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산행 함박봉 트렉....
*** 산행지 : 금남정맥(錦南正脈)종주 한구간 지원해 주기...(덕목고개~천호산~양정고개)
*** 위 치 : 충남 논산시, 계룡시 일원
*** 지원코스 : 덕목고개(68번 지방도) ==> 챠량이동 ==> 황룡재 ==> 함박봉(404m) ==> 황룡재 ==> 연산읍내 이동(점심식사) ==> 황룡재 ==> 챠량이동 ==> 능소리 윗대실 ==> 차량이동 ==> 양정고개(1번, 4번 국도)
*** 차량 이동거리 : 기록하지 않음,
*** 종주자 산행거리 : 약 14Km, 나홀로....함박봉 산행 약 1.26Km
*** 산행시간 : 약 5시간 20분(점심시간 50분 포함....연산 연풍식당)
*** 산행 일 : 2013년 9월 29일 일요일
*** 날 씨 : 비(제법 많이 옴....가끔은 폭우...)
*** 종주자 : 주박사, 지키미
*** 이동방법 : 승용차
다섯째주 일요일
첫주부터 넷째주까지는 산행계획으로 다 차 있지만 다섯째 주는 산행계획이 없는 휴일이다
산행계획이 없다고 산에 가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내 산행을 접고 금남정맥 종주를 하는 주박사와 지키미의 종주산행에 지원을 자처하고 나섯다.
두사람 모두가 1대간 9정맥을 목전에 두고 있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헌데....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고 일기예보를 확인이라도 하듯이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산행 당일 일요일 아침에는 장대비가 쏟아진다.
이대로 산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역시 산꾼들 답게 물러섬이 없이 강행을 한다기에 일단 두사람을 만나 덕목재로 향한다....
덕목재(68번 지방도)
08시 55분
옆으로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68번 지방도 덕목재에 도착을 합니다
다행히도 세차게 퍼 붓던 장대비는 잠시 주춤 해 지는 듯 잦아지고....
오늘의 산행 들머리에 무선 송신철탑이 보입니다
09시 00분
비가 조금 잦이들긴 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데 젖은 풀숲을 헤치며 출발 들머리로 올라 섭니다
오늘의 산행이 약 14Km 조금 짧기도 하지만 중간에 두곳 정도에 차량으로 지원 할 수 있는 곳이 있기에 지원자를 믿고 배낭은 차에 놓고 우산만 들고 출발입니다
어째
뒤에서 보고 있자니 마음이 짠~ 해 집니다.
황룡재(68번 지방도)
덕목재에서 두사람이 출발하는 걸 보고 차를 이동해 황룡재 옆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황산벌 주변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함박봉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차 안에서 기다리기 지루해서 함박봉으로 마중을 나가기로 합니다
내리는 비를 벗 삼아 우산을 쓰고 함박봉으로 향합니다
비가 내려 등산로가 매우 미끄럽지만 중간중간에 나무 계단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묘지 옆의 계단길을 오르면서 밤도 주워 까 먹기도 하고.....
쉬엄 쉬엄
10여분을 넘게 오르니 함박봉 정상이 보이고....
함박봉에 오르면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비석입니다
먼저간 친구를 그리워하는.....
함박봉 풍경
비내리는 함박봉의 풍경도 나름 운치있고 좋습니다
한쪽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통신탑도 있습니다
함박봉 정상표지...
2010년에 금남정맥 종주때에는 없었던 정상표지를 달아 놓았고 "한현우"씨도 2011년에 다녀 갓네요
함박봉에서 연산방향을 조망해 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아니 깨끗하고 하얗습니다
그래서
조망의 아쉬움에 옛사진 몇장을 함께 올려봅니다
2010년 금남정맥 종주때의 연산읍내와 논산평야 풍경입니다....
함박봉에서 바라본 대둔산 방향
월성봉 바랑산도 보이고...
그리고
천호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멀리 계룡산입니다....
함박봉 산불감시 초소 옆에서 주박사와 지키미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저 우거진 숲 사이로 우산을 쓰고 금방이라도 나타날 듯 한데.....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사진 놀이를 해 보지만 비가 내리고 있으니 마땅히 찍을 거리가 없습니다
빗방울 방울 방울
이렇게 사진놀이를 하며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수풀 사이로 우산이 보입니다
주박사 먼저 올라오고....
지키미가 뒤따라 올라옵니다
비록
우산은 쓰고 산행을 했지만 내리는 비와 비를 머금은 수풀때문에 옷은 온통 젖은채로 올라오는 모습이 영 안타깝습니다
나두 그랬었고 지금도 우중산행을 즐기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몰골이 말이 아님니다
함박봉 정상에서도 잠시 미끄러운 내림길을 조심 조심 황룡재로 향합니다
10시 35분
황룡재로 내려섭니다
초입에서 조금 알바를 했던 탓인지 조금은 늦게 도착입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먹기 위해 차량을 이용해 연산읍내로 이동을 하고....
평소에 자주 다니는(30년도 넘게....) 연풍식당에서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황룡재로 향합니다
아쉽게도 연풍식당에서의 사진이 없네요....^^*
황룡재 천호산 방향 들머리....
연산읍내에서 식사를 하도 황룡재로 돌아 왔습니다
11시 25분
황룡재에서 천호산 방향으로 출발을 합니다
다행히 비는 멈추었고 미끄러움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빈 배낭을 메고 출발입니다
이후에도 비는 오락 가락하고.....
천호산 방향으로 오르는 두사람을 배웅하고
나홀로
다음 지원구간 능소리 윗대실로 차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능소리 윗대실....
점심을 먹으며 한기가 들었는지 조금 춥다고 하길래
황룡재를 출발해 능소리로 오는 길에 벌곡에서 벌꿀음료수를 준비해 옵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길을 잘 못 찾아서 여러번 왓다리 갓다리....
내가 헤메이다 이곳에 도착해 조금있으니 두사람 씩씩하게 도착을 하고....
벌꿀 음료수를 마시더니 마지막 천마산을 향해 바로 출발입니다
논산경찰서 계룡지구대(옛, 양정파출소)에 도착 차를 주차하고 등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가 주박사와 지키미를 만나 뒤 돌아 옵니다.
1번, 4벅 국도가 보이고 계룡지구대로 내려 섭니다
계룡지구대 옆 등로입구에 세워진 안내도...
계룡지구대 앞 풍경입니다
비는 거의 멈추고 이제는 이슬비만 내리고.....
논산 경찰서 계룡지구대(옛 양정파출소)
계룡지구대로 내려오면서 오늘 산행팀의 종주도 지원을 하는 나도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나는
금남정맥을 할때 땜빵아닌 땜빵으로 이곳에서 금남을 마무리 지었는데....
어쨋든
산행과 지원은 끝이나고
대충 정리를 하고 대전으로 이동 씻고 옷을 갈아 입은 후 변동의 옥수불고기로 이동 간단히 우리들만의 뒤풀이를 합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데 산행을 한 두 산꾼수고들 많이했고
남은 구간과 9정맥도 무사히 완주하길.....
2013년 9월 30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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