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09.07.11-12.토요일,일요일. 흐리고 비.
어디: 경북 구미시, 칠곡군의 유학산 (839m)
누구: 강산에, 필례, 사중사, 장끼.
어떻게: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다부동 전적기념관>앞 -674봉 -793봉
-836봉 -820봉 -유학산(839m)-유학정(1박) -도봉사(산행종료)
사진제공:사중사님.
비박 약속하고... 편하고 빗속에 고생없는 장소를 잔머리 굴려가며 물색하다가 유학산으로 결정한다.
정상에 <유학정>이란 정자가 있고 야경도 괜찮은 편이란 사중사님의 추천이 있었다.
4명이 모여 마트에서 장을보고 출발하니 출출한가보다....
금강유원지에서 라면으로 점심을하고 남구미I.C로 나와 내일 날머리 팥재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들머리인 다부동전적기념관 앞으로 이동, 짐을 꾸리고 사중사는 차량이동 봉사(?)를 자원하니 셋이 산행시작...
잦은 음주로 느는 건 체중이요 나오는 건 육수다. 끙끙 =3 =3...674봉까지 계단길을 오르는데 죽을 맛이다.
두어번 쉬고 씩씩거리며 걷고 있는데 차량이동 후 유학정에 짐을 부리고 마중을 나온 사중사가 보인다.
희미한 조망이지만 그래도 좋다...폼잡고 증명사진 한 장씩 박고...
신선대 쯤에서 바람이 좋아 거풍으로 땀도 식히고...유학정으로 go~
정상찍고 유학정에 도착하니 바람이 시원하다.
정자 일층에 <일일산방>을 꾸미고 복분자주로 시작을 한다.홍어, 족발, 닭백숙에 계란후라이까지...
사중사는 분주히 요리를 하고 우리는 부어라... 다~ 마셔줄께~다...
某氏...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두시간 반을 혼자 경을 읽는다ㅎㅎㅎ다른 사람은 말도 못하게 하고....ㅋㅋㅋ...
그래... 그렇게 속이라도 풀어야 견디고 살지....
배꼽빠지는 누구의 생생한 육성교육도 옆에서 한참 들었다.
진솔한 이야기까지 주고 받다보니 잠자리에 들시간...
6시간의 긴~산상만찬을 마치니 비바람 몰아치는 유학정의 밤이 깊고 깊다.
유학정 이층에서...구미시 야경.
비바람 소리에 뒤척이다 좀 늦게 잠이 들었는데...
6시경 일어나니 사중사가 벌써 밥짖고 찌게준비를 한다.
비가 상당히 많이 온듯하다...텐트바닥이 물로 흥건하다.
사중사표 아침으로 해장 후 돌아갈 준비...
안개비를 맞으며 도봉사로 내려오는데 헬기장에 강적(?)들이 있다.
어제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팀인 것 같은데 밤새 고생좀 했을 것 같다.
반나절코스에 하룻밤을 머무르고 내려선 도봉사 입구는 오리무중이다.
대전에 돌아와 이른 점심과 해장을하고 헤어지는데 조금 아쉽다...
함께한 친구들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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