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지리 제2봉 반야봉과 뱀사골 산행

사중사 2011. 8. 4. 08:47

*** 산행지 : 지리산 반야봉(1,732m), 뱀사골....

 
*** 위 치 :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일원 

***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삼도봉 ==> 뱀사골....

 

*** 산행시간 : 8시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놀며 쉬며.....)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21Km


*** 산행일 : 2011년 7월 31일


*** 날 씨 : 비 예보는 있었으나 맑음(깨스가 차서 시야는 좋지 않음)

                

*** 함께한 이 : 청백산악회를 따라서....

 

반야봉(般若峰, 1,732m)

반야봉(般若峰)은 지리산 제2봉으로 반야봉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다고 하여 반야낙조(般若落照)는 지리십경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산에 있는 대부분의 봉우리가 주릉에 있는 것과 달리 주릉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노고단에서 천왕봉쪽에서는 노루목에서 북쪽으로 오르면 되고, 반대 방향으로는 삼도봉을 지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오르면 된다

 

노고단(老姑壇, 1,507m)

노고단(老姑壇)은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산으로 지리산의 한 봉우리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넓은 초원으로 구성된 약 35만평 규모의 고원지대로 신라시대 때부터 제사 지내던 제단이 있다.

보통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의 구간을 이르는 지리산 종주코스의 시발점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며, 노고단 대피소가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노고단 일대의 운해가 멋있다 하여 이 노고운해를 지리십경의 하나에 포함시킨다.

 

뱀사골...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까지의 계곡.

뱀사골의 지명유래는 몇 가지가 있다.

정유재란에 불타버린 석실 부근의 배암사라는 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지리산 북사면의 계곡으로 돌돌골이라고도 하여 물이 뱀처럼 곡류한다 하여 뱀사골 이라 부른다는 설이 있다.
또 뱀사골은 뱀이 죽은 계곡이라는 전설에서 나온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그 전설에 따르면 뱀사골 입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에선 칠월 백중날 신선대에 올라가 기도를 하면 신선이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었다.

이 일을 괴이하게 여긴 어느 대사가 신선대에 올라 기도를 하려는 스님의 가사장삼에 몰래 명주실과 독을 매달아 두었다.
다음날 뱀소  부근에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고 하여 뱀사골이란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이무기에 죽어갔던 스님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반쯤 신선이 되었다 하여 뱀사골 입구 동네를 반선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유래로 뱀과는 관련이 없는 비탈이 심한 사이 골짜기란 뜻의 밴샅골이 변해 뱀사골로 불리어졌다는 설이 있다
........(펌)

 

요즘 계속되는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고 8월 휴가철이 맞물려 첫주 낙남정맥이 연기 되었다

갈곳잃은 아이처럼 산행지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아닌 방황을 하던중 청백을 따라 묘향대와 이끼폭포를 보러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2년전에 가 보고 작년 8월 1일에도 갓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코스를 변경하여 산행을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_-;;

그래도 이번에는 시간대가 맞아 노고단도 올라보고 살짝 옛 대간길도 걸어본다

하산길에 계곡 알탕을 세번씩이나 즐기고 나름 좋았던 산행이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 성삼재휴게소

 대한민국에서 휴게소를 지어놓고 주차비를 받는곳은 이곳밖에 없을 듯 합니다

 내가 내는 주차비는 아니지만.,....

 잘 닦여진 길을 따라 노고단으로 오름니다

 원래의 계획은 비경을 보고자 했지만 현지의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 변경된 코스입니다

 넓은 도로를 버리고 계단길을 오르면.....

 도로와 다시 만나면서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을 합니다

 휴가철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른 시간임에도 등산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고단에 도착을 합니다

 진짜 노고단은 아니고 실제를 축소시켜 만들어 놓은 모형물입니다

 아~~~!

 천왕봉 25.5Km..........가고 싶습니다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

 노고단 개방시간이 잘 맞아서 10여분을 기다렷다 오름니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 하지만 하루에 1,800명이라 했던가??

 예약자가 없으면 그 인원안에서 개방시간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노고단에 도착을 합니다

 내가 첫빠로 올랏는데 사람들이 있네요

 공단의 허락하에 무슨 홍보물 촬영을 하러 왔다는데.....

 이들은 개방시간하고 상관이 없나 봅니다

 도리어 직원 한분이 나보고 일찍 올라왔다 뭐라 하네요.

 들여보내줘서 왔는데........-_-;;

 높은 산에 올라오느라 노고가 많아서 노고단인가....??

 ㅋㅋ...

 그냥 웃자고....

 노고단 삼각점

 노고단 정상 풍경입니다

 노고단 주변으로는 야생화 천지입니다

 깨스가 차올라 많은걸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

 돼지평전

 노고단을 슬며시 빠져나와 반야봉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피아골 삼거리

 2년전에 구례구역에서 난장을 꾸리고 새벽에 이곳으로 올라 온 적이 있는데 가파른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임걸령에 도착을 합니다

 임걸령 샘터

 지리산 맑은 물이 더위에 지친 산객들의 목을 적셔줍니다

 반야봉 직전 노루목에서 바라본 구름에 가려진 노고단과 성삼재 오르는 길.....

 노루목 풍경

 이곳에서 반야봉으로 오름니다

 산죽길을 걷고......

 계단을 올라서면.....

 반야봉에 바짝 다가 섭니다....

 지리 제2봉 1,732m  반야봉 풍경입니다

 2년만에 다시 찾아 왔습니다

 정상석도 변함이 없고.......

 인증샷 한장 날려주고.....

 노고단과 성삼재.....

 천왕봉 방향

 구름이.....원망스럽습니다

 반야봉에서도 계획된 코스를 접고 삼도봉으로 하산을 합니다

 삼도봉 직전에서의 즐거운 시간......

 골뱅이 무침도 있고.....

 시원한 미역냉국도 있습니다

 삼도봉에 도착을 합니다

 삼도봉 정상석(?)...아니면 철(?)

 어쨋든 인증입니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서는 330m 계단길입니다

 화개재 풍경

 낮잠을 자는 산객도 보이고 식사를 하는 모습, 옹기종기 모여 담소도 즐기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뱀사골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몇년전에 새로 지어진 무인대피소 옆을 지나고....

 너덜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첫번째 간장소를 만나고.......

 계속되는 비경입니다

 

 

 

 

 

 와운마을 입구

 계속되는 비경을 다 구경하고 살짝 알탕도 즐겨봅니다

 와운마을 천년송을 보러 갈까 혼자 고민 하다가 그냥 내려 가기로 합니다

 이곳 부터는 차량길과 계곡길 두곳을 선택해 갈 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계곡길입니다

 요룡대

 용이 승천을 하려고 머리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이것은 무슨 버섯인가요??

 내려오는 길에 감나무에 자생하는 버섯입니다

 

 

 차도와 다시 만나고.......

 길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뱀사골 탐방안내소 입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산행입니다

 계곡에는 물놀이 하는 이들도 보이고.......

 서울에 물난리 때문인지 올해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주차장으로 건너는 다리를 지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짓습니다

 함께 해 주신 청백님들 수고들 하셨습니다

 뒤풀이 찌개와 소주, 막걸리도 너무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년 8월 4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