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함께한 산행기....

[스크랩] ☆문경 황장산 산행기..☆

사중사 2007. 6. 8. 18:04
산행지
경북 문경, 충북 단양 일원 황장산(1077m)
일시
2007년 5월 20일 일요일 맑음
코스

벌재 - 페백이재 - 황장재 - 감투봉 - 황장산 - 묏등바위 - 차갓재 - 안생달

누구랑??

대출산 백두대간팀 따라.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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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정

벌재(산행기점) - 10 : 00

928봉 - 10 : 40

페백이재 - 10 : 54

1004봉 -

점심식사 -

황장재 - 12 : 25

감투봉 - 12 : 38

황장산 - 13 : 01

묏등바위 - 13 : 20

작은차갓재 - 13 : 57

816봉 - 14 : 11

차갓재 - 14 : 15

안생달(산행종점) - 14 :35

↗황장산 등산지도

배우형님을 따라 대출산 백두대간팀 황장산구간에 합류하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 괴산을 지나 이화령을 넘어 벌재로 향한다.

버스안에서 차창 밖으로 수많은 명산들을 바라보며 지나가니

벌재까지 순식간에 도착하는 느낌이다.

경북 문경 동로면과 충북 단양 대강면을 잇는 지방도의 고갯마루 벌재에 도착하고

개울가 옆으로 나 있는 가파른 절개지를 따라 올라선다.

↙황장산 암릉

황장산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와 명전리에 위치한 황장산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전문산악인을

제외한 몇몇사람에 게만 구전으로 알려졌으나, 백두대간의 새로운 개념이 부각되면서 급속하게

알려진 명산이 되어버렸다.

국립지리원에서 나온 지도에는 황정상(皇庭山)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원래 조선 말엽까지 이 산은 작성산(鵲城山)으로 불리었다. 황정산은 일제시대에 일황(日皇)의 정원(庭園), 또는 '황장봉산'에서 나온 이름으로 추정된다.

그밖에 황장산의 유래는 잘 알려진대로 조선시대 우수한목재를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기위해 봉산(封山)이라 지명하고 황장목(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로 적송으로 불리기도 하며 재질은 입자가 조밀하여 귀중한소재로 쓰였다)을 집중 관리 했으나 과도한 벌목으로 지금은 정상암릉 부근의 몇그루만 남아서 옛 영화를 느끼게 한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도락산과 단양 8경중 3경이 있는 삼선구곡이 내려다 보이고,

서쪽으로는 문수봉과 대미산, 남쪽으로는 공덕산이 보인다.

↗벌재                                            ↗첫 헬기장

벌재를 출발 약 10분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헬기장이 나타난다.

여기서 부터의 능선길은 완만해지며 평범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치마바위

치마바위 까지는 별다른 조망처 없이 숲길이 이어지고

여인의 치마를 연상하게하는 슬랩지대인 치마바위 위에서

문경방향으로 트여진 조망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다.

조금 더 올라 1004봉우리에 도착하고 거기를 지나면서 부터

암릉이 하나 둘 보이더니 멋진 조망바위도 나타나고

진행방향 약간 우측으로 황장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1004봉 약간 내려와 넓은 바위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출발한다. 

↗조망바위에서 형님이랑..
↗아기자기한 황장산 암릉길

이제 암릉길의 시작인 듯 하다.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 아기자기한 암릉길은 황장산을 지나 묏등바위까지 연속되며

황장산 산행 최고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좌측 도락산 우 측 황정산 조망

황장산의 이웃산인 도락산과 황정산이 맑은 날씨에 멋지게 조망되고

문경방향으로도 이름을 알 수없는 크고 작은 여러 산군들의 조망도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황장산 풍경

↖황장재를 지나서 부터의 감투봉 암릉길

   과 조망

황장재 갈림길을 지나고 등산로가 능선우측으로 약간 우회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감투봉까지 기다란 로프구간과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진다.

바위 하나가 나무에 둘러싸여있는 감투봉을 지나고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는

황장산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도 아기자기한 암릉길은 계속 이어지고

능선안부 갈림길을 지나 조금더 오르니 황장산 정상이다.

↗황장산 정상에서.

황장산 정상은 별다른 조망처 없이 나무에 둘러쌓여있고 그 옆으로 넓은 헬기장을 가지고 있다.

잠시 휴식한 후

표석과 함께 사진을 남기고 묏등바위로 향한다.

↙로프구간

황장산을 넘어 묏등바위로 향하며 바라보는 조망이 정말 압권이다.

우측내내 도락산 황정산이 보이는건 물론 뒷편멀리 소백산이 높다랗게 솟아있고

앞쪽으로 문수봉 틈 사이로 월악산이 빼꼼이 내다보인다.

바로앞 대미산 좌측으로 주흘산이 선명하게 조망되고 문경방향으로

운달산도 멋지게 솟아있다.

약간 가스가 차 있긴했지만 이곳 월악산권의 장엄한 산군들의 조망이 오늘산행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대미산에서 갈라지는 문수봉 하설산 능선을 조만간 꼭 찿아오리라 마음먹으며

묏등바위 로프구간을 내려선다.

↗소백산 조망                                  ↗단양 도락산 조망
↗운달산 방면 조망                             ↗주흘산 조망                               
↗대미산 조망                                  ↗문수봉과 그뒤의 희미한 월악산

↖묏등바위 로프구간과 

   하산길에서 바라본

   짐승이 웅크린 모양의 묏등바위        

묏등바위 로프구간을 내려서고 부터는

암릉이 눈에띄게 줄어들고

한적한 숲길을 걷게된다.

배우형님과 호재형님 그리고 내도시락까지 사온 고마운친구 찬연이와 넷이서

이런저런 장난을 주고받으며 내려서니 어느덧 작은 차갓재...

이제 마지막 816봉까지 마지막 오르막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산길과 차갓재이정표 

816봉을 올라선 후 바로 차갓재를 향한다.

약간 촉촉히 젖은 푹신한 숲길을 걷는 기분이 너무나 편안하다.

또 차갓재 거의 도착했을무렵 나타나는 운치좋은 소나무 숲길도 걸어보게된다.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석이 있는 차갓재 갈림길을 10여m 지나 송전탑 갈림길에서

안생달 마을길로 접어들고 곧 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생달리                                 
출처 : ☆Grip~!!☆
글쓴이 : ☆세찬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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