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십승지 산행이야기

십승지 산행 예천 금당실을 찾아서....두번째 이야기

사중사 2012. 11. 1. 14:18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경북 예천군 용문면 일원

  

***  산행코스 : 어림지(예천 양수상부댐, 옛 삼일목장 자리) ==> 750봉 ==> 812봉 ==> 매봉(865.3m) ==> 784.5봉 ==> 용문산(771m)  ==> 770봉 ==> 사부령  ==> 621봉 ==> 성황당고개(928번 지방도) 

 

*** 산행시간 :  약 6시간 20분(점심, 휴식, 알바시간 포함)

 

*** 산행거리 :  약 11.47Km

 

*** 산행일 : 2012년 10월 28일........일요일

 

*** 날씨 :  맑음

 

*** 함께한 사람 : 대충산사 15명 산꾼들...

 

*** 이동방법 : 버스 대여....

 

 

십승지(十勝地)란~~??

십승지(十勝地)는 <정감록(鄭鑑錄)>에서 나온 말이다.

십승지(十勝地)의 십자는 처음에는 10의 뜻으로 쓰였으나 나중에는 ‘가장 좋은’. ‘대표적인’, ‘남조선에 있는’ 등의 의미로 쓰였다.

즉 전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을 말하며 <정감록(鄭鑑錄)>에 나와 있는 십승지(十勝地)만해도 모두 60곳이 넘는다.


십승지(十勝地)는 구체적으로

1) 난리가 났을 때 반드시 그 곳으로 피난가야 할 좋은 피난처(避難處)이며

2) 풍수지리의 길지로서 기도나 수도에 좋은 토속신앙의 성지이며

3) 역성혁명가가 미래를 준비하며 은둔해있는 보신처(保身處)이다.

즉 평소에 생활하는 터전과 달리 난세를 대비해서 준비해 둔 곳을 말한다.

창산보명 황보 규 태"의 십승지 연구 ....펌

 

십승지산행 예천 금당실 두번째 산행을 나선다

원래의 계획은 하루 먼저와서 백두대간 땜빵을 하나 하고 어림호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었으나 토요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어 포기를 하고 일요일 당일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예천 금당실의 십승지는 첫번째 구간에서 금당실 북쪽 4Km지점 윗능내 마을이라는게 정설이다 시피 되어서 이번산행은 그냥 용문면 주변 일대를 한바퀴 도는 의미라라 볼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서니 어제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새벽 공기가 한층 더 상쾌하다....

오늘도 일찍 나왔던 탓인지 해장국을 먹고도 30분을 기다려서야 버스가 오고 예천 금당실로 출발을 한다.

요즘 전국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지만 이곳 문경시 동로면을 지날쯤에 보여주는 경천호 주변의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

어느곳도 현재 보고있는 이곳보다 멎지지는 않을 듯......(내 생각^^*)

버스 안에서 탄성이 터지고 산행을 집어치우고 이곳에서 놀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사진을 못 찍어 놓은게 내심 아쉽다....

 

어림호

대전에서 3시간을 달려 어림호에 도착을 합니다

오늘길에 경천호 주변으로 곱게 물든 단풍에 눈이 호사를 하고...

어림호 비석 뒤로 지난구간의 821봉이 보입니다

출발전 단체로 인증 샷~을 날려주고....

어림호 옆으로 도로를 따라 출발을 합니다

어림호 풍경...1

어림호 풍경....2

어림호 풍경이 마치 바닷가 방파제를 연상시킵니다

어림호를 뒤로하고 억새풀 하늘거리는 산으로 들어섭니다

초반부터 길이없어 난감합니다

없는 길 헤치고 조금 진행을 하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입구에 예천군청 산악회 리본이 걸려있고 이곳부터는 등로상태가 양호합니다

안골 갈림길

지도에는 안골이라는 지명이 나와있질 않지만 아마도 용문사 우측 어디쯤 일 듯 합니다(내동??)

용문사 갈림길

이곳에서 진행 방향은 좌측으로 용문사방향입니다

매봉을 다녀오기 위해 그냥 직진을 합니다

매봉

매봉에는 정상에 묘지가 있고.....

매봉 정상목과 삼각점

매봉 풍경입니다....

매봉에서 바라본 어림성지 방향 821봉....

한참을 쉬고 있으니 일행들이 올라오고 준비해 온 매봉 표지판을 걸어 놓습니다

 

묘지 옆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합니다

여기 저기서 맛난 먹거리가 쏟아져 나오고....

이건 뭐 하는 짓일까요??

휴식을 취하고 난 뒤 용문사에서 시작한 아우라지 고문님을 만나 식사 장소를 찾기 위해 홀로 뜀박질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길이 좋습니다

이곳을 지나며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고 그 이후는 다시 잡목과의 싸움입니다

아우라지 고문님과 조우를 하고 조금 진행하면서 중간 중간에 약간의 조망터가 나옵니다

백두대간 황장산(좌)과 문복대(우) 그리고 가운데 벌재입니다

돌아 본 매봉.....

 멀리 어림성지 821봉도 보입니다

예천 용문면 일대....

