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남해 금산(錦山, 705m)
*** 위 치 : 경남 남해군
*** 산행코스 : 금산탐방지원센타 ==> 쌍홍문 ==> 제석봉 ==> 금산(봉수대, 705) ==> 보리암 ==> 쌍홍문 ==> 금산탐방지원센타
*** 산행거리 : 약 4Km
*** 산행시간 : 약 2시간 30분
*** 산행 일 : 2013년 7월 21...일요일
*** 날 씨 : 맑음(정상은 깨스 가득....)
*** 함께한 사람 : 범수와 둘이서.....
*** 이동방법 : 승용차
남해 금산(錦山, 705m)
높이 681m의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을 지어 보광산이라 불려오던 것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 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어 온 산을 비단으로 덮어 준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조선의 개국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중신들과 회의를 가졌으나, 중신중 한사람이 "우리나라에는 그 산 전체를 덮을 만한 비단이 없으며, 비단으로 산을 감싼 이후에도 몇년이 지나지 않아 누더기가 되므로 산이름을 "금산(비단금)"으로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여 금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섬 산행중 남해 금산은 조망도 좋고 산 자체가 가진 멋도 뛰어난 대표적인 산이 바로 남해 금산이다.
제주도, 거제도, 완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큰 섬인 남해는 '가는곳 마다 관광지'라 할 만큼 한려수도 해상 공원과 금산을 비롯,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적지 및 유적지 등 둘러볼 곳이 많다.
이곳 금산에는 비둘기를 닮은 봉우리, 개바위, 날일(日)과 달월(月)자를 닮았다는 일월암, 자라처럼 생긴 흔들바위, 닭바위 등 갖가지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가득하다.
대장봉, 사자암, 향로봉, 흔들바위, 쌍홍문, 음성굴 등이 울창한 숲과 함께 눈 앞에 보이는 남해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금산 38경을 자아 내고 있으며 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소재하고 있어 목탁소리는 이곳 산행의 마음를 달래주고 있다.
금산....
참 오랜만에 가보는 곳이다.
언제적에 왔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그래서
출발하기전에 비박지 선정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바다가 보고싶어 남해주변의 산들 중에 어디를 갈까하고 물론 금산을 포함해서....
하지만
인생사 어디 내맘대로 되지많은 않고(어차피 내가 정하기는 하지만....) 예정에 없었던 지리산 천왕봉을 올라 버렸다.
그게 더 의미있는 산행이 되어버렸지만...
남해대교를 건너 금산으로 향하는 길은 날씨도 맑고 순조롭습니다
금산탐방지원센타
금산으로 오는길에 잠시 알바를 해서 북곡탐방지원센타에 들렸다가 방향을 다시 잡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
안내소를 지나면 곧바로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탐방로 안내도를 잠시 둘러보고.....
등산로...^^*
시간은 조금 늦었지만 점심은 내려와서 먹기로 하고.....
전광판의 환영(?)을 받으면서 출발입니다
자연관찰로 갈림길을 지나고....
울퉁불퉁
돌땡이들이 밖혀있는 등로를 따라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름니다
어제의 지리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여기도 역시 만만치가 않네요
역시
산행은 항상 힘이드나 봅니다
오름길에 약수터는 보이지만....-_-;;
고도를 높이면서 우려 했던일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입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깨스는 짙어지고....
쌍홍문 입구에 도착을 하지만 주변은 온통 하얗고 바위는 물기를 머금어 미끄럽습니다
쌍홍문
나는 왜...??
항상 쌍홍문을 볼때마다 어린시절 라디오를 들었던 "마루치" "아라치"의 파란해골 13호가 연상되는지....
TV도 아니고 라디오 엿었는데
그러고 보니 "마루치 아라치"의 노래 마지막 구절도 생각이 납니다
"파란해골 13호 납짝코가 되었네....."
쌍홍문으로 들어섭니다
사진을 찍는 아가씨들이 보이고.....
쌍홍문을 통과하면서.....
대나무 숲을 통과하고.....
제석봉을 올랐다 내려오면서 흔들바위를 만남니다
왜
흔들바위일까요?
저 덩치의 범수가 흔들어도 안 흔들거리는데.....
이정표
단군성전과 부산산장을 들릴까 하다가 날씨가 도움을 안 주니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마지막
정상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대나무 숲길을 빠져나오면서 커다란 바위들이 보이고.....
커다란 바위를 돌아 오르면서.....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금산 정상석
기념 컷 한장 날려주고.....
범수는 봉수대로 오르고.....
정상 주변 바위의 글씨들....
대체 무슨 글들인지 또 한번 무식이 탄로나는 순간입니다
하여튼
어렵습니다
봉수대
봉수대에서 점심 대신으로 가져온 방울토마토 몇개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보리암으로 내려섭니다
깨스가 가득한데도 사람들은 많네요
아마도
북곡탐방센타에서 올라온 관광객들입니다
북곡 주차장에서 차량으로 이동 도보로 20여분이면 보리암에 올라 올 수 있으니 슬리퍼에 뽀죡구두까지 신고 올라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리암을 내려와 다시 쌍홍문에 도착을 합니다
쌍홍문 내부의 풍경들입니다
나두
살짝 한컷 찍어보고.....
곰의 포효
아무래도 어젯밤 "금오산"에서 비박을 하면서 마늘을 덜 먹였나 봅니다
나두 한번....
폼이 영 거시기 합니다...._-_-;;
범수,...
아무래도 놀이에 재미를 붙였나 봅니다
내림길
아쉬움에 쌍홍문 한번 돌아보고.....
고도를 낮추면서 깨스는 걷히고 날씨는 후덥지근해 집니다
출발을 했던 금산탐방지원센타로 내려서고.....
산행거리 왕복 4Km
산행시간 2시간 30여분....
운무에 가려 조망은 영 꽝이었던 금산 산행을 마침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금산의 일부입니다
우측으로 정상부는 깨스로 아예 보이질 않고 주차장에서 바라본 좌측 능선입니다
이곳도 일부는 깨스에 가려져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을 훨~ 지나치고....
배고픔에 밥을 해 먹을 곳을 찾아 서둘러 출발을 합니다
밥을 해 먹기 좋은 곳을 찾았습니다
상주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도로 옆에 쉼터가 있어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밥을 짓고...
쏘세지를 곁들여 오리고기를 굽고...
늦은 점심은
상주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이 또한
우리의 쉐프 "범수"의 작품입니다
1박 2일동안 3곳(지리산 천왕봉, 하동 금오산, 남해 금산)의 산을 다니면서 나는 그저 "범수"의 음식솜씨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우린 깨달았습니다...
역시
너 와 난.....대식가여........^^*
범수야
수고했고
함께해서 즐거웠다
2013년 7월 24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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