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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일곱번째 나들이.....어천마을 ~ 웅석봉 ~운리

사중사 2013. 2. 13. 17:46

 

 

산행지 : 지리산 둘레길 일곱번째 나들이

 

위 치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일원

 

가는 날 : 2012년 2월 3일 일요일

 

코 스 : 어천마을 ==> 아침재 ==> 웅석봉 하부헬기장 ==> 점촌마을 ==> 탑동마을 ==> 운리마을

 

거 리 : 약 13.3Km

 

 

산행 시간 : 약 5시간(놀며, 쉬며. 식사시간 포함)

 

날 씨 : 구름 많음(조망은 아주 좋음)

 

함께한 사람 : 마사모 정기모임 (에이스, 감사, 신화창조, 지키미, 한강, 사중사, 휘앙새, 솔잎향....8명)

 

이동방법 : 승용차 이용(감사형님과 지키미 차량지원)

 

 

지리산 둘레산길은....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산행개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어천리와 단성면 운리를 잇는 13.3km의 지리산둘레길.

어천-운리 구간은 힘든 곳이지만 산바람을 타고 걷는 길이다.

내리막과 오르막은 늘 도보여행자들에게 힘든 곳이다. 어천~운리는 등산로와 임도가 이어지는 길로 쉬엄쉬엄 걸어 오르다보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사라지고 걷기에 집중할 수 있다.

한재를 넘어 임도를 만나기 전에는 어천계곡도 만난다.

어천계곡을 지나면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 이어진다.

헬기장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시야가 탁 트인다.

내려다보면 청계 저수지가 보이고 돌아서 보면 걸어온 길들이 보인다.

청계저수지는 점촌 마을이 있던 곳이다. 점촌마을의 옛 모습은 사라지고 펜션들이 들어섰다.

어천~운리 구간은 단성면 어천, 점촌, 탑동, 운리 마을을 지난다.

 

이번구간에도 참석률은 저조하나 손님이 두명이나 생겼다...

나와함께 "대충산사"에서 활동을 하면서 총무를 맡고있는 휘앙새와 동갑내기 친구 솔잎향.....

"마사모"팀 6명에 손님 두명....

8명 딱 좋은 인원이다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차량을 회수하기도 딱 좋은 인원이다

4명씩 두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출발을 한다

 

어천마을

대전에서 출발한 차량은 덕유산 휴게소를 잠시 들럿다가 어천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마을 뒤로 아침재가 보입니다

 

1001지방도

어천마을 입구의 지리산둘레길 이정표

이곳부터 웅석봉 하부헬기장까지 2.7Km 그리 멀지않은 거리이지만 급경사로 지금까지의 둘레길 중에 산행으로만 친다면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할수있습니다

 

아침재

오늘의 갈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은 성심원을 지나면서 어천마을을 들리지 않고 바로 올라오는 길입니다

 

아침재의 둘래길 안내도

위의 사진에서 우측길로 올라오면 짤라먹는 2.6Km구간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정석대로 지난구간에 어천마을까지...

오늘은 어천마을에서 시작을 합니다

아침재에서 바라본 어천마을

 

아침재를 출발하면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소나무가 즐비한 임도도 지나고......

 

웅석사 앞을 지나갑니다

 

웅석사를 지나면서 계곡을 건너게 됩니다

 

여름철에 수량이 많다면 건너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여름에 수량이 많을때는 어천마을에서 웅석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계곡을 건너면서 어천마을에서 직접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고.....

 

등산로는 가파름이 장난이 아님니다

 

웅석봉

곰이 바위와 함께 떨어졋다는 전설만큼이나 가파른 등산로를 지그재그로 힘들게 오름니다

이길을 얼마만에 와 보는지....

몇번 와 보기는 했지만 2005년도에 태극종주를 한다고 박배낭을 메고 이곳을 오를때는 정말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오름길에 숨한번 돌리고 경호강 건너로 둔철산을 돌아봅니다

둔철산 우측 뒤로 한우산과 자굴산이보입니다

 

웅석봉 하부헬기장에 도착을 합니다

휘앙새는 웅석봉 정상을 찍고오라고 먼저 보냈고.....

그리고

가지말라는데 못 들었는지 지키미녀석 듣지 못했는지 정상을 보겠다고 휭하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일이 잠시후에는.....

 

휘앙새와 지키미가 웅석봉으로 올라간뒤 잠시 기다리면서 좌측 봉우리에 조망을 보러 오름니다

좌측으로 멀리 황매산이 보이고 앞쪽으로 정수산입니다

둔천산 우측 뒤로 한우산이 보이고....

둔철산과 정수산 사이로 부암산인지 감암산인지 정확히 알수가 없네요(조금만 더 보이면 알 수 있을텐데.....)

