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예천군, 충청북도 단양군 일원
*** 산행코스 : 죽령(696m) ==> 1,280봉 ==> 삼형제봉 ==> 도솔봉(1,342m) ==> 묘적봉(1,148m) ==> 묘적령(1,019.8m) ==> 솔봉(1,103m) ==> 뱀재 ==> 흙목정상(1.034m) ==> 싸리재 ==> 배재 ==> 시루봉(1,110m) ==> 투구봉(1,080m) ==> 촛대봉(1,081m) ==> 저수령(850m)
*** 산행시간 : 약 9시간 30분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9.5km
*** 산행일==> 2012년 11월 24일...토요일
*** 날씨 : 맑음(소백산의 운해와 8부 9부의 상고대가 멋찜)
*** 함께한 사람 : 놀부와 둘이서....지원 ==> 지키미
*** 이동방법==> 승용차(차량회수는 지키미가 산행을 안하고 저수령으로 이동....)
백두대간[白頭大幹] 이란~??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이며 백두산에서 남으로 맥을 뻗어 낭림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에 이른 뒤 다시 남서쪽으로 소백산·월악산·속리산·덕유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국 산의 큰 줄기를 망라한 산맥이다.
즉 한반도 산계의 중심이며, 국토를 상징하는 산줄기로서 함경도·평안도·강원도·경상도·충청도·전라도에 걸쳐 있다
총길이는 약 1,400km에 이릅니다.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인식 체계입니다
도솔봉(兜率峰, 1,342m)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에 위치한 도솔봉(兜率峰)은소백산과 같이 철쭉과 진달래가 동산을 이루며 각종 고산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어 소백산의 축소판 같은 기분이 드는 산이다.
도솔봉 산행의 매력은 펑퍼짐한 소백산과는 달리 날카롭고 아기자기한 능선의 바위봉이 많아 스릴있는 산행을 즐길수있는 곳이다.
도솔봉 산행기점인 죽령은 소백산 산허리를 넘어 아흔아홉굽이의 험준한 고갯길로 예전에는 영남에서 기호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다.
도솔산에는 도솔산성이 있었다.
이는 대동여지도에 표시되어 있고 '등강성'이라 했는데, 6·25 전란 때문에 모든 성지는 사라졌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소백산 도솔봉은 죽령을 중심으로 소백산국립공원에서도 남쪽에 자리잡은 호젓한 봉우리다.
소백산 일대 중 육산을 이룬 다른 봉우리와 달리 정상부에 암부를 이루고 있다.
또 도솔봉은 천체관측소가 있는 비로봉과 마주하고, 남쪽으로 묘적봉과 솔봉, 저수재로 능선이 이어지며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묘적봉 ( 妙積峰, 1,148m)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의 경계에 있는 묘적봉 ( 妙積峰)은 높이는 1,148m로, 소백산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도솔봉(1,314m)과는 50분 거리에 있으며, 도솔봉은 소백산국립공원과 동떨어진 죽령 남쪽에 위치한다.
도솔봉을 포함한 묘적봉 일대에는 취나물군락과 철쭉군락이 주능선에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죽령 북쪽의 소백산맥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묘적봉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므로 도솔봉과 함께 종주하기도 한다.
네째주는 "대충산사"에서 십승지 예천 금당실 산행이 있어 하루 전에 백두대간 남진 땜빵을 할 생각으로 출발을한다.
함께 하기로 했던 놀부가 못 갈듯하더니 늦게나마 함께한다고 하고 지키미가 온다고 한단다
비박때 먹을 먹거리 장을 볼때만 해도 혼자 산행을 하고 비박을 할 생각이었는데 둘이나 함께 하니 심심치 않고 좋다.
새백 3시반에 집을 나서 놀부를 태우러가니 그시간까지 유천동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나온다
놀부를 태우고 지키미에게 전화를 하니 이넘도 홍도동에서 술을 먹고 있단다....
참내....
나두 술을마시고 12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가 두어시간 잠을 자고 나왔건만.....
술에 쩔은 둘은 태우고 술냄새 폴폴 날리면서 출발을한다
죽령에 도착을 합니다
세시간을 넘게 달려 죽령에 도착을 하니 찬바람이 씽씽 이른 아침에 소백산을 산행하려는 몇몇의 산객들만 보이고 주변이 너무 썰렁하다...........
죽령휴게소 맛집으로 들어가 두부전골에 아침식사를 해결합니다
푸짐하지는 않지만 나름 깔끔하고 두부전골도 맛있습니다
출발전 휴게소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이쪽은 충북 단양 쪽입니다
도로를 따라 경북 풍기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풍기방향에도 커다란 백두대간 비석이 세워져 있고....
