘 첫 산행을 나온 상기형님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짧은 휴식을 끝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좌측으로 비닐하우스 단지가보이고...

간벌지대도 지나고....

 

아마도 우헤리와 치인리를 넘나드는 고개길인가 봅니다

잡풀로 우거진 헬기장을 지남니다

마령..

고개가 아닌 곳을 왜 마령이라고 지었을까요 궁금합니다

마령에서 좌측으로 꺽여져 내려섭니다

 

철쭉나무 터널을 지나면서...

의상봉(좌측 뽀죡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입니다

암릉길이 시작입니다

 

바위길을 가파르게 치고 오름니다

앞서간 탱크 폼 한번 잡고....

어제 백두대간 23Km를 타고 와서 십승지에 합류를 했습니다

체력...
닉네임대로 탱크입니다

암릉길을 조심조심....

후미에서 함께 하고 있는 상수리형과 휘앙새입니다

탱크....

밀어부쳐.....^^*

여기...

저기....

기암들이 보이지만 지도에 나와있는 소바위는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소바위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가야할 비계산도 보이고....

우두산과 의상봉이 보입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우두산 직전 죽전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적당한 자리에서 여기 저기 옹기종기 모여 조금은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이쪽팀은 메뉴가 이렇고.....

여기는 막걸리도 보입니다

여기는 다양한 야채가 좋아 보입니다

죽전가는 길....

언젠가는 가 보고 싶은 길인데 아직까지는.....

우두봉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르고....

우두산 정상풍경...

정상 주변이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주변 풍경을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는데.....

번듯한 정상석은 생겼지만 그동안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정상부가 훼손돼 삼각점이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곳이 별유산 정상입니다

              별로 볼거리는 없고 이곳에서 남산제일봉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600m정도에 우두산 의상봉이 있습니다 

              삼각점은 다 파헤쳐져서 이정표에다 끈으로 묶어놓았습니다    

예전의 우두산 정상은 이랬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건 이정목 뒤의 돌멩이들 뿐.....

우두산 인증 샷 ~ 한컷.....

우두산 정상을 뒤로 하고 밑의 안전 등로를 버리고 암릉을 택합니다

암릉에서 바라 본 의상봉...

뒤로 장군봉이 보입니다

암릉에서 주변을 감상하는 사이 상수리형과 휘앙새가 뒤 따름니다

조심 조심....

어떻게 지나가야 하나...?

ㅎㅎ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올라선 휘앙새는 만세를 부르고 상수리형은 아직까지 부들부들....^^*

암릉을 무사히 지나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남니다

공터을 지나면서 암릉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위험하게 암릉위의 저 사람 누구일까요?

영배 회장님이신가.....

마주오는 이들도 조심조심....

이긍

흔들렸습니다

아마도 무서워서 카메라가 흔들렸을까요?

회장님도

자비님도 조심조심입니다...

돌아본 암릉길....

휘앙새와 상수리엉아....

아까는 암릉위에서 벌벌 떨더니 지금은 무척 편안해 보입니다

이리보고....

저리 보아도 암릉 뿐입니다

그 암릉 속에 숨어있는 요넘....

남근석입니다

보기에는 조금 부실해 보이지만 밑에 ?알도 보이고

무엇보다 그 앞에 이넘이 제일이라고 주먹을 쥐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는 듯 한 모습이 따봉스럽습니다

쬐끔 확대한 모습입니다

주먹, 엄지손가락 비슷해 보이나요??

멀리서 다시 한번....

다시 길을 재촉하고.....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안부 갈림길을 지남니다

안부 갈림길을 지나면서 다시 오름길이고....

오름길에서 바라본 우두산과 의상봉(좌)입니다

의상봉 좌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이 돌땡이는 누가 올려 놓은 듯 한 모양입니다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마장재와 1,095봉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죽전저수지가 보이고....

긴 가뭄에 물이 많이 보이질 않습니다

마장재입니다

마장재 너머로 1,095봉이 깨스에 묻혀있습니다

마장재에 도착한 후미팀 휴식을 취합니다

마장재 이정표

마장재를 지나 857봉으로 오르고...

857봉에서 돌아본 마장재....

