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운장산(雲長山, 1,133m)....
*** 산행코스 : 내처사동 ==> 구봉산 갈림길 ==> 삼장봉(1,133m) ==> 운장대(1,126m) ==> 상여봉 ==> 칠성대(1,122m) ==> 활목재 ==> 독자동 ==> 내처사동....원점회귀 산행
*** 산행시간 : 3시간(삼장봉까지는 빠르게 그 담엔 놀며 쉬며.....)
*** 산행거리 : 약 7.5Km
*** 산행일 : 2011년 8월 7일
*** 날 씨 : 약간 흐림....전국에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됐으나 바람만 많이 불고 비는 밤부터....
*** 함께한 이 : 청백산악회를 따라서....
운장산(雲長山, 1,133m)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으며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금강과 만경강의 발원지 구실도 하고 있다. 금남정맥에 자리잡은 제일의 전망대이다 .
운장산은 해발 1,125.9m의 높이로 호남지방 금남정맥중 제일 높은 산으로 운장산의 서쪽 완주,익산,김제,정읍일대는 넓디 넓은 평야지대이고 평균 고도가 해발 290여m인 진안고원에는 높은 산이 없으므로 조망은 그야 말로 훌륭하다 .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올라 가면 오성대가 있는데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1534 - 1599) 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의 산이름은 주출산이었는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남북에서 볼 때 거대한 기와 지붕처럼 우람하게 보이는 운장산 주릉에는 동,서와 가운데 세 봉우리가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지만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어느것을 주봉으로 내세우기 어려우나 그중 암봉으로 우뚝하게 남쪽 가까이에 깍아지른 낭떠러지의 벼랑을 이룬 오성대가 있는 서봉이 운장산 제일의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오성대는 바위 암봉이지만 발디딜곳이 많아 그리 어렵지는 않다
8월 낙남정맥을 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다음으로 미루고 나니 어디 갈데가 마당치가 않아졌다.
고민끝에 지난주에 지리산을 함께 했던 청백산악회를 따라 나서기로 한다,.
사실 운장산이야 개인적으로 한 20여 차레는 다녀온 듯 하여 별 기대는 없지만 야유회 산행에 몸 보신을 시켜준다는 말에 혹하고 넘어가 버렸다고 해야겠다...^^*
아침일찍 시민회관으로 도착하니 참석자가 많아 차가 두대 출발을 한다고 하고 날씨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약간 흐린듯 하다....
산행 시작점 내처사동
오늘 산행은 야유회 산행답게 간단히 한다는 말에 배낭을 주섬주섬 챙겨 출발을 한다...
들머리 초입 이정표
계곡을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되고......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면서 선두를 따라 나선다
첫 능선에 오르면서 이정표를 지나고....
로프를 매단 구간을 지나면서 가파름은 계속이다.....
산죽길을 지나기도 하고.....
첫번째 조망이 터지면서 건너에 1,087봉이 보인다.
2년전에 구봉산에서 운장산으로 종주를 하면서 복두봉에서 일박을 하고 온 적이 있다
그때 1,087봉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아서 겨울에 눈 내렸을때 꼭 한번 비박을 와야지 했지만 아직까지 와 보질 못했다
올 겨울에는 가능 할까???
복두봉은 살짝 머리만 보이고....명도봉방향
서봉(칠성대)
위에서 보면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쪽 능선에서는.....
다시 길을 재촉하고......
두번째 조망터에서 바라본 장군봉(금남정맥 마루금)
구봉산 갈림길
운장산 최고봉 삼장봉에 도착을 합니다
선두로 올라오신 회장님이 보입니다
어찌나들 산행을 잘하는지 다들 제치고 회장님을 따라 붙느라 죽을 뻔(?) 했습니다
그넘에 몸보신만 아니었슴 천천히 올라왔을 텐데.......
삼장봉 주변 풍경입니다
삼장봉에서 바라본 1,087봉과 우측 멀리 구봉산이 보이고...
1,087봉 정상 바로 뒤로는 복두봉이 살짝 머리만 내밀고 있습니다
복두봉에서 바라본 운장산
2년전에 구봉산에서 운장산으로 복두봉에서 1박을 하면서 산행할때의 모습입니다
계절은 4월 26일 5월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밤에는 눈보라가 쳣던 기억이 납니다
5월이 코 앞인데 이렇게 말이죠...........^^*
운장대와 상여봉 서봉(칠성대)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뛰 따라 올라온 일행들과 휴식을 취한뒤 출발을 합니다
운장대로 가는 길에.......