앞쪽으로 또다른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옆으로는 초가집 죽령주막도 보입니다
소백산 자락길이 올라오는 곳 옆으로 대간길이 열려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도솔봉으로 가는 길에 며칠전 왔었던 눈이 다 녹지를 않고 군데 군데 보입니다
이정표 한쪽으로 누구를 기리는지 먼저간 악우를 기리는 악우패가 묻혀있고.....
이정표 좌측 밑으로는 샘터도 보입니다
수질과 수량이 어떤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귀차니즘과 배낭에 물은 풍부하기에 그냥 지나 침니다
샘터를 지나면서 고도가 높아 질 수록 등로에는 잔설이 남아 있고 나무에는 눈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헬기장을 지나면서 바닥에 용도를 알수없는 글자를 새긴 시멘트가 매설되어 있습니다
올라 갈수록 안개가 짙어지고.....
눈꽃도 점점 장관을 이룹니다
고도를 더 높이니 안개도 걷히고 파란하늘빛과 함께 너무 멋집니다
눈길에 조심조심
올들어 첫 눈산행입니다
남쪽으로는 아직도 인데 이곳은 온통 하얗습니다
처음으로 조망이 되는 곳에서 삼형제봉이 보이고 뒤로 살짝 도솔봉이 보입니다....
살짝 줌으로 당겨서.....
소백산방향으로는 운해가 넘실거립니다
1,280봉 밑의 이정표
이정표 뒤로 1,280봉으로 오름니다
1,280봉 정상에는 1기의 묘지가 있고.....
삼형제봉과 멀리 도솔봉이 보입니다
삼형제봉으로 가는 길에 빙화입니다
상고대에는 세종류가 있습니다
설화(눈꽃)....눈이 내려 나무에 쌓인 모습
무송....안개가 바람에 날려 나무에 달라붙은 모습
빙화....말그대로 얼음꽃입니다 설화와 무송이 녹아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카메라가 좋았다면 좀 더 멋진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돌아본 1,280봉
삼형제봉에서 바라본 소백산
앞쪽에 운무위로 제2연화봉이 보이고 뒤로 제1연화봉, 비로봉, 국망봉이 연이어 보입니다
삼형제봉에서 바라본 도솔봉
운무에 쌓인 놀부와 도솔봉....
삼형제봉에서 도솔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무송입니다
도솔봉 오르기 전 조망터에서 소백산 전경입니다
돌아 본 길....
도솔봉 오름길에.....
도솔봉에 올랐습니다
몇년만에 와 보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정상석이 세워져있고 뒤로 소백산이 보입니다
도솔봉에서 바라본 소백산 전경
앞쪽으로 죽령이 보입니다
소백산 좌측 단양쪽으로는 운해가 가득하고.....
걸어 온 길입니다
삼형제봉과 1,280봉
가야할 길에 운무가 가득합니다
앞쪽에 솔봉과 뒤로 흑목정상입니다
놀부....
밤새 술을 퍼 마시고도 산을 따라오는 기특한(?) 동생입니다
나두 인증 샷~ 한장 날려주고....
복면을 벗고....
당겨서....^^*
도솔봉 정상을 벗어나 바로 옆 헬기장에는 또다른 정상석이 있습니다
도솔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소백산
1,280봉과 삼형제봉
얼마전에 장끼형과 왔었던 풍기읍이 바로 밑으로 보입니다
운해가 넘실대는 맨 뒤로 흑목정상이 보입니다
내려서는 길....
묘적봉으로 내려서는 중입니다
내려서면서 돌아본 도솔봉 방향....
내려서면서 다시 상고대를 만나고.....
상고대는 운해가 걸려있는 8부, 9부능선에만 피어있습니다
환상적인 길을 걷다보니...
묘적봉에 도착을 합니다
묘적봉에서 바라본 도솔봉입니다
걸어온 마루금 중심으로 상고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묘적봉 옆에 넓적한 바위에 자리를 잡고 누룽지탕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묘적령
묘적령 이정표의 거리를 보면 죽령 8.8Km, 저수령 10.7Km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합이 19.5Km
하지만 산행을 하면서 다른 이정표들을 보면서 거리에 대해 혼란함이 옵니다
묘적령 이정목을 지나면서 갈림길에 있는 묘적령 비석
이곳에서 대간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좌측의 좋은 길은 모래재 방향입니다
모시골 정상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남니다
솔봉입니다
묘적봉에서 걸어 온 길 1.7Km입니다
뱀재 헬기장
헬기장 한쪽으로 이정표가 보이고.....
