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동악산(動樂山, 735m)
*** 산행코스 : 도림사입구 주차장 ==> 매표소 ==> 도림사 ==> 청류동계곡 ==> 배넘어고개 갈림길 ==> 마른계곡 ==> 신선바위 ==> 동악산(정상석, 735m) ==> 철계단 ==> 동악산 삼각점 봉(736.8m) ==> 배넘어고개 ==> 갈림길 ==> 도림사 ==> 주차장.....원점 회귀산행
*** 산행거리 : 약 6.76Km Gps 실측거리
*** 산행일 : 2012년 7월 8일 일요일
*** 산행시간 : 5시간 20분(놀며, 쉬며....점심식사, 물놀이 시간 포함)
*** 날씨 : 약간 흐리고 후덥지근....멀리 조망 안됨
*** 함께한 이 : 대전 바위산악회 를 따라서....
*** 이동 방법 : 버스
동악산(動樂山, 735m)
남원고리봉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솟아오른 곡성 동악산(735m)은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파고들면 겹산이자 장산(壯山)으로서의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괴봉을 얹고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겸비한 이 곡성의 진산은 곡성의 지리산 보망대로 꼽힌다.
섬진강 너머로 하늘을 가를듯 산줄기를 길게 뻗은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동악산의 '樂' 자가 '락' 으로 읽히지 않는 이유는 '즐거울 락' 이 아닌 '풍류 악' 자이기 때문이다.
즉, 음악이 울리는 산이라는 뜻의 산명을 가진 산이다. 이는 도림사를 창건한 원효와 관련된 전설에서 비롯된다.
원효대사가 성출봉(형제봉의 원명)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청류동 남쪽 원효골에서 강도(講道)하며 지내던 어느 날 꿈속에서 성출봉에서 그를 굽어보는 부처님과 16나한의 모습을 보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성출봉으로 올라보았더니 한 척 남짓한 아라한(阿羅漢) 석상들이 솟아났다는 것이다.
이에 원효는 열일곱 차례에 걸쳐 성출봉을 오르내리며 아라한 석상을 모셔놓으니 육시(六時)에 천상의 음악이 온 산에 울려퍼졌다는 것이다.
지금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돼 있는 아라한상들이 이렇게 산명을 유래하게 한 당시의 아라한상들이라 전해지고 있다.
동악산은 청류동계곡 또는 도림사계곡으로 불리는 골짜기를 경계로 두 개 산군으로 나뉜다.
골짜기 북쪽은 동악산, 남쪽은 형제봉(759m) 줄기인데, 동악산은 섬진강변에서 산자락을 끝맺지만, 형제봉은 남쪽으로 최악산을 거쳐 통명산 (764.8m)까지 남동향으로 뻗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보성강에 산자락을 담그기까지 길고 넓은 품을 형성한다.
둘째주에는 단체 산행이 없어 보통은 나 홀로 다니는데 오랜만에 바위산악회를 따라 가기로 했다.
아마도 다른 계획이 없다면 계속 바위산악회를 따라 다니게 될 듯 하다...
동악산
참 오랜만에 가 보는 곳이다.
예전에 곡성중학교 쪽인가에서 올라 갓었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산행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온다니 기대가 되는 산행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산악회에서 아침을 주기는 하지만 배가 고파 그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어 항상 그렇지만 해장국으로 해결을 한다
시민회관에 도착을하니 아는 얼굴들이 속속 도착을 하고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한다...
아침 식사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중에 여산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는다.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긴 했지만 좀 더 먹기위해 줄을 선다...
맛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밥은 간단한 찬이지만 맛있다...
단체....
도림사 입구 주차장에 내려 단체로 인증 샷~ 을 찍고....
청류동 계곡을 우측에 두고 포장길을 따라 오름니다
아침부터 습한 날씨에 무장을 하고....
도로를 따라 오르다 매표소를 지나고....
우측으로 계곡이 시작되지만 물은 그리 깨끗해 보이질 않습니다
물놀이에 흙탕물...
도림사 입구...
도림사에 잠깐 들러봅니다
도림사 옆의 등산 안내도
안내도가 오래 된 듯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안내도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제 1철교를 건넘니다
동악산을 찍고 배넘어 고개로 돌아오는 동안 5개의 철교를 건너게 됩니다
제 1철교에서 바라본 청류동계곡
계곡 안쪽으로 넓은 반석이 보이고 반석 너머로는 물놀이 하기 좋은 넓직한 물이 나옵니다
물은 도림사를 지나면서 부터 맑아 보입니다
반석 위에는 많은 글귀들이 쓰여져 있고....
제 2철교를 건넘니다
동악산, 길상암 갈림길을 지남니다....
계곡을 벗어나 숲길을 걷는 듯 하더니....
