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식장산(食藏山·623.6m)
*** 위 치 : 대전광역시
*** 산행코스 : 세천공원 ==> 세정골능선 ==> 시경계능선 ==> 장고개 ==> 국사봉(511m) ==> 구절사 ==> 독수리봉(586.5m) ==> 만인산 갈림길 ==> 580.7삼각점 ==> 해돋이 전망대 ==> 헬기장 ==> 포장도로 ==> 세천수원지 ==> 세천공원
*** 산행거리 : 약 11.85Km
*** 산행시간 : 약 5시간 15분
*** 산행 일 : 2013년 2월 20일.....수요일
*** 날 씨 : 맑음
*** 함께한 사람 : 대박, 김현전
*** 이동방법 : My Car]
식장산(食藏山·623.6m)
식장산(623.6m)은 대전의 동남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대전의 역사와 함께 한 산이다.
식장산은 대전의 동쪽에 우뚝 자리하고 있어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세천동, 산내동 일원에 위치한 높이 623.6m의 산으로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식장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군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전의 터줏산으로, 번화한 대전 시가지와 서쪽의 보문산(457.6m), 북쪽의 계족산(423.6m)을 내려다 보고 있으며 동북쪽에 자리잡은 대청호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넣고 있다.
또한 멀리는 계룡산, 대둔산, 서대산과 마주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식장산의 높고 빼어난 산세는 신비로움마저 던져주고 그 골짜기 골짜기마다 희귀식물과 숲이 울창하고 수많은 유적과 전설이 고이 간직되어 있다
또한 주변의 널린 기암괴석, 노송고목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계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은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식장산은 무성한 숲과 험준한 바위절벽이 있고,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조망이 훌륭하다.
서북으로 대전시가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북으로는 대청호의 푸른 물이 보이고, 속리산 줄기도 길게 뻗어있다.
식장산은 산이름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옛날 삼국시대에 어떤 장군이 많은 군량미를 숨겨온것이 유래가 되어 산이름이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옛날 효성이 지극한 부부가 있었는데 철없는 아이가 노모의 음식을 마구 먹어대자 자식을 숲속에 묻어 버리려고 땅을 파다가 그릇을 하나 발견했다.
기이한 생각에 그릇을 가지고 돌아온 부부는 그릇이 뭐든지 불리는 신통력을 알고는 좋아했다.
어느날 노부모가 돌아가시자 욕심이 없는 부부는 그릇을 다시 묻어버렸다.
그래서 식장산이라 했다고도 한다.
수요일 업무 거래관계가 있는 아우와 식장산을 가기로 약속을 했다
아직은 산을 잘 모르는 친구라 가까운 곳부터 가볍게 산행을 하기로 하고 같은 일을 하는 동생 한명을 더 불러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한다.
수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천천히 집을 나서 용운동에서 아우들을 만나 식장산으로 향한다.......
세천공원
평일산행에 근교산행이라 느즈막히 세천공원에 도착을 합니다
들머리
공원앞에 차를 주차해 놓고 도로를 따라 세정골 방향으로 조금 내려 오면서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보입니다
출발을 합니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은진송씨 묘지 앞을 지나고....
아이젠도 없이 비탈진 얼음길을 로프에 의지해 오름니다
대수보
물을 보호한다는 비석같기는 한데....
대청댐 수원 보호구역을 알리는 걸까요?
식장산 등산로에는 이렇게 군데군데 구급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파른 길을 지그재그로 오르고.....
때론 미끄러움에 로프를 의지해가며 오름니다
오름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고....
시경계 능선을 만남니다....
밑으로 자모리와 멀리 고리산(환산)이 보입니다
장고개 직전에 좋은 자리를 잡아 오뎅라면에 쐬주 한잔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합니다
장고개 이정표
고리산(환산)
깔딱고개
세천수원지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길중에 하나입니다
깔딱고개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구절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구절사 갈림길....
구절사 일주문입니다
일주문을 지나면서 독수리봉 아래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구절사가 보입니다
구절사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서대산이 큼직하게 보이고 좌측으로 장용산, 마성산이 보입니다
맨 뒤로는 천성장마의 대성산줄기입니다
구절사를 나와 독수리봉으로 오르는 길....
빙판이 져서 아이젠을 신지 않은 상태로 쉽지가 않습니다
독수리봉
이정표 뒤로 천*성*장*마 줄기가 보이고 우측에 서대산이 큼직하게 보입니다
옥천읍내 방향.....
독수리봉의 막걸리 매점은 평일이라 그런지 휴업입니다
독수리봉에서 바라본 식장산 철탑들.....
식장산으로....
만인산 갈림길을 지남니다
철탑이 가까이 보이고....
정상 철탑은 아직 더 가야합니다
580.7 삼각점봉
삼각점에 1등이라고 크게 쓰여있네요....^^*
조망터에서 잠시 휴식....
밑으로 산내지구가 보이고 멀리 대둔산(우측)과 중앙으로 만인산, 정기봉이 보입니다
서대산.....
해돋이 전망대....
우리가 국기봉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예전에 화요일마다 야등으로 오르던 곳입니다
그전에는 국기가 없었는데 야등을 한참 다닐때 누군가가 태극기를 매달아 놓아 국기봉이라 부르고있습니다
국기봉에서 철탑.....
철탑을 우회하는 길입니다
등로에 얼음이 바짝 얼어붙어 내려 가기가 너무 위험합니다
양지바른 곳은 녹아 있지만....
응달졋던 곳은.....
철탑의 철조망을 붙잡고 하소연이라도 하듯이.....^^*
빙판진 곳을 간신히 통과하면서 헬기장으로 나옵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대전 시가지......
활공장과 대청댐, 좌측으로 계족산도 보이고....
활공장으로 내려서고....
지금은 눈이 얼어 붙어 못 올라오지만 다른 계절에는 이곳까지 차량으로 오를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활공장 옆의 중계기 뒤로 등로를 따라 내려섭니다
등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다....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식장산 둘레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면서 개심사로 향하는 새로난 길이 보입니다
등산안내도를 보고 있자니 오늘 산행코스가 보고 있는 안내도 중에 가장 긴 코스입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우측으로 들어서면서 수원지에서 올라오는 계곡길로 접어듭니다
돌을 깔아 놓은 구간도 보이고....
남무테크로 만들어 놓은 길도 보입니다
세천수원지....
수원지는 온통 얼음으로 얼어붙어있습니다
수원지를 넘쳐 흐르는 물도 얼어있고....
수원지 밑의 공원을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그리고.....뒷풀이....^^*
석갈비입니다
1인분 8천냥 가격대비 맛있고 먹을만 합니다
5시간 15분 산행
나에게는 짧은 산행이지만 초보인 두사람에겐 많이 힘이 들었었나 봅니다
자존심이 상해 말은 하지 못하고....^^*
하지만 누구나 처음에는 다 그렇게 시작하는겨 처음부터 잘 가는 사람은 절대 없지요
다음주 산행으로는 진안의 구봉산으로 정했는데 그때는 더 잘갈수 있겠지...
다음주 구봉산을 기대하면서.....
2013년 2월 23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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