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구미 천생산

사중사 2013. 9. 20. 22:45

 

 

*** 산행지 : 천생산(天生山, 407m)

 

*** 위 치 : 경북 구미시 일원

 

*** 산행코스 : 천룡사주차장  ==> 천룡사  ==> 철계단 ==> 정상(미득암) ==> 천생산성 ==> 성문 ==>쉼터 ==> 정상 ==> 철계단 ==> 천룡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2.7Km

 

*** 산행시간 : 약 1시간 28분

 

*** 산행 일 : 2013년 9월 19일(목요일, 추석날....)

 

*** 날 씨 : 맑음(깨스가 있어 멀리 조망 안됨)

 

*** 함께한 사람 : 나홀로...

 

*** 이동방법 : 승용차

 

천생산(天生山)
천생산은 경상북도 구미시 신동·황상동·금전동·장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407m이다
천생산은 생김새 때문에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동쪽에서 보면 하늘 천(天)자로 보이고 정상이 일자봉으로 생김새가 특이하여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 해서 천생산이라고도 하고,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방티산, 한일자로 보인다 해서 일자봉,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 해서 병풍바위라고도 부르며, 장천면 일대에서는 천생산성을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 때문에 혁거산이라고 부른다.

천생산성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다.

 

추석아침...

차례를 지내고 운장산으로 박산행을 가려고 집을나선다.

집을 나서면서 복수동 둘째 큰집에 인사를 하러 어머니를 모시고 갓다가 큰아버지께 된통 혼이나고 말았다

추석날 밤이 할머니 제사인데 제일 큰집 큰형님이 서울에 사시고 아버지가 돌아 가신 이후에는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에 지난 10여년간 할머니 제사에 참석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큰형님이 구미로 내려오시고 가까운 거리인데 참석을 안 한다고 혼을 내시니 어쩔수없이 박산행을 포기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구미로 향한다.

그래도 산은 가야하겠기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너무 늦은거 같아 금오산과 유학산은 패스를 하고 천생산을 가기로....

어머니를 큰형님 댁에 모셔다 드리고 홀로 천생산으로...

천생산은 88년에 구미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한번 올라가 보고 그 이후에 처음이니 25년 만에 찾는 셈인가??

시간상 가장 짧은 코스로 오르기로 하고 산림욕장을 지나 천룡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낙동강 구미대교를 건너면서 보이는 천생산입니다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천생산 산림욕장으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천생산...

또다른 모습입니다

천룡사 주차장

원래는 검성지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한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시간상 최단거리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산림욕장을 지나 천룡사까지 차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주차장 옆으로 범종각이 있고 범종각 밑의 바위에는 용이 조각되어있습니다

범종각 옆에는 부처님이 조각되어있고.....

범종각 옆의 계단을 따라 오르고....

앞쪽으로 천생산 정상(미득암)이 보입니다

최단거리 약 1Km만 오르면 정상에 이를수 있습니다

천룡사

절치고는 조금 묘하게 생겼습니다(내생각....)

법당 건물 옆으로 무슨 조형물들이 있고....

 

한쪽에 약수터가 있기는 하지만 물은 말라서 없습니다

약수터 옆으로 계단이 있는 곳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잘 다음어진 돌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길을 따라 오름니다

 

첫번째 조망터에서....

밑으로 천룡사가 보이고 멀리 구미시의 일부가 보입니다

나무계단을 지나고....

 

 

 

너덜길은 계속됩니다

 

누구의 솜씨인지 돌을 깍아 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배려하는 마음은 좋지만 어쩐지 그냥 놔두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마음입니다

검성지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나고....

이정표 뒤로는 기다란 철계단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철계단에서 바라본 구미시내와 금오산

깨스가 끼어 아쉽게도 시야가 흐릿합니다

유학산....

