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대둔산
위 치 : 전북 완주군, 충남 논산시, 금산군 일원
가는 날 :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코 스 : 주차장 ==> 케이블카 이용 ==> 금강구름다리 ==> 약수정 ==> 삼선구름다리 ==> 마천대 ==> 용문골삼거리 ==> 칠성봉전망대 ==> 신선암 ==> 용문골입구 ==> 주차장......원점회귀산행
거 리 : 약 3.2Km
산행 시간 : 약 4시간
날 씨 : 흐리고 깨스, 그리고 싸락눈
함께한 사람 : 초딩 친구들....경원, 해광, 봉자
이동방법 : My Car...
대둔산(大芚山, 878m)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대둔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다.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는 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마천대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데다가 산세가 수려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 바위, 임금바위, 입석대, 마왕문,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금강봉, 칠성대, 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다.
암봉 주위 빽빽한 나무들의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제각각 다른 모습의 바위가 그 자태를 드러낸 위로 흰 눈이 쌓인 풍치는 대자연이 빚은 조각 전시장.
그러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풍광도 놓치기 아까운 풍치. 오색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듯해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 가슴까지 물을 들일 듯하다
며칠전에 초딩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산에를 가자는 말이 나왔다
일단 봉자가 쉬는 날을 맞춰 수요일에 가기로 하고 여기 저기 연락을 하니 역시 평일에는 만만치가 않다
휴일에 함께 가지 평일에 간다고 못내 아쉬워 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그냥 진행하기로 하고 휴일 산행은 다음으로.....^^*
안영동 하나로 마트 앞에 가니 봉자와 경원이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고 해광이는 곧 도착을 한다는 연락을 받는다...
친구 박해광...
참~ 대단한 친구다
초딩 동창회 설립에 일등공신으로 이 친구가 없었다면은 "대명초등학교" "17회" 동창회는 없었을 게다
그동안 총무직을 맡아 오면서 이곳저곳 모임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을 하는 열성파이다....
해빈이와 희자가 함께 하기로 했지만 개인사정으로 못 온다는 연락을 받고 4명이서 출발을 한다....
오늘 코스는 산행을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가벼운 코스로 정했는데......
배티재
충남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 경계의 17번 국도가 지나는 곳...
배티재 휴게소에서 기록용 사진을 찍기위해 잠시 차를 멈춰섭니다
뒤로 대둔산의 암봉들이 보입니다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
출발전 한컷 찍어 봅니다
식당가 앞을 지남니다
해광이가 아이젠이 없다기에 하나 구입을 하고....
근디
이친구 산을 안 다니다 보니 아이젠이 뭔지도 모름니다....
대둔산 관광호텔 옆을 지나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오름니다
오늘은 계획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생각입니다
근디
요금이....편도 5,500원
넷이면은 22,000원....그냥 걸어 올라 갈 걸 그랫나 봅니다
케이블카는 2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벤치에 앉아서....
출발을 합니다
케이블카에 오르려니 이쁜(?) 승무원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출발을 합니다
케이블카의 거리는 927m
경사도는 23도
시간은 약 6분정도 소요가 된다고 합니다
가운데로 대둔산의 정상 마천대가 보입니다
신이 낫습니다....^^*
그동안 내린 눈으로 온산은 하얗고....
케이블카에서 내려 철계단을 따르고....
정자가 있는 조망터에 잠시 들럿다가 오름니다
급경사 철계단....
철계단 밑에는 이런 날개도 있는데....
어째 폼이 어정쩡합니다....-_-;;
금강구름다리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에서 정상인 마천대로 가는 길은 구름다리와 안전등로 두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구름다리로....
금강구름다리....
가을에 오면 멋진 단풍과 어우러져 화려함을 뽐낼텐데....
하지만
하얀 눈과 어우러진 모습도 멋이있습니다
두 친구와 함께....
마천대가 가까워 보입니다
돌아 본 금강구름다리....
정상인 마천대의 탑과 그 앞으로 삼선구름다리가 보입니다
단체...??
돌계단길을 다시 오르고.....
약수정 휴게소를 통과합니다
밑에서 올려다 본 삼선구름다리....
밑에서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이 철계단을 어떻게 올라가야 할까요?
무서버....
가슴이 두근두근 겁이 남니다....^^*
봉자야~
겁 안나냐....??
웃는 모습을 보니 겁을 상실한 듯....
