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심심풀이 땅콩인가?....환산(環山 고리산, 581.4m) 오르기

사중사 2010. 10. 13. 17:44

 

 

*** 산행지 : 환산(環山 고리산, 581.4m)

 
*** 위 치 :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리, 추소리 일원

*** 산행코스 : 황골말 ==>  340봉 ==> 산불감시초소(소공원) ==> 삼거리 ==> 봉수대 ==> 삼각봉 ==> 정상(헬기장) ==> 온길 뒤돌아 빽 산행

 

*** 산행거리 : 왕복 9.7Km....이정표상 거리

 

*** 산행시간 : 3시간 50분 (휴식,식사시간 포함)


*** 산행일 : 2010년 10월 13일...수요일

*** 날씨 :  흐림, 간간히 시원한 바람
 

*** 함께한 이 : 나홀로.....

 

 환산(環山 고리산 581.4m)

고리산은 지형도에는 환산(環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옥천 주민들은 '고리산'으로만 부른다.

이 산은 북쪽과 동쪽이 대청호와 금강으로 에워싸여 아름답게 펼쳐지는 호반 풍광을 즐기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옛날부터 '고리산'이라 불러온 산을 한글이 천대받던 시절 한자로 표기하며 '고리산'을  고리 '환(環)' 자를 써서 '환산' 이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산 주변의 민초들은 '환산' 이라 부르지 않고 즐곧 '고리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로 지금까지 불러왔다.
고리산(581.4m)에 오르면고리산에서 푸른 대청호를 조망하는 멋이 좋다.
고리산 남쪽을 휘돌아 흐르는 꼬불꼬불 심한 사행천에 물이 차 올라 호수가 되는 바람에 'ㄹ' 자 몇 개를 이어놓은 것처럼 좁은 호수가 이어져 신기하다.

호수의 훌륭한 조망 외에도 고리산의 여러 봉우리에서는 서대산, 덕유산, 백화산의 포성봉과 주행봉, 속리산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속리산은 천황봉에서 문장대 거쳐 묘봉까지 주릉이 일자로 보인다.

 

간만에 평일산행을 하게 된다.

어제부터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하고....

설악이냐 모악이냐 갈림길에서 모악으로 결정하고 함께할 동행을 섭외했다

하지만....

당일 아침 함께 하기로 했던 아우와 형이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단다

또다시 아침부터 고민에 빠져든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야하나......??

 한참을 고민끝에 평일 산행이고 시간도 늦은 듯해서 가까운 고리산을 가기로 마음을 정하고 집을 나선다.

고리산은 대전 근교에 위치해 있어 집에서 20분도 채 안걸려서 들머리에 도착을 하고....

정상에 도착 점심을 먹고 오수를 즐기려고 했지만 날씨도 흐리고 정상에 도착했을때 뜻밖에도 "대전바위산장"의 김성묵 대장님 일행을 만나 추소리로 하산하려 했던 계획을 변경해 빽을 하면서 동행을 하게 된다.....

고리산의 황골말 입구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

고리산의 등산로 중에 가장 긴 코스입니다

가장 최근에 고리산을 산행한게 작년 4월이었으니 1년 6개월만에 찾은 셈입니다

입구의 환산 소개비...

입구가 변함이 없는 줄 알았더니 등산 안내도 바뀌었네요

작년 것과는 확실이 바뀌었지요......^^*

출발을 합니다

출발한지 15분 만에 340봉 갈림길 능선에 도착을 하고....

슬쩍 갓다가 돌아옵니다

갈림길에서 정상쪽으로 있는 산불감시초소...

이곳에 근무하고 계시는 산불 감시요원 어르신인 만들어 놓으신 소공원입니다

돌을 깍아 글을 새기고 그림을 넣고....

돌탑도 쌓아 놓았습니다

초소에서 바라 본 옥천시내

날씨가 흐리고 깨스가 차 잘 보이질 않습니다

정상쪽 방향......

이제부터는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정상으로 가는길에 몇개의 이정표를 만나고.....

살짝 오름길도 오르면서...

편한 길을 따릅니다

 

고리산 봉수대에 도착을 합니다

봉수대 주변 풍경

작년 초에는 없었던 비석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생긴 비석이 5개나 더 있다고 하지만 2보루와 6보루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2보루는 아마도 1보루가 있는 340봉에서 이곳 봉수대로 오는 중간쯤에 있을 텐데.....

돌아 오는 길에도 보지를 못합니다....-_-;;

발길은 다시 정상으로 향하고.....

고리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오르지만.....

깨스가 가득합니다

돌아봐도 마찬가지 입니다

 

4보루를 만남니다

주변에 벤치가 있고.....

벤치에 앉아 내려다 보면 묘지가 있습니다

묘지 너머로 멋진 조망이 펼쳐져야 하는 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작년의 사진을 한번 올려봅니다

정상방향도 깨스가 가득하고.....

폐쇄된 감로골 등산로

감로봉 직전의 비야리로 내려서는 등산로입니다

감로봉에 올라서니 예전에 없던 스텐으로 된 벤치가 있습니다

고리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외롭게 홀로 서있던 정상석옆에 환산성 제5보루 비석이 함께 서 있습니다

정상석 뒷면

각각의 비석 뒷면에는 이런 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5보루 뒷면....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직진으로 내려 서지만.....

이곳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납니다

"대전 바위산장" 김성묵 대장님

수요 산행으로 회원님들과 산행중 점심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식사를 하고 황골말로 함께 동행을 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차량을 회수해야 하기에....

고리산 정상 풍경....

돌아오는 길은 일행이 생겼습니다

이넘에 깨스는 언제 걷힐련지......

 

산불감시초소(소공원)에 다시 도착을 합니다

아까 못 찍었던 돌탑사진도 다시 찍어보고.....

두손 모아 합장.....^^*

내려오는 길에...

340봉에 다시 들러 1보루 사진을 찍어옵니다

340봉 삼각점

340봉에서 바라본 증약리방향.....

그리고....

하산을 합니다

처음 산행을 시작했던 들머리로 다시 돌아옵니다

저 앞에 나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고....

이곳에서 일행들과 인사를 나눈뒤 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뒤에 다음주에 식장산에서 만나자는 "김성묵 대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뜻밖의 만남 반가웠습니다......^^*

 

 

 

    2010년 10월 13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