철계단에서 바라본 유학산입니다

예전에 여러차례 박산행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나홀로 유학산 비박때의 모습

정상에 2층으로 된 정자가 있어 박하기에 딱 좋습니다

또 다른 날에 형들과 함께.....(강산에, 장끼, 필례)

철계단에서 조금 더 오르니 산불 감시초소가 나오고 이곳이 정상입니다

정말로

25년만에 다시 찾아 온 천생산입니다

 

 

미득암

정상 옆으로 넓은 바위가 보이고 올라서 보니 최고의 조망터입니다

미득암은....?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미득암.

왜군이 산기슭에 큰 연못을 만들어 성안의 물을 마르게 했는데, 곽재우가 미득암에 올라 백마를 세워두고 쌀을 주르르 부어 말을 씻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이를 본 왜군은 산성에 물이 많은 것으로 착각하고 물러갔다고 한다.

미득암에서 바라본 구미시가지....

가운데로 낙동강이 보이고 멀리 금오산이 흐릿합니다

유학산은 가까이 보이고.....

 

음~

이쪽은....

새로이 개발된 지역이라 생소한 곳입니다

천생산 병풍바위...

천생산성과 함께 천혜의 성벽을 이루고 있는 병풍바위입니다

밑으로 천룡사도 내려다 보이고.....

 

천생산 정상 풍경들....

정상에 있는 유래비와 유래비 뒷면의 천생산성 유래 안내글과 비석

 

천생산 정상 풍경....

 

정상을 뒤로하고 산성쪽으로 발길을 돌림니다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길을 따라 밑으로 내려섭니다

 

산성으로 내려서는 길에 웅덩이가 보이고....

천생산성....

복원 공사중인지 여기저기 많이 파 헤쳐져있습니다

산성에서 바라본 장천면방향....

 

 산성 밑으로 길을 따르고....

바위 밑으로는 돌을 쌓아 생활을 했었는지 사람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성문.....

이곳이 동문인가...??

돌아본 성문

 

갈림길입니다

지금 걸어 온 길과 좌측으로 다시 정상으로 가는 길이있습니다

정상쪽으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검성지로 향하고 장천면 방향으로 내려서는 등로입니다

정상으로 다시 올라서면서....

 

이쁜 나비도 보이고....

 

 

 

능선에 다시 올라서면서 멋진 조망터(쉼터)가 나오고....

 

쉼터에서 바라본 정상방향

끝으로 뽀죡하게 미득암이 보입니다

쉼터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평탄하게 멋진 길을 걷습니다

 

소나무숲길도 지나고....

앞쪽으로 커프진 길이 있는 곳이 좀전에 산성으로 내려섯던 갈림길이 있는 곳입니다

바위구멍...

이것도 성혈일까요?

성혈전문가인 느낌표 형님에게 물어봐야는디.....^^*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상주변과 산성을 한바퀴 도는데 약 1Km정도 되는 듯 합니다

정상에서의 쉼도 잠시 철계단을 따라 천룡사방향으로 다시 내려섭니다

 

내림길에 살짝 옆길로 빠져봤습니다

오랜세월 동안의 풍화작용 탓인지 바위들이 구멍이 슝슝.....

오솔길을 따라 다시 내려서고....

 

처음 출발했던 천룡사 앞으로 나옵니다

 

천룡사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천룡사를 구경하고 난뒤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서 범종각 아래의 바위에 조각된 용을 여러각도에서 찍어봅니다

생생한 용의 모습이 너무 멋져보입니다

주차장 도착....

짧은 산행

시간이 되었다면 검성지에서 시작해서 제대로 한바퀴를 돌아 봤을텐데....

조금은 아쉽지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한번더 오기로 하고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큰형님 집으로 햫합니다...

원래는 운장산으로 박산행을 갓어야하는데...

하지만

25년만에 찾아본 천생산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10여년 만에 할머니의 제사에 참석했다는게 더 의미가 있겠지요

 

 

 

 

 

 

 

        2013년 9월 20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