로프구간을 지나고......
암벽구간을 오릅니다
이곳만 올라서면 운장대입니다
운장대에서 바라본 삼장봉
운장대에는 통신시설이 설치되어있고 예전에 매달아 놓았던 표지기가 있나 했더니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장 더.........^^*
운장대 이정표
운장대 풍경입니다
서봉(칠성대)를 향해 다시 출발을 합니다
상여봉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도 있고.......
상여봉에서 바라본 서봉(칠성대)입니다
피암목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건너로 장군봉입니다
금남정맥 마루금이 쭈욱 이어집니다
철계단길을 오르고.......
계룡산의 범바위(정도령바위)를 닮은 듯도 합니다
각도가 안맞았나?
닮은 듯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나만 그런가요??
피암목재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 서봉을 오릅니다
갈림길 이정표
서봉(칠성대)에서 바라본 상여봉, 운장대, 삼장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서봉(칠성대)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사진이 없어 2년전 비박때 사진을 가져옵니다
사실 여러곳의 운장산 지도를 보면 칠성대는 부귀면에서 올라오는 곳에 있고 이곳 서봉 바로 밑이 오성대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칠성대 정상석이 있고 나로서는 더이상 확인 할 길이 없으니....
그냥 편하게 서봉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서봉에서 바라본 연석산...
저 장쾌한 줄기가 금남정맥 마루금의 일부입니다
주변 풍경들.......
바위 틈새로 원추리 꽃들이 피었습니다
서봉에서 바라본 운장산 주능선입니다
아깝습니다
대둔, 진악, 서대산이 다 보일텐데.........
이제
몸보신을 위해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연석산 갈림길을 지나고......
피암목재로 가는 길과 이별을 하고 독자동으로 내려섭니다
독자동으로 내려서는 길.......
이정표가 있는 곳을 빠져 나오면서......
싱그러움이 가득한 임도와 앞에 보이는 포장도로를 따르게 됩니다
앞쪽 산 중턱에 피암목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입니다
돌아 본 운장산....
야유회를 할 식당에 도착을 합니다
누구네 것인지는 몰라도 커다란 솥단지에 김이 모락모락......
기대가 됩니다.......^^*
우리 자리로 가는 길에 군산에서 오신 분들입니다
오며 가며 넉살좋게 다가 갓더니 종이컵에 만땅으로 몇잔을 건네줍니다
이런데서는 이렇게 마셔야 한다면서......
숯불에 굽는 고기맛도 일품이고 초반부터 헤롱헤롱 술기운입니다.....& &
우리가 놀 자리입니다
ㅋㅋ...
군산분들에게 얻어 먹은 술기운 때문인지 사진까지 흐릿합니다
얼른 배낭을 벗어 놓고 위쪽에 올라 알탕을 하고 내려 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를 하고......
이게 거시기 그거지요??
몸보신에 최고라는 거.......보기만해도 군침이 그냥.....^^*
몸 보신에 위에것만은 쬐끔 못하지만(나 만의 생각) 커다란 놈이 냄비 속에 들어가 알탕을 하고 있습니다
이넘
깨끗하게 씻고 나오너라
내가 다 먹어 주마..................^^*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고.......
쐬주 만으로는 부족했던지.....
그야말로 말술 등장입니다
요로코롬 즐거움 속에 내 정신은 갈수록 몽롱해져 갑니다
회식이 끝이나고 나오는 길에 군산분들에게 가서 몇잔 더 먹고 나오니 아무도 없는 길을 홀로 걷습니다
다들 날 떼 놓고 갓을까봐 살짝 걱정을 하면서.......
큰도로에 나오니 이정표가 있고......
살았다..........^^*
떠난줄 알았던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대는 벌써 출발 했다니 늦기는 늦었나 봅니다 그넘에 술때문에........^^*
사실 그리 늦지는 않았지만....
몸 보신을 하는 건지 술에 절어 망치는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운장산의 하루 청백님들이 있어 즐거웠습니다
좋은 자리 맛난 음식.......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11년 8월 11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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