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금남정맥 이야기

금남정맥(錦南正脈)종주 한구간 지원해 주기 2탄...(가자티고개~금성산~구드래나루터)

사중사 2013. 10. 10. 20:43

*** 산행지 : 금남정맥(錦南正脈)종주 한구간 지원해 주기 2탄...(가자티고개~부소산 ~구드래나루터)

 

*** 위 치 : 충남 공주시, 부여군 일원

 

*** 지원코스 : 가자티고개(645번 지방도)  ==> 됨봉(160m)  ==> 오석산  ==> 청마산성 ==> 청마고개 ==> 4번국도(LPG충전소) ==> 금성산(121m) ==> 부소산(사자루, 105m) ==> 구드래나루터

 

*** 차량 이동거리 : 기록하지 않음,

 

*** 산행거리 : 약 16.8Km, 종주자 산행거리 : 약 19Km,

 

*** 산행시간 : 약 6시간 50분(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 산행 일 : 2013년 10월 3일 수요일 개천절...

 

*** 날 씨 : 맑음

 

*** 종주자 : 주박사, 산누름, 범수

 

*** 이동방법 : 승용차, 부여 택시이용(20,000원....메타요금 : 19,700원)

 

금남정맥 지원해주기 2탄

지난번 덕목재에서 양정고개 이후에 2탄입니다

10월 3일 개천절 휴일을 이용해 또 한구간을 출발합니다

이번구간은 진고개에서 부여 구드래나루터까지입니다

지난 2008년 4월에 이 구간을 진행했으니 5년하고도 6개월만에 찾아 온 셈이다

구) 시민회관 앞

산누름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중에 한컷 담아 봅니다

티없이 맑은 하늘이 오늘 산행을 설레이게합니다

진고개

진고개에 도착 이곳에 세명의 산꾼을 내려주고 나홀로 차를 돌려서 부여로 향합니다

종착지인 부여 구드래 나루터에 차를 놓고 택시를 이용해서 가자티고개에서 합류하기로 합니다

구드래 나루터

세명의 산꾼을 진고개에 내려주고 홀로 구드래 나루터에 도착

차를 주차해 놓고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봅니다

오른쪽 밑의 사진이 오늘의 날머리입니다

가자티고개

택시를 이용해 도착을 합니다

메타요금으로 19,700원이 나오고 20,000원을 지급합니다

아직 도착 시간이 이른 듯해서 혼자 있기 심심하기도 하고 마중 삼아서 진고개방향으로 슬슬 올라가 봅니다

마중 나가길 잠시

1Km도 못가서 일행들을 만나고 다시 가자티 고개로....

잠시 휴식입니다

됨봉

가자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오르니 됨봉입니다

예전에는 표지도 없고 그냥 평범한 무명봉이었는데

이름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됨봉

됨봉에서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범수 홀로 알바를 하고....

잘 다듬어진 파평윤씨 묘역도 지나고....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

칠갑산 방향인데 칠갑산이 어디더라....어디 보자~

 

솔밭길을 지나고....

예전에 없었던 공원묘지도 지남니다

산꾼 고문님이 걸어 놓으신 "금남정맥" 표지판

표지판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 인데 그 당시에 우리 "대충산사"의 회장님이시던 산꾼님은 5년이 지난 지금 고문님이 되셨고 그 길을 걸었던 나는 현재의 "대충산사" 회장이 되어있습니다 

지나는 등로에는 쥐밤이 얼마나 많이 있던지 그냥 발길에 채이는게 밤입니다

이 넘들은 절대로 도둑질이 아니고 등로에 자연적으로 떨어진 밤들입니다..

잠시 잡풀지대를 지나면서....

이름을 알수없는 고개를 하나 넘습니다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타나고.....

 

가야할 마루금

마루금 중간에 철탑이 보이고 철탑을 바로 못가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이정표가 있는 고개를 지나면서 바로 옆에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도 범수는 먹거리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라본 신앙리 평정말 방향

식사를 마치고 힘을 내서 출발입니다

청마산성으로 오르는 길...

청마산성의 둘레가 6.5Km라고 하니 꽤 큰 산성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청마산성 성벽 위에서 바라본 계룡산 방향

오늘의 최고 조망터입니다

논산시 방향...

칠갑산 방향...

오석산

부여가 가까워 질 수록 이정표가 많이 보이고 잘 되어있습니다

돌아 본 오석산 풍경

사실 다른 지도를 보면 오석산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듯 한데 이곳에 오석산 표지를 걸어 놓았네요

오석산을 내려왔다 오르면서 잡목을 치고 오름니다

청마산 갈림길

바로 옆이 청마산인데 그냥 지나칩니다

LPG 4.3Km

논산시에서 부여읍내로 들어가는 4번 국도의 마루금에 있는 가스충전소입니다

이제 갈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청마산 갈림길을 지나면서 쓰러진 나무가 경계를 알리듯이 나무를 넘어서면서 부터 편안한 산길을 걷습니다

산불 감시 카메라

 

산불 감시 카메라를 지나면서 논산 부여간 4번 국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부여가 가까워졌슴을 실감케합니다

청마산성 둘레가 6.5Km라더니 1시간 가까이 마루금을 걸었는데도 아직 산성을 벗어나지 못했나 봅니다

청마산성 안내판 옆의 묘지

묘지 설명에는 문화재 어쩌구 쓰여 있던데.....?