제 3철교를 건넘니다
배넘어재에서 내려오는 갈림길을 입니다
갈림길에서 우측 동악산 방향으로 오름니다
이건 뭘 표현하려고 했을까요?
새로 산 아쿠아 슈즈인데 물기가 있는 바위에서는 많이 미끄럽습니다
돌탑이 쌓여있는 곳을 지남니다
월봉리 하산길 능선에 도착을하면서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능선에 도착 주변 풍경입니다
조망터 바위....
바위 위에 바위산악회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대장봉(뒤), 형제봉(앞)입니다
동악산 정상부입니다
조금 진행을 하자 신선바위 갈림길이 나옵니다
일행들은 그냥 진행을 하고 몇몇이 신선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신선바위....
신선바위에 올라서니 넓직한게 조망도 좋고 휴식하기 딱 좋습니다
뒤로 형제봉이 보입니다
신선바위에서 동악산으로 오르는 길의 이정표 1
이정표 2
동악산 정상 직전에 바라본 곡성읍니다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질 않습니다
동악산 정상풍경....
예전에 없었던 돌탑과 정상석...
동악산의 실제 정상은 이곳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736.8봉입니다
인증 샷~ 한장 날려주고....
돌탑 위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형물이 올려져 있습니다
정상의 산불 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 철망에 "대충산사"의 표지기와 함께 내 시그널을 걸어 봅니다
감시카메라를 지나자 계단이 나옵니다
동악산 줄기 너머로 희미하게 남원의 고리봉이 보입니다
계단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밑으로 학정리 저수지가 보이고 멀리 섬진강이 보이지만 흐릿합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 서고.....
돌아 본 계단길과 동악산 정상부...
좀 더 진행을 하고 돌아 본 풍경....
736.8봉 삼각점
정상삭은 735봉에 있지만 동악산 정상 삼각점은 이곳입니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각점 봉을 내려 서면서 청계동 갈림길을 지나고....
편한 능선길을 걷습니다
돌아 본 736.8봉과 정상석이 있는 735봉 정상부....
등로 한쪽에 자리를 잡고 식사 준비를 합니다
나는 후르츠를 제조하고.....
상원이 형 부부는 검은콩 국수를 준비해 왔네요
맛이 아주 따봉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박하게 차려진 점심식사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배넘어재로 진행을 합니다
홀로 바위에 올라 보고....
앞 쪽의 이 바위도 샛길을 통해 올라 봅니다
돌아 본 736.8봉(좌)과 정상....
흑석 저수지 너머로 지난 호남정맥때 지나간 설산, 괘일산이 보이는데 너무 흐릿합니다
사진으로는 전혀 알 수가 없네요....-_-;;
다시 배넘어재로 Go Go....
배넘어재에 도착을 합니다
배넘어재....
배가 넘나 들던 곳이라 배넘어재 일까요? 그 뜻이 궁금합니다
배넘어재 이정표
배넘어재에서 바로 내려섭니다
원래의 계획은 형제봉까지 가려고 했지만 날이 너무 습하고 땀을 많이 흘려 물놀이를 하기로 하고 형제봉과 대장봉은 패스입니다
제 5철교를 지나고....
산죽길을 벗어나면....
제 4철교가 보이는 계곡으로 내려 섭니다
제 4철교는 건너지 않고 밑으로 통과를 합니다
제 4철교를 지나면서 적당히 좋은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시원한 계곡 물놀이에 즐거워 하는 아낙네들 입니다
이곳은 여탕, 남탕은 바로 위쪽에 있습니다
물놀이를 다 끝내고 다시 출발합니다
오전에 지낫던 동악산, 배넘어재 갈림길이 나오고.....
제 1철교를 지나면서 넓은 반석이 있는 곳입니다
물놀이 하기 딱 좋은 장소네요
나뭇가지 사이로 도림사가 보이고...
물놀이 온 사람들의 차량이 이곳까지 점령(?)을 하고 있습니다
청류동 계곡을 좌측에 두고 포장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길래 도로 한쪽이 주차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계곡에 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흙탕물입니다
이런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싶은지....
난~
패스입니다....^^*
식당가를 지나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에 도착을 하면서 짧은 산행을 마침니다....
버스 앞쪽에 살짝이 보이듯이 버스를 그늘 삼아 뒤쪽에 뒤풀이 장소를 마련하고 뒤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햇볕이 나는 곳은 어찌나 따갑도 덥던지......-_-;;
물놀이 하고 온 몸이 다시 땀으로 흥건합니다
그래도 산행후의 뒤풀이는 항상 즐겁습니다
아침과 산행후 뒤풀이까지 많은 먹거리를 준비해 주신 운영진에게 감사드리고....
함께 산행을 한 "바위산악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들 하셨습니다....^^*
2012년 7월 11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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