삼선구름다리에서 바라본 금강구름다리
사진을 찍는다고 돌아 보랬더니.....
봉자는 신이낫고, 경원이는 어정쩡...해광이는 무서운디 사진을 찍는다고 잔소리를 해 댑니다
그래도 다들 잘 올라가네요
근디
난~ 이걸 어떻게 올라가야 하나.....
고개를 쳐 밖고 다 올라와서야 돌아 봅니다
내가 저걸 올라 왓다니....에고야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후들(?) 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가파른 돌계단 길을 치고 오름니다
능선 안부지점에 도착
좌측으로 정상인 마천대를 방향으로 오름니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입니다
정상에 도착을 하자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을 하고.....
화이팅을 한번 외친뒤 점심먹을 자리를 찾아 이동을 합니다
용문골삼거리 방향으로....
돌아본 마천대....
내리던 싸락눈은 그쳣지만 깨스가 가득 올라옵니다
눈 쌓인 암릉에 로프를 의지하고....
목사님...
멀 그렇게 찍어 대시나....??
미끄러움에 조심조심.....
아이구
이걸 어찌 내려간다냐....??
웃차~
한방에 뛰어 내리면 되는 것을....^^*
다시 로프를 타고 오르고.....
영차~
그려
나두 힘한번 써 보자....잉....웃차..
건너로 낙조대와 낙조산장이 보입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눈밭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라면을 끓이기위해 준비하는 동안 해광이는 스마트 폰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댑니다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런 열성이 있었기에 "17회 동창회"가 잘 되는 듯 합니다
첫번째 오뎅탕으로 한바퀴 돌리고....
두번째는 라면에 계란 동동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디져트로 커피타임입니다
근디
어째 커피타는 폼새가......^^*
누구냐 넌 ~ ~ ~
식사도 마치고 다시 출발....
용문골을 향해 내렷섭니다
가파른 너덜길 돌틈사이로 얼음들이 끼어있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 위험합니다
칠성봉 전망대 갈림길
칠성봉 전망대로 가기위해 석문을 통과합니다
비좁은 침니구간을 지나고 또 다른 세상으로 나가듯이 석문을 통과합니다
석문을 통과하고 돌아 본 모습.....
칠성봉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1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2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3
석문 옆 침니구간 바위에 달라붙은 고드름....
전망대를 내려와 신선암을 지남니다
커다란 바위 밑에 처마를 대고 집을 지은 형태입니다
약수가 나오는 곳이 있고...
기도중이라면서 문들은 자물쇠로 다 잠겨있네요
돌아본 신선암
신선암을 내려 오면서 용문골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오늘 하루 나를 미끄럽지 않게 잘 보호를 해준 아이젠을 잘 챙기고......
싸락눈이 살살 흩날리는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셀카질을 하면서.....^^*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수락계곡에 얼음축제를 구경하러 가다가 눈이 쌓이면서 길이 미끄러워 방향을 연산으로 잡습니다
황룡재
벌곡을 지나 연산으로 넘어가는 황룡재에 도착 잠시 바람을 쐬면서 쉽니다
시골에 있을 해빈이에게 전화를 해서 연산 피순대를 먹으러 오라 하고.....
황룡재의 넓은 주차장을 온통 빙판이라 까딱하면 저 밑으로 미끄러져 떨어질뻔 했습니다
연풍식당
우리가 그냥 흔히 말하는 연산 피순대입니다
우리끼리만 유명한건지 아무튼 장사는 무지 잘되는 집입니다
순대모듬
보다시피 순대의 속이 다른건 하나도 없이 선지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피순대^^*
순대 두접시를 시켜놓고 해빈이까지 합세한 다섯명이서 노닥노닥 한참을 순대집에서 시간을 보냄니다
친구란 참 좋은것입니다
친구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친구 [親舊,親口]
1)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
2) 숭상하고 존경하는 대상에 대하여 경의와 복종을 표하기 위해 입을 맞춤
오래도록....
그렇습니다 우리는 참 오랫동안 초딩때 만나서 중딩을 지나 "지천명"이라는 50 나이를 눈앞에 둘때까지 함께해 온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편하고 편한 친구들입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편한 친구들과 대둔산의 맑은 공기를 함께 나누어 마시며 호흡을 하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휴일날로 잡아서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좋겟고...
함께한 친구들아
고마고.....사랑한다 내 친구들아 ~ ~ !!
2013년 1월 17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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