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오후 4시 서대전역..
놀부형님,욱이형님,욱이형님 딸래미 글라스,그리고 저 바람의눈...
이렇게 먼저 모였읍니다...
사중사형님과 메아리도 원래 서대전역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장소 변경됐다며 문화동 까르프에서 합류....
8시까지 머하고 있냐고 다들 고민하던차에 가서 술이나 먹자며
오류동 놀부 부대찌게로 자리를 옮겨서 맛있는(?) 부대찌게와 소주4병
개눈 감추듯 비웠죠...
밥과술을먹고 간곳은 서대전역 옆에있는 costco....
기차안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사러 간곳 입니다...
사중사형님,메아리,유리..이렇게 세분이서 장본다고 올라가셨고..
나머지 세명은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한참시간이 지난후 물건잔뜩 들고 와서 하는말....
여기는 회원제 라네.... 허걱... ㅡ,.ㅡ;;;
거기는 회원제에 물건도 낫게로는 안파는 곳이었읍니다....
술도 박스로만 팔고 모든게 대부분 박스로만 파는곳이랍니다....
우리횐님들 돈절약한다며 소주도 포장돼있는거 포장뜯고 몇명만 담아온거 였읍니다...
점원이 하는말....대체 이건 어디서 뜯어온거에요??? ㅋㅋㅋㅋ
창피를 무릎쓰고 또다시 까르프로 장보러 다시 go~ ㅎㅎㅎ
메아리,유리 둘이서 장보러 가고 우리는 또다시 실내 포장마차로 술마시러 들어가고....ㅋㅋㅋ
소주 4병정도 비웠을때쯤하여 여러 회원님들 도착 하시고 기차탈곳 서대전역으로 향했죠...
사진에서 보시듯 첨 출발전 ....깔끔했읍니다.....^^
기차에 올라서 자리확인하고 곧바로 술파티가 시작돼었죠...
놀부형님이 미리 준비해주신 회와 초밥으로 안주겸 요기를 하면서 분위기 좋았읍니다...
이분저분 술잔 돌아가고 얼마나 잼있었는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술자리는 이어졌읍니다...
근데 이날에 다크호스 산사내님은 요즘 약을드신다며 술을권해도 마시지 않으시는겁니다....
그걸보고 놀부형님이 가만히 있겠읍니까????? 어림없는 소리죠....근데 그게 그날 최대실수 였읍니다.....
한달만에 술을드신다는 산사내님 취기가 바로 올라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부턴 말그대로 브레이크없는 기관차 였던것입니다....
기차안에서 노래를 부르시지 않나.... 춤을 추시지 않나...ㅋㅋㅋㅋㅋㅋ
기차안에 한손님이 옆에 오셔서 죄송하지만 조금만 조용해주시면 안돼냐고 양해를 구합니다....
그러자 산사내님 하시는말....
조용이 할라믄 비행기 타세요.....기차를 왜 탓어요.... ㅍㅎㅎㅎㅎㅎㅎㅎ
옆에분들 다쓰러집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날 기차에서 마신술이 소주4홉짜리 7병에 맥주캔 10병정도...발렌타인 17년산 1병....
엄청 마셨네요.....
참고로 산사님과 쌍벽을 이루는 이가 있었으니....
그게바로 10년후님.....
술이좀 들어가시더니 바로 신발벗고 맨발로 다니십니다....
물론 화장실 갈때도 맨발로...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시끌시끌 하면서 정동진에 도착했읍니다.....
아직 새벽이라서 일출까지는 5시간정도 남은상태....
어디식당에 들어가서 밥을먹자고 하여 찿고찿아 간곳은 설렁탕집....
각자 설렁탕,순두부,황태해장국등 요기를하고 방을 얻어서 남자한방 여자한방 잠을 청합니다...
오전 7시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서 곧바로 일출보러 백사장으로 출발...
가서보니 뭔놈의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 발딛일 틈도 없더군요....
남자들만 나온줄 알았는데 여자분들은 벌써 나오셔서 사진찍고 한창이더군요...
10분정도 기달리니 저멀리 수평선이 붉게 달아오르더니 곧바라로 기대하고 기대하던
해가 떠 오릅니다...올해 첨보는 일출이라서 그런지 엄청 멋졌어요....
일출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한장씩 하고는 다시 여관으로 go~
여관에 도착해서 바로 아침을 해먹었죠....
각자 자기들 먹거리를 가져와서 라면에 김치넣고 스팸도 넣고 거기에 햇반 넣고
그야말로 일품이었읍니다...
여자분들도 와서 먹으라니깐 다들 아침 안먹는다고 하시고...
우리먹을동안 여자분들은 각자 위장을 열씸히 하셨더군요...ㅋㅋㅋㅋㅋ
아침을먹고 다시 정동진 역으로 향해서 태백가는 기차를 기다리면서
각자 사진찍기에 열씸입니다.....
근데 메아리한테 하나물어 볼께 있읍니다...
같이찍고 싶으면 찍고 싶다고 예기하지 몰래와서 찍는 이유는 뭔지..????
전 분명히 독사진 찍었는데 집에와서 컴퓨터로 사진 옮기고 깜짝놀랬읍니다...
뒤에 귀신 붙은줄알고....ㅋㅋㅋㅋㅋㅋ ^^*
어느덧 기차가 도착하고 다시 기차타고 태백으로 향했죠...
기차안에서도 우리에 음주문화는 계속돼더군요....
형님들 진짜 체력들 짱이십니다....
소주두병을 금방 비우시더니 맥주사러 가십니다....
누구냐고요???? 바로 산사내님 과 쌍벽을 이루신 10년후님 이십니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께 있읍니다....