다음에 진행해야 할 국사봉입니다

784.5봉을 지나 암봉에서 점심을 합니다

항상 그렇듯 점심시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비록 암봉 정상에 장소는 협소하고 좁지만 보는 얼굴들 마다 웃음이 가득합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771봉(용문산)을 지날 즈음에 등로에 쌩뚱맞게 보도블럭이 하나 있습니다

누가 이 높은 곳까지 가져 왔을까....?

궁금증은 금새 풀림니다

폐 헬기장...

억새풀 가득한 헬기장 보도블럭은 아마도 이곳에서 나온듯.....^^*

헬길장을 지나 낙엽진 등로를 조금 진행하면...

770봉(위 지도는 760m)이 나오고 이곳에서 휴식을 잠시 취한뒤 좌측 사부령으로 꺽어 내려섭니다

770봉에서....

자비님이 카메라를 뺏어(?)서 찍은 작품.....1

작품.....2

작품.....3

작품.....4

작품......5

그리고 이 두사람....

뭔가 캥기는 듯한.....??

사부령...

문경시 동로면 간송리와 예천군 용문면 사부리를 잇던 옛길 사부령입니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넘었을 듯 한데 지금은 그 흔적만 있습니다

사부령에 표지판을 걸어 놓는 작업을 하고....

621봉으로 향하는 길에 쓰레기들....

인적이 없는 곳에 웬 쓰레기들일까요?

이곳 주변이 약초및 송이 채취구역 인 듯 합니다

주변 곳곳에 금줄이 쳐 있고 경고문구가 있습니다

산에서 약초를 채취해 먹고 사는 사람들이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다니.....-_-;;

천주봉과 공덕산

621봉을 지나면서 바라본 천주봉과 공덕산입니다

아직 미답의 산인데 조만간 함 가봐야 겠습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홀로 긴 알바를 시작합니다

이곳의 지형 참 묘한 구석이 있더만요

갈림길 주변에서 세군데 능선을 다 답사해 봤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니었습니다

일행들이 621봉에서 놀고 있을때 홀로 세 능선을 다 흝어 보고.....

나중에 일행들을 만나 일행들의 등쌀(?)에 그냥 알바구간으로 내려옵니다....

금당지와 운암지

첫번째 우측능선으로 내려갓다 다시 올라와 맨 좌측(젤 좋은길)으로 내려서다 바라본 금당지와 운암지

하지만 이곳에서도 한참을 더 내려 섯다가 다시 올라섭니다

그리고 중간능선으로....헌데 중간 능선도 아니고....허 참~

쓰레기 투척현장....

에잉~

무식한 약초꾼들...

아마도 동네 주민들일텐데 산꾼들이 약초를 캐 갈까봐 걱정과 감시만 하지 자신들의 생계인 자연을 보호 할 줄은 모르나 봅니다

쓰레기들은 이곳 말고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내림길에 바라 본 다음구간 국사봉....

잠시후 임도를 만나고.....

능선을 포기하고 내려선 구간이 늦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 줍니다

이곳으로 잘 내려왔다는 생각이......^^*

 

안터마을

임도를 만나 사그막골에서 좌측임도를 타고 내려오면서 928지방도가 지나는 안터마을로 내려섭니다

안터마을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버스에 전화를 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928번 지방도 성황당고개

621봉을 지나 이곳으로 내려섯어야 하는데 살짝 알바를 해 안터마을로 내려 섯습니다

어차피 용문면 금당실 주변을 도는 산행이니 알바라고 할 것도 산행을 잘 못 한것도 아닙니다

후미팀이 도착을 하고 뒤풀이를 하러 바로 출발을 합니다

예천군 용궁면 용궁순대

회룡포로 들어가는 관문 용궁면에 있습니다

1박2일 팀이 왓다가고 유명해 져서 자리가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하던데.....

새로 지었는지 밖에서 보기에는 순대집 답지않게 깔끔해 보입니다

딱~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홀에 손님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방으로....

방 한쪽에 걸려 있는 회룡포 전경사진

도대체 언제가 갈 수 있을런지....

오늘도 가보질 못하고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그래도 난 가 본 곳이니 서운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차림표...

가격은 대충 적당해 보입니다....대충 대충....^^*

밑 반찬이 깔리고....

젤 먼저 오징어 무침...

맛~

대충 그저 그렇습니다

 대창순대...

맛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기름을 발라 놓았는지 조금은 독특한 비주얼입니다

순대 속 맛은 별로고 대창맛 헌데 그 맛도 기름맛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산행후 배가 고픈탓인지 벌써 바박을 보이고 있네요^^*

수육...

요건 개인적으로 먹을 만 하네요

국밥도 고기가 조금 넉넉한 편이고 괞찬습니다

뽕님의 건배제의가 있고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건배...

부라보를 외치며 술잔 속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이넘들....

주인들은 부어라 마셔라 즐거운데 이넘들은 그냥 자리만 지키고 있네요

산에서는 죽어도 안 떼어 놓을 듯 메고 다니면서

산에 내려오니 팽 ~ 인가요....^^*

그래도 이들이있어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있던 길은 다듬고 없는 길 찾아 헤매이고 개척하느라 고생 많이했습니다

함께 한 "대충산사" 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구간에서 또.....

 

 

 

                                                              

   

                                  2012년  11월 1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