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경남 산청 둔철산

사중사 2013. 2. 19. 18:33

 

지도.....인터넷에서 펌........산행은 화살표 방향으로....

 

*** 산행지 : 둔철산(屯鐵山, 812m)

 

*** 위 치 : 경남 산청군 신안면, 신등면

 

*** 산행코스 : 외송리 홍화원 ==> 전원주택 ==> 너럭바위(점심) ==> 578봉(삼각점) ==> 시루봉(700m) ==> 부봉(갈림길, 둔철산 정상석, 811.7m) ==> 삼거리 ==> 둔철산(812m) ==> 삼거리 ==> 769봉 ==> 조망바위 ==> 금정폭포 ==> 삼단폭포 ==> 내심거

 

*** 산행거리 : 약 8Km

 

***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

 

*** 산행 일 : 2013년 2월 17일.....일요일

 

*** 날 씨 : 흐림

 

*** 함께한 사람 : 나홀로...(현지에서 경남의 즐거운산악회를 만나 따라가기....)

 

*** 이동방법 : My Car]

 

 

둔철산(屯鐵山, 812m)

경남 산청읍과 신안면, 신등면 사이에 위치한 둔철산(811.7m)은 지리산 자락의 끝 웅석봉 동쪽에 둥지를 튼 산청의 진산이다.
둔철산은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그늘에 묻혀 주목받지 못했지만, 오래 전부터 산청과 인근의 함양, 진주 사람들에게 가족산행 대상지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사실 둔철산의 산세와 숲은 큰 인기를 끌만큼 수려함은 지니지 못했다.
둔철산은 아기자기한 산행이 가능하면서도위험함이 없어 가족산행 대상지로 적합하다.

주능선은 바위가 많지만 암릉이라 부르기엔 약한 편. 그러나 봉우리마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조망은 가슴이 후련해지는 상쾌함을 준다.
시야를 가리는 숲은 귀찮을 때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한여름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덕분에 한여름에도 둔철산은 쉬엄쉬엄 여유롭게 산행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계곡 또한 매력적이다.

심거 마을 위쪽에 숨은 40여m 높이의 금정폭포 역시 산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평상시에는 수량이 적어 절벽처럼 보이는데, 비가 내린 직후에 찾아오면 거대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장쾌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른 아침 5시...

아니 새벽인가 휴대폰의 알람소리에 잠을 깨지만 어제 사천의 와룡산을 다녀오면서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

어디를 가야하나?

이궁리 저궁리 하다가 산누름에게 전화를 해서 00 산악회를 따라가기로 하지만 해장국을 먹으러 나온사이에 속칭 뻰찌를 당한다....-_-;;

우 쒸 ~ ~

아침 댓바람부터 뻰찌를 당하고 마음이 상했다.

해장국을 먹고나니 마땅히 갈곳이 생각이 안난다

무작정 차를 몰고 고속도로에 올려 달리다 보니 산청의 둔철산이 생각이난다

아직은 미답의 산으로 몇년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를 않아서 미루어 놓았던 산이다.

지난 지리산 둘레길을 하면서 웅석봉에서 건너다 보던 산....

오케이 딱이야 ~ 

무작정 차를 몰고 대전 ~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림니다

앞쪽으로 덕유산 휴게소 간판이 보입니다

속칭 뻰찌를 당하고 나홀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영 묘 합니다

홍화원

산행들머리 외송리 홍화원입니다

뒤로 오늘 산행하게 될 둔철산 능선이 보입니다

내심거 마을에 차를 주차하고 있는데 두대의 차량이 오길래 물어봅니다

마침 그분들이 내심거 마을에 차량을 한대 주차하고 외송리로 이동해서 산행을 한다고 합니다

염치불구하고 묻어갈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홍화원으로 함께 이동을 합니다

홍화원에서 마을까지 다시 차를 타고 이동 산행 들머리에 도착을 합니다

위의 지도상 전원주택,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입니다

즐거운 산악회

경남지역의 여러곳에서 활동하는 산악회라고 합니다(진주, 마산, 창원, 통영, 거제, 함양....기타 등등)

처음 만난 이분들과 함께 산행하기로 합니다

전원주택 옆으로  진행을 합니다

한쪽으로 색바랜 등산안내도가 있고.....

물탱크(?)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섭니다

산으로 접어들면서 옆으로 한참을 진행하더니 작은 계곡을 건너고.....

가파른 길을 치고 오름니다

첫번째  조망터에서....