857봉에서 노루재로 내려섭니다

뒷들재 이정표....

노루재에서 1,094봉에 올랏다가 내려서면서 뒷들재를 지남니다

1,106봉으로 힘들게 치고 오름니다

마지막 난코스 오늘의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1,106봉에 도착을 하니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095봉(?) 이정표

이정표 뒤로 준.희님의 표지판이 보이지만 고도가 잘못된 듯 합니다

여러곳의 지도를 찾아봐도 1,106봉으로 1,088봉 갈림길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을 합니다...

우측으로 88고속도로와 사진으로 잘려져 나간 거창 휴게소가 보입니다

계단을 오르고....

비계산 정상이 보이지만 아직 갈길이 쉽지는 않습니다

암벽이 가로막고 로프를 타고 넘으면....

작은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88고속도로..

구름다리 위에는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불어 옵니다

O.K...조아써~

산에 오면 내가 즐겨하는 것...

바로 실행에 들어갑니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비계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석이 같은 자리에 두개나 있네요

그것도 높이가 제 각각.....

여기 말고도 조금 지나면 정상석이 또 하나 나옵니다

물론 그곳의 고도도 다르게 표기(1,125.7m)되어 있습니다

어쨋든 기념사진 한방 찍어대고....

3년전의 비계산

정상석을 뒤로 하고 또 다른 정상석을 만나러 철계단을 오름니다...

비계산의 또다른 정상석....

기념 컷 찍어보고.....

예전의 사진 비교하기로 올려 봅니다

에잇 ~ !!

3년전에 훨 멋져보입니다

이제 늙었나....?

현재....

과거....

변한게 없어 보입니다

비계산에서 바라본 예전의 가야산.....

앞쪽에 남산제일봉, 매화산이 보입니다

 멀리 의상봉이 머리를 뾰족하게 내밀고 있습니다

 뒤로는 수도~가야 종주능선의 단지봉이 뚜렷합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저 길을 걸어서 이곳으로 올 줄은 꿈에서 생각 못했겠지요

다시 출발입니다

한쪽에 수도지맥 표지판이 있고....

삼각점입니다

정상에서 조금 진행을 하면서 갈림길을 만남니다

예전에는 도리방향(도리는 아니고 근처...)에서 올라 왔는데 오늘은 산제치로 내려 섭니다

산제치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시루봉인지는 몰라도 암릉을 우회 합니다

암릉을 우회하면서 또다른 암봉이 보이고.....

석문을 통과....

로프를 따라 오름니다....

암봉을 지나면서 바라본 두무산과 골프장....

내림길은 산제치를 벗어나듯 좌측으로 한참을 가다 우측으로 완전 꺽여져 내려섭니다

몇 군데의 너덜지대를 지나고....

편안한 숲길을 걸으면서....

616.2봉 마지막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남니다

616.2봉 삼각점을 지나면서 나무계단을 내려 서면서....

산제치에 도착을 합니다

산제치 날머리의 등산 안내도....

후미를 맡고 있다 보니 항상 꼴찌입니다

앞서간 일행들 기다리기 많이 지루했을 텐데....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뒤풀이 장소에서 바라본 미녀산....

임산부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누워있는 모습입니다

뒤풀이 장소의 폐교 풍경....

 

교적비....

학교의 연혁이 30년  그리 많치 않은 학생을 배출했네요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정갈하게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술을 따르고....

안주가 익기도 전에....

부어라 마셔라....

이야기 꽃이 한창입니다

지금껏 여러곳의 십승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아직도 갈 곳이 많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껏 돌아 본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산길을 걷는 다는 것...

조금 더 다녀보면 십승지의 의미가 정리가 될까요?

아무튼

가야천 둘레산길은 네구간으로 끝이 낫지만 다음달 남산제일봉에 올라보면 가야천을 한바퀴 둘러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때는 조금 더....

 

십승지, 합천 가야천 둘레산길을 함께한 "대충산사" 회원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다른 곳보다는 조금 힘든 구간이 많았었는데 무사히 잘 마쳤네요

또 다른 십승지를 걸을때 함께 하기를 기대하면서.....

수고들 하셨습니다....^^*

 

 

 

                                                              

                   

              2012년  7월 3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