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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열 세번째 나들이....가탄마을~기촌마을~송정마을

사중사 2013. 12. 2. 22:10

 

산행지 : 지리산 둘레길 열 세번째 나들이....가탄마을~기촌마을~송정마을

 

위 치 : 전남 구례군 토지면,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원

 

가는 날 :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코 스 : 화계중학교 ==> 법하마을 ==> 작은재 ==> 기촌마을 ==> 목아재 ==> 송정마을

 

거 리 : 약 9.6Km

 

산행 시간 : 약 4시간 30분(식사시간 포함)

 

날 씨 : 흐림

 

함께한 사람 : 마사모 정기모임 (지키미, 신화창조, 사중사,....3명)

 

이동방법 : 승용차 이용(지키미.....)

 

 

지리산 둘레산길은....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산행개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을 잇는 11.3Km의 지리산둘레길.

 하동에서 구례를 넘나들었던 작은재가 이어진 길이다. 대부분 숲속길이라 기분 좋게 걸음을 옮긴다. 이 길 역시 섬진강과 나란히 뻗어 있어 시아가 트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섬진강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제법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숲과 강이 있어 상쾌하다. 깊은 산골이지만 걷다가 자주 묵답을 만나게 된다. 이 깊고 높은 산골까지 들어와 농사를 지어야 했던 옛사람들의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목아재에서 당재로 넘어가는 길은 옛날 화개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고 연곡사와 피아골을 살필 수 있는 곳이다

 

 

토요일

시골 친구가 찾아왔다.

요즘 들어서 술을 조금 줄이고자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친구가 찾아 온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고 반가운 일이다...

친구를 만나 즐거움이 넘치다 보니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곧바로 산행 약속장소인 뿌리공원으로 나선다....

주차를 하고 잠시 쉬고 있는 사이 지키미와 신화창조가 도착을 하고 화개중학교까지 어떻게 갓는지 눈을 뜨니 화개중학교이다...

비몽사몽 술에 취해 산행을 준비하고 출발을 한다.....

화개중학교

비몽사몽 차 뒷좌석에 꾸부리고 잠을 자다 보니 어느새 화개중학교에 도착을 합니다

법하마을

화개중학교에 차량을 주차하고 도로에 올라서 학교뒤로 가탄마을에서 오늘 둘레길을 만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법하마을로 오르면서 돌아 본 가탄마을

화개중학교가 보이고 건너로 지난 구간에 내려선 가탄마을이 보입니다

법하마을...

법하마을 길을 따라 오르다가 커다란 물탱크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들어 서면서 산길로 접어 듭니다

농로를 지나면서.....

법하마을 입구에서 부부로 보이는 둘레길을 걷는 두사람을 만낫는데 여자분이 오르막에서 힘들어 하더니 이곳에서 보고 그 이후로는 포기를 했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 들기전 묘지를 사이에 두고 두그루의 잣나무가 보이는데.....

좌측으로 삼지창 모양을 한 잣나무...

산죽길을 걷고....

비탈길을 오르면서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는 작은재에 도착을 합니다

작은재....

작은재 이정표

위의 지도를 보면 큰재로 나와 있는데 실제는 작은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올라와 촛대봉으로 해서 황장산, 통꼭봉으로 해서 불무장등, 삼도봉으로 오르는 능선입니다

작은재에서 기촌마을로 가는 둘레길은 편안한 길을 따름니다

 

기촌마을과 섬진강이 보입니다

기촌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밤나무 과수단지를 지남니다

외곡리 기촌마을로 내려서고.....

건너로 외곡리 은어마을이 보입니다

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빨갛게 익은 산수유가 먼저 반겨주고......

외곡교회 앞을 지나고....

2차선 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 연곡사, 피아골 방향으로 100여m 진행을 합니다

피아골에서 흘러내려오는 내서천 추봉교를 건너고.....

추봉교에서 바라본 섬진강방향....

멀리 보이는 뾰족한 봉이 나중에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고동봉이라네요

뾰족한 모습이 고동을 닮았다고 그래서 고동봉이랍니다

민물에서 나는 고동은 고디, 고동, 도슬비, 다슬기....기타등등 지역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다 다름니다 

전남 강진, 장흥에서는 삐뚜리라고도 부른다네요

추봉교에서 바라본 내서천 상류방향

우측으로 황장산이.....?

여기서는 가늠이 잘 안되네요

가파를 포장길을 따라 밤나무 과수단지를 오름니다

중간 중간에 녹차밭도 보이고....

고도를 한참을 올렸는데도 마을이 보입니다

마을 끝에는 사당도 보이고....

돌아본 마을 풍경....

좀 더 올라와서 내려다 본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목책이 둘러진 등로를 따라 오름니다

오름길에....

섬진강이 보이고 화개장터 옆의 남도대교도 보이지만.....(박무로 남도대교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목책길을 따라 능선에 오르지만 목아재는 아직도 멀은 듯 능선을 따라 한참을 오름니다 

능선을 따라 오름길에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도 보이고....

능선을 따라다 좌측으로 둘레길은 이어지고 벌목구간을 지남니다

편안한 길을 따라 걷고.....

임도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 섭니다

목아재....

지리산 둘레길 구례구간.....

지리산 둘레길 중에 남은 구간입니다

천천히 하다가 보면 내년쯤에 끝이 나겠지요

목아재 풍경....

목아재에서 송정마을로 향하는 길입니다

여전히 섬진강 방향으로 잘 보이질 않습니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능선길을 따르다가 송정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 섭니다

내림길에 안한수내 마을 뒤로 왕시루봉이 보입니다

안한수내 마을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그 옆으로 두채의 멋진 집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집 바로 옆이오늘의 종착점 송정마을 입니다

줌으로 살짝......^^*

한수천 냇물을 건너고....

냇물을 건너는데 누군가 잉어인지 고기 두마리를 잡아 놓았네요

흠 ~

조걸 살짝.....^^*

도로에 올라서고....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서면서.....

송정마을 이정표를 만나면서 열세번째 둘레길 구간을 마침니다....

다음구간 들머리.....

지키미는 처음부터 오미마을까지 진행을 하자고(원래는 나두....) 했지만 어제밤 주신을 접신하면서 몸과 마음은 따로 놀고 있습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송정마을에서 둘레길 산행을 일찍 마무리하고 대전에서 맛난 뒤풀이를 하기로 합니다.....

먼데까지 와서 짧게하고 가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힘들때는 살짝 피해가는 것도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일찍 끝이 난 덕분에 대전에 돌아와서 맛난 옻오리 백숙으로 뒤풀이를 합니다

물론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차 뒷좌석에서 시체놀이를 하고 왔습니다....^^*

함께해준 신화창조, 지키미 수고했어....

어째 이번에는 형이 형노릇도 못하고 짐이 돼 버린것 같네

다음주

모임에서 보자.......

 

 

 

 

 

 

                                                                                              

                        2013년 12월 2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