그리고 멀리는 대구의 비슬산입니다

육안으로는 팔공산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둔철산과 한우산 자굴산

 

웅석봉 전위봉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앞에 보이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신화창조

창조야~ 멋진 사진 많이 찍었냐...?

 

웅석봉 하부 헬기장의 둘레길 안내도

 

웅석봉 정상으로 오른 휘앙새와 지키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염없이.....

 

배고픔과 기다림에 지쳐 장소를 이동 점심을 준비합니다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휘앙새는 내려왔는데 지키미가 소식이 없습니다

휘앙새의 말로는 만나지도 못했다는......

뭔가 이상합니다

지키미의 먹을거리를 남겨 놓고 먼저 먹기로합니다

 

 

 

오늘의 먹거리....대박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무리 기다려도 지키미는 오지를 않고.....

 

한참을 기다려서야 전화통화가 됩니다

웅석봉 정상을 찍고 알바를 하는 중이라고......-_-;;

얘기를 들어보니 무명봉으로 해서 내려가는 중인가 봅니다

그냥 어천으로 내려간다고 진행을 하라고 합니다......

정자를 지나면서 임도는 두갈래로 갈라지면서 아래길로 진행을합니다

 

청계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고.....

 

임도를 지나면서 바라본 풍경.....

밑으로 청계저수지가 보이고 멀리 사천의 와룡산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하얗게 보이는 곳은 삼천포와 남해 사이의 바다입니다

 

지나는 길에 임ㄷ는 중간중간이 완전 빙판으로 미끄러워 걷기가 힘이듭니다

 

걸어온 임도와 우측으로 점심을 먹은 하부 헬기장

 

가야할 길 사면에도 군데군데 얼음이 보입니다

 

가까이 와 보니 제법 커 보이고.....

 

 

인증 샷~ 도 찍어보고....

 

어설프게 폼도 함 잡아 봅니다.....^^*

 

 

휘앙새....

좋아서 저러는 걸까요?

날아갈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순간포착^^)

 

봄이 오는 걸까요?

 

성불정사 갈림길을 지나고.....

 

멋진 펜션(?)인 듯한 건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섭니다

이곳에서 다시 지키미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 내려서는 일행들 뒤로 지키미의 차량이 뒤 따르고 있습니다

웅석봉 정상에서 알바를 하고 어천으로 내려와 차량을 회수해서 마중을 나왔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우리를 기다리게 한 시간을 차량 회수를 안해도 되게 하면서 미안함을 덜은 걸까요?

아무튼 차량회수는 너무도 쉽게 해결을 합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1001번 지방도를 만나면서 금계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마을입구마다 항상 보여지는 감사의 글입니다

 

금계사....

 

금계사를 지나 나오면서 마을 골목길을 지남니다

 

집 안들 들여다 보니 처마에는 메주가 주렁주렁하고.....

 

요 물건이 뭔지 아시나요?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잘 알겠죠

풍구....

우리 시골에서는 그렇게 불렀습니다

곡식을 바람에 말리거나 검블(티글이나 잡스러운 여러가지)과 곡식을 걸를때 사용했던 것입니다

요넘은 모타나 경운기등 동력기에 벨트를 걸어서 사용사게 되어있네요

더 오래전에는 사람의 손으로 돌렸는데.....

 

마을 골목을 돌아서 빠져나오고....

 

매화나무 심어진 돌담길을 걷습니다

 

정당매각.....

 

 

 

유적지라고 보기에는 어쩐지 허접합니다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할 듯....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

정당매를 지나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을 하니 단속사지가 나옵니다

 

 

 

 

단속사지를 다 구경하고 나와서 1001번 지방도를 따라 운리마을로 들어섭니다

 

다물평생교육원....

 

학교의 나이가 나와 동갑인디 폐교가 되었네요

하긴 요즘에는 시골에 젊은 사람이없으니 폐교되는 초등학교가 수도 없이 많다고 합니다

시골을 버리고 도시로만 몰리는 현실이 이곳에서도 보이니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의 종점 운리마을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거리는 짧았지만 처음 시작할때 어천에서 하부헬기장의 오름길이 무척이나 가파라서 힘이 든 구간입니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부터는 임도를 따라 룰루랄라~~~

 

산행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와 산내 묵집에서 닭도리탕에 동동주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함께한 "마사모" 회원님들 수고하셨고...

친구 "솔잎향" 그리고 "휘앙새" 아우 함께해서 넘 즐거웠고....

다음에도 종종 함께 할 수 있다면 땡 큐 ~ ~ !!

 

 

 

                    

                                                               

                                                             

                   2013년 2월 13일 사 중 사//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