흑목정상으로 가는 길에 송전탑밑을 지남니다....
흑목정상
이곳에서 대간길은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흑목정상을 지나 싸리재로 내리면서 박배낭을 메고 홀로 대간을 하는 산꾼을 만남니다
창원에서 왔다는데 대전에서 학교(충*기)를 졸업하고 고향은 대천이라네요
그래서 더 반가운지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산꾼입니다
"정령치"님
이제 산에 입문을 해 홀로 대간을 하면서 이것을 해 내야 뭔가를 이룰수 있는 성취감을 느낄수 있을 듯 하여 홀로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밤에는 뱀재 헬기장에서 비박을 할 예정이라는데 진부령을 지나 향로봉까지 무사히 완주하기를 기원합니다....화 이 팅 ~~!!
싸리재....
싸리재를 지나 오르면서 조망터에서 바라 본 1,280봉 주변 풍경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남천리 방향입니다
반대로 돌아봅니다
좌측 끝부분이 예천 용문면 금당실 십승지 산행의 어림호가 있는 곳이고 중간에 높은곳이 매봉입니다
우측 끝으로 뾰족하게 천주봉이 보입니다
배재를 지나고.....
산행을 하면서 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이정표입니다
이곳과....
시루봉 정상입니다
이정표를 보면 저수령 3Km, 솔봉 9.68Km
솔봉에서 묘적령이 1.7Km이었으니 묘적령에서 저수령까지 거리의 합이 14.38Km입니다
하지만 묘적령 이정목에는 저수령 10.7Km.....약 4Km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대체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_-;;
투구봉...
투구봉을 지나면서 일몰을 찍어 볼 욕심에 힘들어 하는 놀부를 떼어놓고 앞서갑니다
일몰 직전입니다
일몰을 놓칠까봐 조급한 마음에 촛대봉으로 걸음을 더욱 빨리하고....
ㅋㅋ....
좃대봉
누구의 장난인지 촛자의 위를 지워 놓았습니다
촛대봉으로 뛰는 동안에 괞히 웃음이 나옵니다
촛대봉에 도착을 합니다
다행이 일몰직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줌으로 살짝 당겨보고.....
넓직한 공터 한쪽에 자리를 잡은 촛대봉 정상석입니다
일몰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조금 있으니 놀부가 촛대봉으로 오고 이제 저수령으로 내려 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미 주변은 어두워 졌고 저수령에 도착을 합니다
저수령에 도착을 하니 산불예방 방송이 계속 스피커를 통해 계속 흘러나오고....
저수령에 내려오기 전에 감시원이 지키고 있는지 숨어서 지키미에게 전화를 해 확인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저수령 정자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 장소를 이동하기로 합니다
내일 산행이 있을 금당실 십승지 산행 1, 2구간때 지나온 어림호로 출발을 합니다
어림호에서는 박을 못하게 하여 어림호 직전 좌측 임도를 따라 들어오면 박을 하게 좋게 테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금당실 2구간때 보아 놓았던 곳입니다
잠자리를 만들어 놓고 텐트 밖에서는 지키미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청국장에 양파 썰어넣기.....^^*
텐트 안에서는 술안주용 떡갈비를 굽고.....
술은 옆에 준비된 코펠에 쏘주와 맥주 폭탄으로 말아 버립니다
밥이 익어가고 청국장이 하얀 김을 뿜으면서 끓고 있습니다
코펠 가득했던 술은 어느새 바닥이 보이고 안주는 떡갈비에서 계란 스크램블로 바뀌었네요^^*
ㅎㅎ
산중에서 먹는 식사는 찬이 별로 없어도 항상 맛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2차타임
돼지고기 떡갈비를 다 먹고 이제 소고기 떡갈비입니다
떡갈비 옆에 살포시 버섯도 놓아보고.....
산중의 밤은 그렇게 깊어 감니다
놀부야 ~
머 하 니......??
먼가가 아쉬운듯 놀부가 음식을 만들고 있씁니다
아직 먹거리가 남아 있는데.....
ㅋㅋ....
놀부의 솜씨입니다
이런곳의 음식 막판은 항상 잡탕입니다
있는 것 없는 것 다 집어 넣고....그래도 그 맛은 항상 최고입니다.....^^*
이제 자야 할 시간입니다
내일 산행을 위해서....
밤새 술을 마시고도 함께 하려고 술을 마시다가 나온 놀부, 지키미 수고들 했어.....
이렇게 백두대간 2차 남진 땜빵 한구간을 마침니다
이제는 꿈나라로.....
2012년 11월 28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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