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산 새로운 길 오르기.......

 

*** 산행지 : 서대산(西大山, 903.7m)

 

*** 위 치 :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일원  

*** 산행코스 : 서대1리 수통골 ==> 민재에서 올라오는 능선 ==> 정상 ==> 기도터 ==> 원흥사 ==> 수통골.....원점 회귀산행

  

*** 산행시간 : 4시간 20분....놀며쉬며 식사시간 포함

*** 산행일 : 2009년 12월 30일 수요일

*** 날 씨 :  눈

                

*** 함께한 이 : 사중사, 둥지마루, 풍경소리, 돌까마귀.

 

 

서대산(西大山, 903.7m)

서대산은 충남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원흥사, 개덕사등 유명사찰과 정상 직전에 직녀 탄금대,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 북두칠성 바위, 사자굴, 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산세는 원추형 암산으로 곳곳에 기암괴봉과 깍아지른 낭떠러지 암반들이 많고 경관이 좋다.

용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남근바위, 구름다리, 사자굴, 살바위, 개덕사, 개덕폭포 등이 있고 주릉에는 석문, 견우장연대, 북두칠성 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으며, 서대산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및 대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대산의 산길은 모두 가파르지만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넘고 돌아오르는 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산행중 어느곳을 둘러보아도 경관이 좋고 아름다워 산타는 멋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협곡을 가로 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신선바위, 벼슬바위등 기암 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쉬는 날 아침 간만에 아침 늦잠을 부려본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어제 잠들기 전 까지만해도 계룡산 상봉에 오르려고 마음 먹고있었는데 아침 이불속의 따뜻함이 나를 붙잡아두고 있다...

8시 일어나 늦은 아침밥을 먹고 카페에 들어가보니 아우라지 고문님께서 "대충산사"에 올려져 있는 산행기를 "대전 둘레잇기"카페에도 올려주길 요청해 글을 옮기고 나서 보니 돌까마귀님이 서대산을 간다고 공지를 올린게 보인다.

계룡산이고 머고 에라 모르겠다 싶어 전화를 드리고 함께 하기로 한다.

하긴 오후에 많은 양의 눈소식이 있어 산행후 돌아 올 일이 찜찜하던 차에 차라리 잘 됐다 싶기도 하다.....

내일 또 신년 일출을 보기위해 서대산 비박을 하기로 해 비박지를 재차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3주전에 정상에서 비박을 하긴 햇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서 다른 곳으로 정해야 하겟기에....

 서대 1리 수통골에 도착을 합니다

 은행나무를 사이에 두고 정자와 마을회관입니다

 오늘의 산행로는 서대산을 여러차례 와 봤지만 처음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길이 제대로 나 있을지나 걱정스러운......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서대산

 눈발이 날리고 정상은 희미하게 멀게만 보입니다

 초입부를 찾기위해 지도를 보고 왓다리 갓다리....길을 찾았습니다

 계곡길을 따르고.....

 낙엽이 쌓인 곳도 지나고.....

 소나무 숲길도 지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등산로가 아니기에 가끔씩 길이 보이질 않아 조금은 불편합니다

 등산로 한가운데를 막고 있는 묘비...

 등로 옆으로 얼음이 얼고 눈이 쌓인 암벽이있어 눈요기도 하고....

 다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민재에서 오르는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멧돼지들이 들쑤셔놓은 흔적들....

 

 눈발이 살짝 거치고 조망터에서 내려다 본 서대리 모습입니다

 오늘의 테마 개척산행이란 말 답게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민재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만나면서 좋은 길을 만납니다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보광리 방향...

 

 민재방향 능선입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점심식사를 하고....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는지 식사를 하는 잠깐동안 눈이 많이 내립니다

 눈꽃을 피운 억새....

 헬기장을 지나고.....

 눈꽃터널(?)을 지나면서 정상부에 도착을 합니다

 충남에서 제일 높은 산 서대산 정상입니다

 3주전 이곳에서 갑자기 내려간 기온에 혹한기 비박을 제대로 햇는데.....

 3주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건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조금 흘렀을 뿐.......

 정상에서 내려와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코스는 개덕사 방향으로 진행하다 기도터로 내려 설 예정입니다

 눈 쌓인 소나무도 멋지고.....

  그걸 바라보는 시선들 또한 멋집니다.....

 하산길은 눈쌓인 곳을 가파르게 내려 섭니다

 뒤 돌아 본 길.....

 개덕사 갈림길입니다

 내일 비박 예정지인데 다시 보니 시원찮아 보입니다

 아까 점심을 먹던곳이 바람도 없고 따봉스런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기도터로 향하고.....

 기도터에 도착을 합니다

 안쪽으로 기도를 드리는 곳이 있고.....

 한쪽 바위틈에는 석간수가 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

 하산길에 바라본 닭벼슬 바위....

 눈쌓인 하산길은 조심스럽습니다....

 내림길에 바라본 서대리....

 멋진 소나무 숲길도 지나고......

 기도터가 있는 곳을 지나면서.....

 절이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부는 바람에 풍경소리 정겹게 들리고.....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서대산....

 일불사 추모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고 산행이 끝난건 아닙니다

 차가 있는 수통골로 다시 출발을 합니다

 산길이 끝이나고 농사가 끝난 빈 밭을 지납니다...

 밭에서 올려다 본 서대산...

 처음 출발할때 보았던 마을 정자, 은행나무와 회관을 보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눈내린 날의 서대산 누구나 찾던 등로가 아닌 새로운 길.....

 그래서 더욱 좋았던 산행입니다

 함께한 세분께 감사드립니다..........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009년  12월 30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