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정 표 ***
*** 위 치 : 전라북도 완주군, 진안군, 충청남도 금산군
*** 산행코스 : 백령고개(635번 지방도, 육백고지 전승탑) ==> 독수리봉 ==> 백암산(654m, 육백고지) ==> 714봉(선야봉 갈림길) ==> 신선봉(790m) ==> 성재봉(824m, 태평봉수대) ==> 작은싸리재
*** 산행시간 : 7시간 40분 (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가을 소풍같은 산행)
*** 산행일==> 2012 10월 3일 수요일 개천절
*** 산행 거리 : 약 10,5Km
*** 날씨 : 맑음...(조망 너무 좋고 바람 시원함)
*** 함께한 사람 : 산행조 ==> 산누름, 월하독주, 사탕, 스미스, 사중사....지원조 ==> 우락, 시월
*** 이동방법==> 산누름 학원차(15인승 봉고), 우락(승용차)
금남정맥(錦南正脈) 이란~ ~
전라북도 무주의 주화산(珠華山)에서 북서로 뻗어 계룡산에 이르고, 계룡산에서 다시 서쪽으로 뻗어 부여의 부소산(扶蘇山) 조룡대(釣龍臺)까지 약 118km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전라북도 장수 장안산(長安山)에서 시작된 금호남정맥이 끝나는 주화산에서 왕사봉(王師峰)·배티[梨崎) 대둔산(大屯山)·개태산(開泰山, 또는 天護峰) 계룡산) ·널티[柄崎]·망월산(望月山) 등으로 이어져 부소산의 조룡대에 이른다.
이 산줄기의 동사면(東斜面)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고 서사면(西斜面)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萬頃江)을 이루며,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백암산
충남 금산 남이면에 소재한 백암산은 6∙25전쟁 때 치열한 싸움이 있었던 600고지로 유명한 산으로 아침 햇살을 받으면 바위 낭떠러지가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백암이라고 한다.
서쪽에 솟은 서암산과 함께 바위 봉우리이며 매의 형상을 하고 있다.
빨치산이 이곳을 중요 요새로 삼았다고 하며, 군경 합동 작전의 토벌 과정에서 양편 모두 2,500명 이상의 군인이 희생되었다.
이 전적을 기념하기 위해 산 아래에 육백고지전승탑과 충혼비가 세워졌다.
백암산을 처음 오르는 사람은 두번 놀란다.
뜻밖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한국전쟁 때 이 산에서 숨진 2,400여 명의 전사자 수에 놀란다.
백암산은 금남정맥 줄기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옛날에는 깊은 산중으로 이름난 곳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포장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백암산 서쪽에 자리한 선야봉과의 사이에 남이휴양림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10월 2일 오전
일을 하고 있는데 산누름에게서 수없이 전화가 와 댄다...
"형님 오늘 점심같이 먹어요.."
"나 바쁜데...."
"안돼요 같이 먹어야 돼요 어디에요 지금 그리로 갈께요"
여러번의 통화 내용은 대충 이렇다
이넘이 왜 갑자기 우격다짐으로 점심을 먹자고 하지....?
암튼
난 유성에 있는데 학원이 있는 문화동에서 유성까지 훅~ 하니 날라왔나 보다....
함께 점심을 먹는데 이넘 하는 말....
"형님 죄송합니다"
"뭐가??"
"형님하고 같이 끝내기로 한 호남정맥 엇그제 혼자 다 하고 왔습니다...."
"내일 금남정맥 한구간 땜빵만 하면 졸업입니다"
"형님하고 1*9 같이 끝내기로 하고 먼저 끝내서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내일 마지막 땜빵구간 형님하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같이 가 주실거죠....??"
하~
이넘봐라....
뒤퉁수를 한대 맞은 듯 했다
하긴 내가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1*1*9 졸업이 내년 1월로 예정되어있으니 욕심 많은 넘이 속도 많이 탓을게다
"알았어....."
어쨋든 내 동생이니 흔쾌히 수락을 하고 홀로 산행을 하려고 했던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산누름....
이 친구를 블르그와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 대면은..
2009년 7월19일에 내가 낙동정맥 "한티재 ~ 운주산 ~ 이리재" 구간을 할때 나를 보고싶어 처음으로 정맥을 따라 나섰다
이때 처음 만났으니 3년이 조금 넘었다
나와 첫대면 산행...운주산
이때에 정맥에 처음으로 발을 내 딛고 낙동정맥과 호남정맥은 나와 함께 하면서 백두대간과 나머지 정맥들을 홀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날뛰더니.....
3년 3개월 짧은 기간에 1 * 9 를 마친다
참~
대단하다 할 수 밖에....