밑으로 경호강이 보이고 멀리 흐릿하게 사천의 와룡산이 보입니다

경호강 건너로 웅석봉입니다

능선으로 오르면서 첫번째 쉼터입니다

산행대장님

어여 오라고 손짓입니다

족발에 쐬주, 그리고 60도 짜리라는 진도홍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가야할  능선길입니다

작은 암릉들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둔철산 정상입니다

사실 정상은 삼거리 갈림길 봉우리 뒤에 있기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암벽을 가볍게 오르고.....

작은 암릉이지만 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즐거운산악회

이름때문인지 쉼터가 있는 곳마다 쉬고 사진찍고.....산행 속도가  전혀 나질 않습니다

조망터에서...

경호강을 사이에 두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진주로 향하는 3번 국도가 보입니다

좌측으로 심거마을과 경호강 그리고 왕산과 필봉산이 보입니다

건너로 웅석봉입니다

다시 가파른   길을 치고 오르니.....

너럭바위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는 듯 하더니  아직 시간이 이른데 먹거리들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금새

점심식사 시간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먹거리들이 푸짐했는데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578봉 삼각점

너럭바위에서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면서 바로 만나는 곳입니다

578봉을 지나면서 잠시 편한 길을 걷기도 합니다

내심거 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암벽을 만남니다

암벽을 오르고....

바위에 올라 멋진 포즈의 사진도 찍어봅니다

걸어 온 길입니다

뒤로 웅석봉이 점점 멀어져 갑니다

돌탑을 쌓아 놓은 듯한 곳으로 오르고.....

날씨는 흐리지만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근디

사천의 와룡산이 어디있나.....??

의령의  한우산과 자굴산도 보이고.....

이제 정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정상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걸어 온 길입니다

천천히 온듯 하지만 꽤 많이 걸어 왔네요

정상석이 있는 직전의 내심거 마을 갈림길입니다

둔철산(부봉) 정상석

이곳에 왜 정상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둔철산 정상은 이곳에서 10여분 더 진행을 해야 있습니다

그곳에 정상석이 있으니 놓을데가 없어서  이곳에 올려 놓은 것인지......??

바로 위의 이정표에도 정상은 410m를 더 진행해야 한다고 표기 되어있습니다

다른 지도를 찾아보니 이곳을 부봉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인증 샷~ 은 한장 날려주고.....

둔철산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삼거리봉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만(150m)  진행을 하면  둔철산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삼거리 봉에서 바라본 둔철산 정상입니다

둔철산 정상

둔철산 정상 인증 샷~ 한장 찍고 주변을 조망해 봅니다

바로 건너로 정수산이 보이고 뒤로 황매산이 보입니다

산청방향입니다

경호강과 왕산, 필봉산이 보입니다

웅석봉 뒤로는 아쉽게도 지리산이 운무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

하산입니다

삼거리 봉으로 다시  돌아와 569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며 내심거 마을로 내려섭니다

내려서는 길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569봉

569봉을 지나면서...

이 바위 무엇을 닮았나요?

이 바위를 지나고....

앞의 바위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직진을 해도 상관은 없지만 바위에 가려 좌측길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내림길에 조망바위를 지나고....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금정폭포 이정표를 만남니다

금정폭포 밑에서 즐거운산악회 회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금정폭포.....

수량이 적어 폭포의 위용은 없지만 장마철에 오면 대단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심거 마을로.....

그 누구의 소망들을 담았는지 커다란 바위위에 작은 돌들이......

좌측으로 밤나무 과수단지를 만나면서 산길은 끝이나고.....

내심거 마을이 보이고 마을 너머로 웅석봉이 당당합니다

마을 돌담길을 돌아......

좌측 능선을 올려다 봅니다

오전에 오른 능선입니다 점심을 먹었던 너럭바위도 보입니다

마을앞 쉼터 둥구나무도 지나고....

생청국장이란 글귀가 보이는 집앞을  지남니다

집안의 저 많은  장독들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아침에 차량을 주차했던 심거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한사코 같이 밥을 먹고 가라는 즐거운산악회 회원님들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심거마을비.....

산악회 회원들과 작별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아침에 보았던 마을비를 찍어봅니다

글귀가 가슴에 새록새록.....^^*

아침 댓바람부터 뻰찌를  당하고 상한 마음에 홀로 나선 둔철산행이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경남지역의 "즐거운산악회"  회원님들을 만나 수월한  산행을 하고 함께  웃고 떠들고 하다보니 아침의 기억도 다 날려버리고 즐거운 하루가 됐습니다

함께 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준 "즐거운산악회" 회원님들에게 심심한 감사 말을 전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돼서 다시 볼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2월 19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