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2013 계사년 신년맞이 비박산행....보문산

사중사 2013. 1. 2. 13:03

산행지 : 보문산

 

위  치 :  대전광역시

 

가는 날 : 2012년 12월 31일 ~ 2013년 1월 1일 

 

코 스 : 구) 케이블카 앞 ==> 야외음악당 ==> 능선삼거리 ==> 비박지(1박) ==> 다음날(산성과 시루봉 왔다리 갓다리....)  ==> 전날 산행 역순으로 하산....

 

거 리 : 의미없음

 

산행 시간 : 1박 2일

 

날 씨 : 31일 맑음, 1월 1일 새벽부터 눈.....(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

 

함께한 사람 : 놀부, 사중사, 주박사(1박). 산누름, 권상원형님 부부(밤에만 찬조출연)

 

이동방법 : 각자 알아서.....

 

 

올해에는 어디로 갈까?

해마다 신년 일출맞이 산행에 대한 고민거리이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많은 장소를 생각해 보고 고민해왔지만 특별히 갈 만한 장소를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작년에 했던 "대청호 전망좋은 곳"으로 선정을 했다...

하지만

그곳도 많은 눈의 예보로 돌아올때 고개를 넘지 못할거 같아 결국에는 시내권의 보문산으로 정한다

요즘에 자주 내리는 눈때문에 일을 제대로 못해 생각보다 일을 늦게 마치고 놀부와 함께 산에서 먹을 먹거리를 준비하고....

저녁 7시에 구)케이블카 앞 정다원에 도착 잠시후 산누름을 만나 눈싸인 보문산으로 오른다..

구) 케이블카 앞에서 8시쯤 출발

음식점들의 불빛이 반짜이고 도로는 눈으로 빙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놀부와 산누름

놀부는 함께 1박을 할 예정이고

산누름은 우리에게 맛있는 먹거리를 챙겨주려고 찬조출연입니다

인터넷으로 만나 낙동정맥때 첫만남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잘 따라주는 고마운 동생입니다

그냥 집에 있어도 되련만 야간 산행만이라도 함께 하고파서 먹거리를 챙겨왔습니다

1박을 하기 위한 짐이 왜그리 많은지 무겁습니다

저 배낭에 텐트 2동, 침낭2, 매트2, 그라운드시트2, 버너2, 코펠세트 그리고 각종 장비들과 먹거리....

밤 늦게 올라 올 사람을 위해 2인분이 다 들어 있네요....에휴 무거워 ~

시루봉 헬기장으로 가려던 발길을 멈추고 아주 좋은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텐트를 치고 산누름이 우리를 위해 저녁준비를 합니다

 

산누름표 김치지개와 L.A갈비

산에서 부르는 이름 이쉐프......그 별명답게 음식솜씨가 아주 일품입니다

늦은 저녁으로 김치찌개는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우고.....

햐~

요놈 L.A갈비 내 입맛에 딱입니다

우릴 먹이기 위해 집에서 직접 밥도 해 왔네요

이러니 내가 산누름을 안 좋아 할 수가 없겠지요.....^^*

배를 채우고 나니 여유도 생기고 야경 감상을 합니다

산내 낭월지구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식장산 불빛도 보이고 보름이 며칠 지낫지만 달마저 밝아 야영의 기분이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야경모드 사진놀이....1

사진놀이.....2

사진놀이.....3

사진놀이.....4

야경모드 사진놀이를 하다 보니 손도 시렵고.....

상운아~ 춥지...??

줌으로 당겨본 산내 야경.....

산성을 배경으로.....

헤드렌턴을 들고 불놀이 동작도 취해보고....

이것저것 놀이를 해 보지만 손이 시려운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깨스불에 손을 녹이고.....

 

산성을 오르는 불빛과 하늘의 달빞만이 주변을 밝혀주는 밤입니다

이 장면을 마지막 연출로 산누름은 10시가 넘어서야 하산을 하고 놀부와 둘이 남았습니다

능선삼거리....

밤늦게 다시 찾아 올 손님(?)을 맞이하러 능선삼거리에 나왓습니다

삼거리의 간이 주점 포장마차....

포장마차도 신년맞이 산행을 할 사람들을 맞이하려고 일찌감치(?) 올라와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덕분에 안에서 막걸리도 한잔하고 몸도 녹이고.....

올라 올 손님들을 기다리며 사진놀이를 해 봅니다

 

 

 

 

 

사진놀이를 한참하고 나니....

12시가 다 돼서야 반가운 손님들이 올라 옵니다

주박사와 상원형님 부부....