백령고개 도착
오늘 금남정맥 한구간을 뛰러 왔지만 오늘은 내가 주가 아니고 1*9를 졸업하는 산누름이 주연이다
정확히 2년전에 내가 금남정맥을 홀로 할때 바로 오늘 구간(나는 좀더 길게..피암목재에서.)을 산누름이 차로 태워다 줘서 차량회수가 용이 했는데....
오늘은 내가 산행을 같이 해 주게 되었다...이것도 품앗이 인가....^^*
어쨋든 오늘은 의미 있는 날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승탑을 향해 계단을 오른다
육백고지 전승탑...
좀더 가까이....
전승탑 옆에서 바라본 운해...
금산의 진악산 앞으로 햇빛에 반사되는 운해가 멋지다
백령성지....
백령성터....
독수리봉 방향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보이고....
하늘은 쾌청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산행하기에 너무 좋아 보인다
백령성터를 내려서자 새로이 닦아놓은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건너 한참을 오르자 조망터가 나오고...
대둔산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백령고개 방향
인대산이 보이고 그 줄기 너머로 서대산이 뽀죡히 머리를 내밀고 있다
독수리봉 직전에 바라본 조망
선야봉 너머로 운장산, 1,087봉, 복두봉,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입니다(우에서 좌로...)
독수리봉 전위봉
생김새로 보아서는 이곳이 독수리봉 일 듯 한데 정상 안내판은 이곳을 바로 지나서 있습낟
독수리봉에서 바라본 천등산(좌)과 대둔산(우)
멀리 서대산과 가까이 진악산(우)
독수리봉
독수리봉을 지나면서 오르락 내리락.....
백암산에 도착을 합니다
백암산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지만 주변은 잡목 때문에 조망은 별로입니다
백암산을 지나면서 714봉(선야봉 갈림길)로 가는 길에는 이런 이정표가 몇개 있습니다
요기 또 있네요....
714봉...
선야봉 갈림길 이곳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선야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2년전에 지금과 반대로 진행을 하면서 이곳을 지나면서 40여분 이상을 알바를 했던 기억이......^^*
714봉 풍경
계목재를 지남니다
신선봉(790m)
무릉원에서 걸어 놓은 정상 표지목
신선봉에서 조금은 이르지만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오늘 점심 주 메뉴는 산누름표 골뱅이 무침입니다
갖가지 야채와 양념이 들어 가고 색감도 보기 좋지만 결정적으로 참기름을 빼 먹고 왔답니다
그래도 맛남니다
홍어회도 있고 돼지껍데기도 있고.....김밥에 라면까지 푸짐합니다
신선봉에서 식사를 마치고 진행을 하면서 멋진 조망터를 만남니다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대둔산과 천등산이 보이고....
운장산(좌)과 연석산도 멋지게 다가 옵니다
한참을 더 진행을 하면서 좌측에 나뭇가지 사이로 평화로워 보이는 무릉리가 보입니다
억새가 있는 곳에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앞쪽으로 오늘의 마지막 성재봉(태평봉수대)가 보입니다
무릉리로 내려서는 고개로 내려서고 다시 마지막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성재봉(태평봉수대) 직전의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서면 작은 싸리재이지만 봉수대로 향합니다
성재봉의 태평봉수대입니다
산누름....
1*9를 마치는 기분이 어떤지....??
봉수대 위에서은 조망은 최고입니다
좌측 구봉산의 1봉에서 시작 정상인 장군봉을 찍고 복두봉으로 이어져 1,087봉을 찍고 각우목재로 내려섯다 운장산, 연석산으로 이어집니다
명도봉이 보이고 뒤로 용담댐과 덕유의 줄기가 장쾌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얼래 끝에 구봉산도 보이넹....^^*
아~~
충남 최고봉 서대산입니다
그 우측 뒤로 속리산도 흐릿했는데.....사진으론.,....-_-;;
대둔산입니다
대둔산과 천등산 사이 뒤로 계룡산도 보이지만.....보이나요??
산누름...
상운아~
축하해...
그리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지
국제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 말대로 "지금부터 갈때까지 가보자....."
너 와 나....함께....
작은싸리재...
지원조로 나선 아우들이 차량을 대기하고 있고....
작은싸리재로 내려서는 산누름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며 축하 해 준다.....
이곳에서 간단히 촛불을 켜고 케익 절단식과 샴페인을 터트리고 뒤풀이를 위해 운일암 반일암으로 향한다.....
뒤풀이 사진을 찍지를 못해서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상운아~
다시 한번 더 축하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 가을 소풍을 나온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자축하기 위해 뒤풀이 준비까지 완벽히 해 와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하루였어....
그 동안 수고 많이 했고
이젠
조금은 느린 산행을 즐겨라.....
함께 산행을 한 아우들도 수고 많이 했다
2012년 10월 4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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