산사내님은 하루밤 사이에 아이디가 바껴있었읍니다....
뭘까요????ㅋㅋㅋㅋㅋ
바로 황진상 입니다....ㅎㅎㅎㅎㅎ
전날 술에 하도 취하셔서 놀부형님이 황진상으로 바꿨읍니다....
근데 황진상님은 전날에 일을 하나도 기억 못하십니다...
저에게 살짝 물어보시더군요....
어제 뭔일 있었냐고.....ㅋㅋㅋㅋㅋㅋ
제가말했죠... 좀 거시기 하셨다고....ㅋㅋㅋㅋ
그때부터 놀부형님한테 무지 갈굼을 당하셨읍니다.....
술을 사러가신 10년후님.....식당칸에가서 사오신다고 가시더군요...
식당칸은 맨 마지막칸에 있었읍니다....우리가 1번칸이었으니깐 좀 멀었죠....
근데 술을사오신던 분이 술은 안사오시고 씩~씩~ 거리고 돌아 오시는 겁니다...
다들 왜그러냐고 물어봤죠....
그러자 하시는말....
4호칸에서 술팔러 다니는 사람을 만나서 술을 살려고 했더니
지갑을 놓고와서 못사고 그냥 왔다고 하십니다...
다들 또한번 쓰러집니다...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술마시며 이야기 하며 창문밖으로 바다구경하며 태백역에 도착합니다.....
태백역에 도착하고 다들 택시 타고 태백산으로 향했죠....
근데 거기서 메아리님은 서울로 과장님 모친 문상가야 됀다며 서울로 바로 올라가셨구요...
태백산에 도착하자 곧바로 입장권구입....단체 할인은 20명부터고...
우리는 15명 근데 우리에 보리......
타산악회 회원들에 끼어서 단체할인으로 끊어 왔더군요.... 기특한것~~~^^
뭔놈의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아주 미어지더군요....
조금올라가다 빙판길이라 다들 아이젠 착용.....
그리 힘들지 않게 바로 정상에 도착....
간단한 기념촬영후 바로 밑으로 하산 하기로 하고 석탄박물관 앞에서 만나자며
다들 하산 하기로 했죠...
중간에 내려오다 보니 오뎅과 막걸리 파는곳이 보입니다....
우리 놀부형님 그곳을 그냥 지나치겠읍니까????
오뎅과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또다시 밑으로 하산....
근데 거기 오뎅값 진짜 비싸더라구요......
오뎅 하나에 1000원.....막걸리 한변에 9000원....무지 비쌉니다.....ㅋㅋㅋㅋ
조금더 내려오다보니 비료푸대타는 곳이 보입니다.....
우리도 타고가자며 배낭에서 비료푸대 꺼내서 한번씩 타면서 동심에 세계로 잠깐이나마 빠져봅니다...^^*
잠시 동심에 세계에서 놀고는 또다시 하산....
석탄박물관앞에서 인원체크하고 택시타고 태백역으로 go~
태백역에 도착해서 기차시간이 아직 3시간정도 남았으니 밥을먹자며 식당으로 향합니다...
식당에서 생태탕과 닭도리탕에 밥과 술을 또 먹습니다....
여기서도 소주 10병이상 먹은듯~ 허걱....ㅋㅋㅋㅋㅋ
밥먹는동안 기차안에서 먹을 통닭과 족발을 시켜서 기차시간에 마춰서 역으로 출발....
태백역에 도착해보니 사람들로 역이 미어집니다.....
청량리행 기차가 먼저오고 그다음이 대전행 기차....
도착하는 동안 또다시 기념촬영이 시작돼더군요...
역무원 아저씨도 우리한테 걸려서 같이 기념촬영..가운데분이 역무원 아저씨..ㅋㅋㅋㅋㅋ
다시 대전으로 가는 기차안.....또다시 술파티가 시작됩니다....
황진상님 과 10년후님 의 서로 불꽃튀는 대결이 시작됩니다....ㅋㅋㅋㅋㅋ
거기에 사중사님이 한술 더뜹니다.....
어제 황진상님 한테 당한걸 복수라도 하듯이 타겟은 황진상님 이더군요...
한참을 술잔 돌려가며 드시더니 사중사님은 기차에 아는분들 타셧다고 그쪽으로 한잔 하러 가신다고 가시고
나머지분들은 계속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그러다 어느덧 다들 취기가 올라오시는지 10년후님이 먼저 떨어지시더군요...
기차안에서 그렇게 떠들어 놓으시고 잠자기 바로전에 이러말을 하시고 잡니다...
아무튼 떠드는놈들은 전부다 간첩이고 또라이 새끼들이여.... ㅋㅋㅋㅋㅋㅋ
옆에분들 또한번 쓰러집니다......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대전에 도착.....
다들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시고 놀부형님과 몇몇은 포장마차에서 국수와 김밥으로
허기진배를 채우고 다들 집으로 향했읍니다.....
1박2일을 글로 쓰려니 실감이 나면서도 직접격어보지 못한분들은 좀 덜 실감이 날겁니다....
얼마나 웃었는지 후기를 쓰면서도 그때 생각이 나서 계속 웃으면서 썼네요....
아무튼 함께하신 대전산악회 16면 회원님들 덕분에 아주 좋은 추억하나
가슴에 새기고 왔읍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분들고 감사하구요....
이거 쓰는데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거 같네요....
이왕 읽으신거 댓글도 좀 많이 달아주시구요....ㅋㅋㅋㅋㅋㅋ
이래도 댓글 안달거에요.....^^*
이 산행기는 2006년 1월 21~22일 무박으로 함께 다녀온 바람의눈(경주)님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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