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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남진) 2구간.....미시령 ~ 마등령 ~백담사(접속구간)***
***미시령(767m)==>
1,318.8봉==> 황철봉(1,381m) ==> 저항령
==> 1,249.5봉 ==> 1,326.7봉 ==> 마등령 ==>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 소요시간 및 거리 : 도상거리
24.6Km.....미시령~마등령 (10.7Km), 마등령~ 백담사 (7.4Km) 백담사~용대리(6.5Km) 9시간 30분
(식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백담사에서 용대리 경내버스이동
*** 산행일==> 2006년 6월 3일~4일.....무박산행
*** 날씨 : 맑음, 간간히 바람
*** 함께한 사람 : 사중사, 에이스, 지키미, 감사, island, 버거, 쌈장, 얼떨결, 김갑중, 산사내, 벽동, 반죽, 허동명......13명 외 대전바위산장과 함께
*** 이동방법==> 41인승 버스
이번구간은 원래의 계획에 없었던 산행을 하게된다.
지난번에 25인승 좁은버스로 인해 장거리이동의 불편함 때문에
많은 이야기 끝에 "대전바위산장"과 합류해 한달에 두번씩 진행을 하기로 하고 대간 남진구간이 끝날때까지 모두가 아무사고없이 안전산행으로 끝까지
함께 하기를 바래본다.
11시 15분......홍명상가앞...
목동 바위산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15분에 홍명상가앞에 도착
나와 나중에 알앗지만 호동(울 옆동네)에 사신다는 분을태우고 출발을한다.
역시 25인승보다는 좌석이 한결 넓고 편안하다.
이후에 대전 ic원두막에서 잠시 정차 인원을 더 태우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
03시 25분......미시령휴게소(767m)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려 비몽사몽간에 문막휴게소에
잠시 내려 휴식을 취한뒤 미시령에 도착 "바위산장" 김대장님의 진행에 따라 버스의 라이트 불빛앞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을한다.
사진을 찍는사이에 두대의 버스가 연이어 도착하고 내려선
사람들로 인해 도깨비시장 인 듯 북새통이다.
서둘러서 출발을 한다.
도로를 가로질러 휀스를따라 가다 철조망이 있는 곳에서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들어선다.
휀스를지나 오르는 길은 상당한 가파름으로 시작되고 잡목이
우거져있다.
04시 32분......첫번째 너덜지대
가파른 길을 5분여 치고 오르니 날등에 닿고 큰나무가 별로없고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상쾌하다.
뒤를 돌아보니 지난주에 올랏던 상봉이 어둠속에 아스라히
보인다.
다시 숲속으로 접어들면서 등로주변이 멧돼지의 흔적 인 듯
많은곳이 파헤쳐져있다.
지금이야 수많은 인원이 함께하지만 이구간을 홀로 산행을 할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매우 조심해야 할 듯하다.
한참 진행후에 시야가 탁 트이면서 너덜지대에
이른다.
무척이나 큼직큼직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너덜지대는 바위와
바위사이 틈들이 많이 벌어져있고 등로을 찾기 어려워 진행에 어려움이 따르나 진행방향은 빨간 페인트로 화살표가 되어있고 큰 바위 위에다 작은
돌들을 쌓아놓아 표시를 해 놓았다.
큰 너덜지대를 어렵게 통과하고 숲으로 잠시 들어서는 듯하다
다시 두번째 너덜지대를 통과하면서 1318.8봉으로 향한다.
04시 47분.......1318.8봉
두번째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바로 1318.8봉으로 올라서면서
어느새 날이 훤하게 밝아지고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설악 22, 1987재설" 삼각점이 설치되어잇다.
멀리 마등령 전 봉이 보이고 그너머로 대청봉이 아스라이
보인다.
잠시 막걸리 한잔에 휴식을 취하면서 뒤쳐진 일행들이 도착하면서
출발을한다.
05시 42분......황철봉(1381m)남봉
황철봉으로 향하는 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편한길을
따른다 중간에 "천연보호구역"이란 표지석을 지나고 한참을 더 지나서 황철봉에 이른다.
정상표지석은 보이질않고 "천연보호구역"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이곳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아 설악의 전부분의 거의 한눈에
들어온다.
06시 25분.......저항령
저항령으로 내려서는 너덜지대를 통과하는데 오른쪽 발목에 약간의
통증이 온다 지난 목요일 보문산야등에 발목을 살짝 삐끗했지만 대수롭지않게 생각해 왔는데 너덜지대를 내려서는 지금에서야 통증이 와 걱정이
앞선다.