편안한 길을 걷습니다

청마고개로 내려서고....

청마고개....

계단을 따라 청마고개에서 올라서고....

문화재 발굴현장....

발굴현장을 올라서면서 금남정맥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 옆으로는 쉼터가 있고

쉼터에서 잠시 간식과 함께 휴식을 취합니다

묘지 구간을 지나고....

오솔길을 따르면서....

다시 묘지 옆으로 4번 국도가 보이면서...

차광망이 쳐 있는 하우스 동을 지나면서 4번국도로 내려 섭니다

논산~부여...4번국도

LPG 가스충전소가 있는 4번국도로 내려서고 도로를 건넘면서 양쪽으로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그 사이 계단으로 오르면서 금성산으로 향합니다

금성산으로 오르는 길은 넓디 넓은 산책로를 따라 오름니다

금성산으로 향하는 길에 가탑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지나고....

 

고개를 건너면서 계단길을 오르고....

계속되는 계단길.,..,

금성산

계단길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금성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에는 2충 정자가 있지만 나무들로 인해 조망은 그리 좋지 못 합니다

한쪽으로 겨우 백마강이 조금 보일 뿐....

탄탄대로를 걷듯이 금성산 정상을 뒤로 하고 내림길로 들어섭니다

금성산을 내려서면서 시내 도심의 도로를 건너는 육교를 넘습니다

육교위의 난간에는 각종 깃발이 날리우고.....

육교 밑으로는 넓직한 도로가 관통을 합니다

육교를 지나 조금 더 내려서며 국궁장을 지나고...

여러 어르신들이 활쏘기를 하고 있는데 마루금을 걸을때 매우 위험스러워 보입니다

국궁장 건너의 화살 과녁이 있는 곳으로 마루금이 지나갑니다

활쏘기 할때는 매우 위험할 듯.....

국궁장을 지나 내려서면서 도로를 만나 건너고 부소산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 

편의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주차장 편의점에서의 달콤한 휴식도 잠시....

구드래 나루터로 가는 도로의 이정표를 한번 쳐다보고는 반대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부소산성입구

마침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시즌이라 차량들도 많이 보이고....

매표소라는 바닥의 글을 보면서 그냥 지나쳐 부여여고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부여여고

부여여고 정문 옆에는 멋진 글귀가 보이고....

부여여고를 지나쳐 부소산으로 들어섭니다

잡목들을 헤치고 오르고....

삼충사 앞으로 나오면서 우측 연못이 있는 곳으로 오름니다

삼충사 뒤편의 멋진 소나무 길.....

멀리 반월루 지붕이 살짝 보입니다

반월루....

반월루에서 바라본 부여시가지(좌)와 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백마강변입니다

상가지역을 지나고....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서 부소산 최고봉에 있는 사자루에 도착을 합니다

사자루....

부소산성 최고봉에 위치한 사자루입니다

사자루에서 내려다 본 백마강변....

사자루를 내려서면서 낙화암을 들려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냥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낙화암은 100m, 고란사는 350m 만 가면 되는 것을...

인생사 한치의 앞날을 알 수 없듯이

이틀 뒤....

낙화암과 고란사를 가지 못한것을 두고두고 후회 하게 됩니다

구드래 나루터....

백두대간에서 시작해 금*호남정맥으로 이어져 달려온 금남정맥이 마지막으로 부소산에서 용트림을 하듯이 솓아 올랐다가 숨을 다하면서 백마강으로 들어서는 곳입니다

"백제문화제"기간이라 유람선이 수시로 다니고 있습니다

낙화암과 고란사를 거쳐서 유람선을 타려고 했었는데.....

지금

산행 지원을 나와서 나홀로 차안에서 이 글을 쓰면서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범수....

이제는 볼수없는 내 동생 범수...

이 금남정맥 종주산행 지원을 마지막으로 불의에 사고로 생을 달리했습니다

범수야

내 동생 범수야

이 산행이 너와의 마지막 산행 일 줄을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너와함께 "시경계"를 하고

너와함께 "십승지"를 찾아 헤메이고

너와함께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고

너와함께 비박산행을 가서 밤새 술잔을 기울였는데.....

이제는

이제는 널 볼 수가 없구나

오늘 이 글을 쓰는 9일날에도 함께 종주산행 지원을 하기로 했는데.....

나는 지금 오늘도 지원을 나왔지만 네가 없어 마음이 아파서 산행은 할 수가 없고 차안에서 이렇게 널 생각하며 너와 마지막 산행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젠 마음을 조금은 추수렸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아파오네....

범수야...

부디

좋은곳에 가서 푹 쉬고 있으렴...

나중에...

나중에...

먼 훗날에 형이 찾아갈께.....

함께 산행을 한 산누룸, 주박사 수고했고

범수야

너도 수고했어.....안 녕....

 

 

 

 

 

      2013년 10월 9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