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호남 열 여덟번째 이야기....(예재~고비산~곰재)

사중사 2011. 12. 21. 20:47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남 화순군, 장흥군 일원

  

***  산행코스 : 예재(29번 국도 터널 위 옛길)  ==> 온수산(395m) ==> 시리산(465.3m)  ==> 봉화산(495m) ==> 추동재(444m) ==> 가위재 ==> 덕암산(397m) ==> 큰덕골재 ==> 군치산(414m) ==> 뗏재 ==> 숫개봉(496m) ==> 봉미산(505.8m) ==> 곰재(839번 지방도)

 

*** 산행시간 :  7시간 분(식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약 18Km

 

*** 산행일==> 2011년 12월 18일..

 

*** 날씨 :  흐림 오후에 살짝 싸락 눈보라...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호남 열여덟번째

호남정맥을 시작한지가 언제인지 꽤나 지낫다

호남정맥도 이제 전남 화순을 지나 본격적으로 장흥땅으로 들어선다.

전날 초등학교 동창들과 송년모임을 하고 집에 돌아와 잠깐 눈을 부친뒤 집을 나선다...

비몽사몽간에....

얼래 이거 음주운전 이러면 안되는건데...알고 있으면서도 어찌 된건지 차는 벌써 시민회관 앞에 도착을 한다....-_-;;

집에서 조금 늦게 나온 탓에 시간이 없어 부일 해장국에 들러 우거지해장국을 먼저 주문부터 해 놓고 차를 주차 한다.

술이 취한중에도 먹고는 살아야겠고 차시간도 맟춰야겠고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입천장이 다 데이도록 허겁지겁 먹어댄다..

덕분에 차 시간은 딱 맞출수 있었고 차에 타자마자 그대로 뻗어(?)버린다....

그리고...

예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면서 고행의 길이 시작된다

속은 울렁거리고 밑으로는 계속 신호가 오고...

위에서는 속이 타 들어가니 갈증으로 물만 원하고....

점심에는 속이 안좋아 제대로 먹지도 못하니 오후부터는 배고프지 목 마르지 갈길은 멀고 싸락눈에 바람까지.....

에잉  힘들어라......^^*

어쨋거나 힘들게 산행은 마쳤고 산행기를 써야 하는데.....

예재에 도착해서 부터 술병이 난 주인을 닮았는지 카메라가 먹통 산행중에 회복되긴 했지만 날씨도 흐리고 술병이 난 나도 힘들고.....

그래서

그나마 중간 중간에 찍은 몇장의 인증사진으로 산행기를 대신하고....

첫번째 예재사진은 지난구간 사진이고 온수산, 시리산, 고비산 사진은 장빠루님의 사진을 퍼옴....

 

 

 

 

 

 

 

 

 

 

 

 

 

 

 

 

 

 

 

 

 

 

 

 

 

 

 

 

 

                 2011년  12월 19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