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신년 일출산행 서대산 1박2일

사중사 2010. 1. 4. 00:01

 

*** 산행지 : 서대산(西大山, 903.7m)

 
*** 위 치 :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일원  

*** 산행코스 : 서대리 성불사 ==> 기도터 ==> 정상직전 능선삼거리 ==> 헬기장 ==> 헬기장 바로 밑 안부(1박) ==> 헬기장 ==> 정상 ==> 기도터 ==> 서대리 성불사.....원점 빽산행

  

*** 산행시간 : 1박 산행이라 시간개념 없음


*** 산행일 : 2009년 12월 31일~ 2010년 1월 1일.....신년 일출맞이 산행

*** 날 씨 :  맑음....밤 기온 영하 14도

                

*** 함께한 이 : 친구와 둘이서...

 

 

서대산(西大山, 903.7m)

서대산은 충남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원흥사, 개덕사등 유명사찰과 정상 직전에 직녀 탄금대,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 북두칠성 바위, 사자굴, 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산세는 원추형 암산으로 곳곳에 기암괴봉과 깍아지른 낭떠러지 암반들이 많고 경관이 좋다.

용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남근바위, 구름다리, 사자굴, 살바위, 개덕사, 개덕폭포 등이 있고 주릉에는 석문, 견우장연대, 북두칠성 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으며, 서대산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및 대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대산의 산길은 모두 가파르지만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넘고 돌아오르는 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산행중 어느곳을 둘러보아도 경관이 좋고 아름다워 산타는 멋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협곡을 가로 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신선바위, 벼슬바위등 기암 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송구영신(送舊迎新)....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아쉬움이 남는 2009년을 보내고 새로운 호랑이해 2010년을 맞이 신년 일출을 보기위해 서대산 비박을 가기로 합니다.

이달 들어서 벌써 세번째 찾는 서대산...

4주전에 1박 산행을하고 전날에는 개척(?)산행을 하면서 더 좋은 비박지가 있나 하고 살피고 돌아왔다

친구가 저녁 8시가 다 돼서 퇴근을 해 밤 늦게 출발을 한다.

2010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부푼마음으로 들머리인 성불사에 도착을하니 벌써 밤 9시 50분이 다 되어간다

한달사이에 세번째 찾는 서대산이지만 올때마다 새로운 등산로를 따라 올랐다

오늘은 성불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직코스....

늦은 시각

헤드렌턴 불빛에 의지를 하고 서대산으로 오른다.....

 늦은 밤 9시 50분이 돼서야 성불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인증 샷~ 한방 날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눈 쌓인 어두운길을 헤드렌턴 불빛을 친구삼아 오른다

 하긴 음력 보름이 하루 지난 날이라 달빛이 밝아 렌턴 불빛을 잠깐 끄고 오르기도 한다

 정상 못미쳐서 기도터에서 식수를 채우기 위해 얼음을 깨는데 기도터의 주인장이 나온다

 이미 몇차레 안면도 있고 물 바가지가 없으니 집으로 들어와서 채우고 가란다......^^*

 식수를 보충하고 정상 능선 못미쳐 헬기장 바로 밑에 싸이트를 구축하고 음식준비를 하는 동안 2009년이 훌쩍 넘어가 버리고 2010년을 맞이한다......

 굴과 광어회.....

 새해를 맞이하는 들뜬 기분과 박산행의 즐거움에 술잔이 오고가고.....

 한쪽에서는 백숙이 익어간다.....^^*

 밖의 온도는 현재 영하 14도.....

 혹한의 기온에도 텐트안에서의 삶은 조금도 불편함이 없다 아니면 그걸 즐기는 건지도......??

 그렇게 길지 않은 밤이 지나가고....

 경인년 (庚寅年)

 새해 첫 일출입니다.....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오늘의 태양은 의미가 다르기에....

 비록 구름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붉은 빛이 심장을 터트릴 듯 벅차 오릅니다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보면서 올 한해 모든일이 잘 풀리길 기원해 봅니다

 떠오르는 햇빛은 나의 보금자리 안에도 밝고 따뜻하게 비춰줍니다

 떠오르는 해를 배경삼아 한컷 찍어도 보고.....

 산아래 보광리 마을에도 햇살은 가득합니다

 저사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마도 조금은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일출도 보았고.....

 어제 늦게까지 술을 마신탓에 한숨 더 자고 일어납니다

 아침 메뉴는....??

 어제 먹고 남은 닭백숙 국물에 떡 만두국입니다

 닭육수가 좋아서 그런지 계란을 풀어서 만들어 내니 환상의 맛을 연출해 냅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도 텐트가 마르기를 기다리며 한숨 더 잠을 청합니다

 한숨 늘어지게 자고 난뒤 정상을 향해 출발을 합니다

 싸이트 바로 위에 헬기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천성장마"(천태산,대성산,장용산,마성산) 능선을 배경삼아....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만난 지역 주민들입니다

 새해 농사가 잘 되도록 빌기위해 소리한번 지르기 위해 산을 올랏답니다

 덕분에 술한잔 고기 한첨 얻어먹고.....^^*

 서대산 정상입니다....

 지난 산행기에서 여러번 올라왓던 사진들 별 다를게 없습니다....

 

 

 이제 내려 설 때 입니다

 내려서기 위해 옆의 조망이 좋은 봉에서 대전시가지와 식장산도 조망해 보고....

 눈을 돌리니 옥천시내도 보입니다

 방금 전 지나온 정상부도 돌아보고.....

 내려서는 길입니다

 눈이 내려 가파른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개덕사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길로 기도터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기도터 움막 출입문에 있는 글귀들....

 도대체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주인장은 단전호흡을 공부하는 젊은(?)사람인데 이곳에 들어와 살은지가 벌써 4년 몇달에 한번 산을 내려 간 답니다...

 기도터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어제밤에 오른 길입니다

 기도터 풍경....

 바위 밑 비닐이 쳐 있는 곳이 석간수가 나오는 곳입니다

 추부면 일원

 

 

 닭벼슬 바위

 

 바위틈사이로 고드름이 열리고.....

 계곡에 기도터를 지나면서....

 산을 내려옵니다

 일불사 추모공원......

 성불사 앞 주차장에 도착을 하면서 1박 2일 신년 일출산행을 마칩니다

 경인년 (庚寅年)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하면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2010년 1월 3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