상원형님 부부가 준비해 온 홍합탕입니다

홍합탕의 뜨거운 국물이 추위를 사르르 녹여줍니다

밤 12시 아니 0시입니다

2012년을 마감하고 2013년의 시작입니다

다 같이 2013년 계사년의 힘찬 출발을 위해 건배입니다

새로운 안주를 만들기 위해 상원형님 먼가 심혈을 기울이며 작업중이십니다

놀부도 가세를 하고.....

뭔가 했더니....

닭갈비를 준비해 오셨네요...^^*

닭갈비 조리중입니다

ㅎㅎ

완성품.....

매콤한게 산에서 먹는 닭갈비가 일품입니다

닭갈비 안주에 쐬주병은 자꾸 비어가고 밤은 새벽으로 달려 갑니다

이제 손님을 배웅할 시간입니다

새벽 2시가 훨 넘어서야 술자리가 끝이나고 형님부부는 내일 계룡산을 가기 위해 하산을 합니다

형님, 형수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대충 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때만해도 맑은 하늘을 보여 줬는데.......

눈이 내립니다

잠자리가 불편했던지 뒤척이다 깜빡 잠이들었는데....

사르륵 사르륵

눈이 내리는 소리에 잠을 깸니다

2013년 새해 첫눈입니다

잠을 자고있는 두사람을 두고 홀로 보문산성으로 향합니다

성벽을 따라 산성안으로 들어 섭니다

산성주변으로 많은 눈발이 날리고....

입구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남니다

"일송"팀 멤버들....

예전에 "대전에서 출발하는 산행"  일명 "대출산"산악회에서 함께하던 사람들입니다

지금 우리 "대충산사"에서도 함께 하는 탱크와 범수 그외의 "일송"팀 멤버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산성에는 많은 시민들이 새해맞이 첫눈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비록 눈으로 새해 일출은 볼 수 없지만 첫눈을 바라보며 다들 마음속으로 새해 소망을 빌고 있겠지요

장대루 주변으로도 눈발이 거세고....

 

장대루를 배경을로 인증 샷 ~ 한장 날려주고.....

한컷 더.......

미래의 "대충산사" 회원들....(?)

비박지로 돌아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올라 온 친구들입니다

나하고는 두바퀴 띠 동갑이네요

같은 뱀이라는 얘기지요......^^*

양쪽의 친구는 형제이고 가운데 친구는 일본에서 와서 "연세대"를 다닌 다고 하던데......

언제쯤 "대충산사"에 가입 할런지....^^*

어제 남겨 놓은 홍합탕을 끓여 줬더니 얼마나 맛나게 먹던지 바닥까지 해 치우는게 내가 더 기분이 좋드만요

뱀띠들아~ 화이팅이다....

아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육점을 하는 고향 동생이 챙겨준 곰국으로 끓인 떡 만두국입니다

역시

새해 첫날에는 떡국을 먹어야 제맛입니다

지나가던 분 붙잡고 떡 만두두국을 억지로(?) 함께 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산성동 사신다는 이분이 초대를 합니다

삼거리 포장마차

떡국 값을 하신다고 억지로 포장마차에 와 막걸리를 사십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텐트.....

시간도 널널하고 다시 들어 가 한숨 더자고.....

위에 친 텐트 두놈다 내거신디 요넘 몽벨거는 잘 안갖고 댕겨서리 함 찍어봅니다

사실 싸구려(?)텐트가 사용하기가 훨 편하고 좋드라고요^^*

홀로 시루봉으로 향합니다

눈 쌓인 계단길이 아이젠을 했지만 미끄럽습니다

 

시루봉에는 사람이 별로 없고 시루봉의 태극기는 여전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비박지로 돌아와 정리를 하고 내려가면서 마지막 인증 샷~ 으로....

이넘에 배낭은 올라 올때나 내려 갈때나 워째서 무게가 변함이 없는지 정말 무겁다요.......??

내려 갈때는 올라 올때의 역순입니다

야외음악당은 새로운 변신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완성이 되면 날씨에 관계없이 공연이 가능해 지겠지요

앞으로의 멋진 공연을 기대 해 보면서....

 

아쉬움이 남는 1박2일 신년맞이 비박산행이었습니다

일출은 없었지만 새하얀 첫눈으로 더욱 반갑게 다가온 2013년 이었습니다

간만에

정말로 간만에 해 보는 설박이어서 더욱 좋았던 산행이었습니다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 찾아주신 상원형님부부와 산누름 아우

너무 너무 고맙고 잘 먹었습니다.

밤을 지새고 새해 첫눈을 함께 맞이 한 놀부와 주박사님도 고맙고 수고 많이 했습니다..

 

2013년 계사년에는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한해가 되시길 기원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년  1월  2일    사    중   사//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