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환산(環山 고리산, 581.4m)
*** 산행코스 : 황골 ==> 340봉 ==> 산불감시초소(소공원) ==> 삼거리 ==> 봉수대 ==> 삼각봉 ==> 정상(헬기장) ==> 온길 뒤돌아 빽 산행
*** 산행거리 : 왕복 9.7Km....이정표상 거리
*** 산행시간 : 4시간 50분 (여유롭고 널널하게,,....점심먹고 낮잠도 한숨^^*)
*** 산행일 : 2009년 4월 29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조망은 별로...
*** 함께한 이 : 나홀로.....
환산(環山 고리산 581.4m)
고리산은 지형도에는 환산(環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옥천 주민들은 '고리산'으로만 부른다.
이 산은 북쪽과 동쪽이 대청호와 금강으로 에워싸여 아름답게 펼쳐지는 호반 풍광을 즐기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옛날부터 '고리산'이라 불러온 산을 한글이 천대받던 시절 한자로 표기하며 '고리산'을 고리 '환(環)' 자를 써서 '환산' 이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산 주변의 민초들은 '환산' 이라 부르지 않고 즐곧 '고리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로 지금까지 불러왔던 것이다.
고리산(581.4m)에 올랐을 때는 대청댐이 완공된 뒤여서 고리산에서 푸른 대청호를 조망하는 멋이 좋았다.
고리산 남쪽을 휘돌아 흐르는 꼬불꼬불 심한 사행천에 물이 차 올라 호수가 되는 바람에 'ㄹ' 자 몇 개를 이어놓은 것처럼 좁은 호수가 이어져 신기했다.
아마 우리나라 어디에도 이러한 멋있고 아름다운 호수의 장관은 고리산 자락 외에는 없을 것이다.
호수의 훌륭한 조망 외에도 고리산의 여러 봉우리에서는 서대산, 덕유산, 백화산의 포성봉과 주행봉, 속리산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속리산은 천황봉에서 문장대 거쳐 묘봉까지 주릉이 일자로 보인다.
어제 "마사모"팀 모임이 있어 술이 과했던 탓에 아침에 비몽사몽 중에 가까운 근교산행이나 가 볼까하고 집을 나선다.
산행지는 오랜만에 옥천에 있는 고리산을 찾아 보기로 하고 식은밥 한덩이와 김치, 라면 하나만 챙겨 집을 나와 차를 몰고 출발을 한다
신흥동 "제2치수교" 옆 버스승강장을 지날때 아는 분이 서 있는 것 같기에 차를 돌려 가보니 돌까마귀님이 버스를기다리고 계신다
"대청호반따라 걷기" 답사차 산행을 하신다기에 그쪽에 따라갈까 하다가 혼자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고 싶어 "동신고" 앞에 내려드리고 "이백리 황골말"에 차를 주차한뒤 산행을 시작한다.
황골말 등산로 입구에 있는 환산 소개비
그 옆에 등산 안내도
오늘의 코스는 맨 위에 있는 4.85Km 왕복이다....9.7Km
출발 이정표
첫 진입로부터 연두색 숲속이 시원스러워 기분이 좋다
오르는 길 중간 중간에 누가 쌓았는지 돌탑이 있고....
능선에 오르자 마자 우측에 있는 340봉 삼각점
340봉 삼각점과 돌탑
340봉에서 바라본 증약리방향
식장산 방향
처음 능선에 도착할때 만나는 이정표
이곳에서 우측이 340봉 좌측이 산불감시초소(소공원)
산불감시초소 앞의 돌탑들
누가 만들었는지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있고 잘 가꾸어져 있어 "소공원"이라 부르기로 한다
정상에 갓다 돌아올때 이곳을 만든 분을 만날 수 있었다.
시가 있는 돌탑도 있고.....
돌을 깍아서 만든 환산과 화분
연무현상으로 옥천읍내가 흐릿하게.....
서대산과 장용산
소공원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편한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이곳 삼거리도 황골말로 내려서는 길이다
옥녀봉 직전 이정표
옥녀봉 삼거리를 지나면서 이쁜 꽃길도 지나고.......
봉수대 이정표 이제 반쯤 왔는가 보네요
봉수대 풍경
요거이 아마도 둥글레 이지요? 앞에 보이는 산이 대전 시경계에 있는 꾀꼬리봉입니다 뒤로는 대전의 봉황산(계족산)입니다 옥천읍내 여전히 흐리게 보입니다 추소리방향의 대청댐(살짝 당겨서) 추소리로 내려서는 삼거리입니다 여기가 감로봉쯤 되는거 같습니다 조망하기 좋은곳이네요 감노마을 하산 이정표 이곳을 지나 삼각봉으로 보이는 곳을 바로 지나면서 정상으로 향합니다 고리산 정상 헬기장 헬기장 한쪽에 있는 고리산 정상석 정상석 뒷면 정상 헬기장에서 온길로 20m정도 뒤 돌아 오면 이런 좋은 벤치가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여 식은밥 한덩이를 말아 먹습니다 혼자서 하는 산상에서의 식사가 제법 맛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뒤 벤치에 누워 낮잠을 즐기는 호사도 누려봅니다 이제 되 돌아 갑니다 가는길에 식장산을 한번 찍어봅니다 아까의 감로봉입니다 정상에 가기 전에는 우측의 뽀죡한 곳이 정상 인 줄 알았으나 정상은 좌측의 둥그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곳 입니다 옥천읍내가 보이는게 아까보다는 한결 나아진거 같습니다 아까 줌으로 살짝 당겨서 찍었던 추소리 방향입니다 이건 뭐라는 건지.......... 다시 소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태극기 너머로 옥천읍내가 보입니다 환평리 방향 옥천읍내 전경입니다 옥천읍내 앞에 삼성산(재건산)에서 우측으로 용봉, 마성산, 장용산,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천성장마" 코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맨 우측의 높은 산은 충남 제일의 산 서대산입니다 소공원의 돌에 이런글이 쓰여져 있네요 그림도 있고........... 소공원 풍경입니다 사진 좌측에 쉬고 계신분들이 산불감시요원인데 그중에 좌측에 계신분이 소공원을 조성하신 분입니다 황골말에서 올라오는 등로에 있는 돌탑들도 모두 이분이 만드신 거랍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인데 사진찍기 머 해서 이렇게라도 찍어 봅니다 하산길입니다 올라 올 때는 숙취에 가파른 걸 잘 몰랐는데 엄청 가파르네요 그래서 길도 짧지만 꼬불꼬불 S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질 않네요^^* 산행 출발지로 되 돌아왔습니다 환평리와 추소리로 들어가는 도로가 보이고 건너에 경부고속도로와 그 너머로 이백리가 보입니다 이렇게 유유자적 혼자만의 여유로운 산행을 마칩니다
2009년 4월 29일 사 중 사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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