잠시 쉬면서 발목에 "로시덴"연고를 바른뒤 출발을
한다.
06시 57분.......1249.5봉
저항령으로 내려섯다 오르는 길은 또하나의 너덜지대를 힘겹게
통과한다.
정상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있고 암봉 밑으로 우회해서
내려서면서 진행을 한다.
조금 진행하면서 적당한곳을 찾아 20여분간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후 좌측으로 커다란 직벽 바위옆을 급격하게
치고오른다 식사후의 오름이라 숨이차고 매우 힘이든다.
잠시 전망바위에 올라섯다가 내려서면서 앞서간 일행들을 빠르게
진행하나 중간에 홀로 식사를 하는 여자분을 만나면서 천천히 함께 동행을한다.
08시 00분.......1326.7봉
1326.7봉으로 오르는 길은 지금까지의 너덜지대와는 달리
작은 돌로 이루어진 너덜을 지나는데 등로에는 돌들을 한쪽으로 치워 놓은듯 등로가 뚜렷하다.
올라서 잠시 조망을하고 정상 컷 몇장 찍고나서 일행들과 많이
떨어진 듯 해서 서둘러 출발을한다.
09시 13분~09시 38분......마등령
삼거리(식사)
삼거리에 도착하니 작년에 공룡능을 왔을때의 기억이
새롭다.
좌측으로 비선대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고 우리 일행을 직진을
한다.
잠시 내려서면서 마등령에 도착 넓은 공터가있고 한쪽에
김성묵대장님과 몇몇분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아침에 먹다 남은 김밥을 들고 끼어들어 함께
식사를한다.
식사를 마친후 백담사 7.4Km, 오세암 1.4Km를 보면서
출발....
약간 오른쪽으로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을하면서 한참뒤에 너덜길
내리막을 지난다.
마등령에서 오세암 1.4Km라고 되어있었으나 몸으로 느끼기에는
훨씬 멀은듯하고 멋지게 생긴 커다란 소나무에서 오세암의 기와지붕이 살짝보인다.
10시 27분 ......오세암
봉정암 4.0Km이정표를 보면서 오세암에 도착 암자라하기에는
큰 절에 더 가깝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다.
암자 안에 들어가 식수를 보충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종각옆에
백담사 2시간 30분이란 작은푯말을 보면서 남녀 숙소인듯한곳을 양쪽으로두고 지나면서 약간 올라섯다가 하산을 한다.
11시 18분.......약수터
제법 수량이 많은 약수터를 만나고 간식과함께
휴식....
11시 50분.....영시암
오세암 2.5Km, 봉정암 7.1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나무계단을 내려서면서 영시암에 도착.
영시암은 한창 증축 공사중이었고 좌측계곡의 맑은물을 보면서
뛰어들수 없음을 아쉬워하면서 지나친다.
이후 계곡은 백담사를 지나 용대리까지 계속이어진다.
12시 45분......백담대피소
영시암을 출발해서 부터는 계속해서 좌측에 계곡을 끼고
진행을하고 곰골계곡인듯한 합류지점에 철다리를 건너면서 백담사 1.8Km, 대청봉11.1Km를 알리는 이정표를지나 한참을 진행하고 "설악산
보호구역" 철망을 지나면서 넓은 공터가 나오고 우측에 백담대피소를 지난다.
12시 54분......백담사 주차장
대피소를지나 조금내려오니 백담사 주차장을 만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버스를타기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서있다.
뒤쳐진 일행과 함께 내려오느라 맨뒤에 있던 나는 다행히도
앞쪽에 우리 일행이 있어 살짝 끼어들기에 성공 버스에 일찍 오를수 있었다.
13시 33분.......용대리 주차장.
백담사에서 용대리 주차장까지
6.5Km구간은 지역주민들이 운영을 하는듯한 버스가 수시로 왕복운행을 하면서 사람들을 태워다 주고있어 수월하게 내려 올 수
있었다.
좁은길에 구비구비 휘어진 위험한 길들을 어찌나 잘 달리는지
차창밖으로 보이는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이 눈에 잠시잠시 스치고 지나간다........-_-;;
버스는 10여분만에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 바위산장에서 준비한
막걸리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이번산행은 주 목적의 대간길보다 접속구간의 산행이 더 많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우스운 산행이 되고말았다.
마등령에서 백담사까지 내려오는 길이 어찌나 지루하던지
한계령까지 한방에 말아먹었어야 하는데....
다음구간(마등령~한계령)에 사정상 참석치 못할 나에게는
땜빵구간이 부담으로 와 닿는다.
2006년 6월
10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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